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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맨유vs첼시 '빅게임이란 이런것'
    찰리의 프리미어리그 2011. 3. 2. 07:32

    맨유와 첼시간의 프리미어리그 경기가 열렸습니다. 맨유는 승점60점으로 리그1위를 달리고 있고 아스날이 56점으로 올라오고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번경기 어느때보다 중요한 경기였죠.또 맨유는 앞으로 첼시와 2번 만나게 되는데 아스날이 상대적으로 쉬운일정이기 때문에 첼시전은 고비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준비단단히 한 양팀
    첼시는 4-4-2를 꺼내들고 나왔습니다.단순히 보면 투톱을 만들기 위해서라고 볼수도 있겠지만 맨유의 측면을 염두한 포메이션이기도 합니다.측면공격이 강점인 맨유를 상대하기 위해서는 4-4-2를 사용함으로 측면수비를 강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했겠죠.맨유도 상당히 준비해서 나온것을 알수있습니다.4-4-1-1이라는 포메이션은 새로울것이 없지만 공간침투에 강한 에르난데스 아래에 활동폭이 넓은 루니를 둬 공격과 수비에 우위를 점하려 했던 것이죠. 또 나니를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옮긴것은 첼시의 왼쪽윙백 애슐리콜을 염두해둔 포석이라고 볼수있습니다.나니같이 빠른 스피드와 드리블이 좋은 선수를 봉쇄하는데 애슐리 콜만한 선수는 없죠.(과거 호날두도 번번히 애슐리콜에게 봉쇄당한 경험이 있어 호날두 천적이라고 불렸던 선수가 애슐리콜입니다.)

    초반 기선제압한 맨유
    맨유는 초반 첼시를 강하게 밀어붙이는 모습이었습니다.오른쪽측면에 플레처를 둬 측면공격이 활발하진 않았지만 첼시의 왼쪽인 콜-말루다 라인의 공격에 안정적일수 있었고,수비시 중앙미드필더인 케릭과 스콜스 사이 바로앞에 루니가 수비함으로써 중원수비를 강화해 첼시를 최대한 박스에서 멀어져 공격하게 하는 것이 주요했습니다.역습시에도 에르난데스가 받아주고 루니가 빠르게 올라가는 전술을 가지고 있었고,첼시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고 첼시를 흔드는데 성공적이었죠.

    강팀엔 베르바토프 보단 루니
    이번시즌 루니는 맨유에 아주 많은 기여를 했습니다만 여러문제로 골을 넣는데는 어려움을 겪은바 있습니다.하지만 빌라전 2골이후 맨시티전의 결승골,최근 위건전에서도 골을 넣음으로 그의 골감각은 날로 좋아지고 있습니다.결국 첼시를 상대로도 골은 넣은 루니였죠.29분 루니는 나니와 호흡으로 센터백을 흔들고 공간을 만들었고,그후 중거리슛팅으로 마무리 지었습니다.(그가 얼마나 골감각이 좋은지 알수있는 장면이었죠.)

    후반 달라진 양상의 첼시
    전반전에 맨유의 거센 압박과 공격에 홈임에도 자존심을 구긴 첼시는 후반에 자존심 회복에 나서기 시작합니다.자주미스되던 패스웍도 램파드와 에시앙을 중심으로 살아나기 시작했고,53분 결국 동점골을 만들었죠.에시앙의 크로스를 이바노비치가 백헤딩으로 흘린것을 공격가담한 센터백 루이스가 발리로 마무리한 것이었죠.

    승부수를 띄우는 양팀
    결국 양팀감독은 70분기점으로 거의 비슷한 시기에 승부수를 띄움니다.69분 퍼기는 스콜스를 빼고 긱스를 투입시켜 측면을 강화하고,69분 에르난데스를 빼고 베르바토프를 투입시키죠.(긱스를 투입시킴으로 측면에 있던 플레처를 중앙으로 돌리고 나니를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돌렸죠.결국 측면을 강화하고,베르바토프의 머리를 이용해 보겠다는 의도죠.) 또 첼시의 안첼로티 감독도 60분 아넬카를 빼고,드록바를 70분 말루다를 빼고 지르코프를 투입시켰죠.이건 거의 스쿼드 보강에 의미라고 볼수있는데 말루다의 측면이 부진했기 때문에 지르코프를 투입시켜 측면을 강화하고,아넬카를 빼고 드록바를 넣음으로 좀더 박스에서 현재 상대수비와 경합을 이기고 공격을 만들게 하려는 의도죠.

    맨유의 악재,첼시의 호재
    77분 첼시가 역전의 기회를 얻었는데 바로 지르코프가 페널트킥을 얻어낸것이죠.(물론 스몰링의 반칙이 다소 억울할수도 있는 상황이긴 했습니다.)결국 램파드가 마무리 지음으로 역전에 첼시는 역전에 성공하게 됩니다.그리고 80분 루이스를 빼고 보싱와를 투입해 측면수비를 강화하면서 첼시는 굳히기에 들어갑니다.(드록바의 신기가 이때 발휘되더군요.)맨유도 지지 않으려 80분 에브라를 빼고 파비우를 투입시키며 측면을 강화했죠.하지만 첼시의 수비와 느긋한 공격으로 인한 조급함 때문에 92분 비디치가 퇴장하게 되는 악재와 자신들의 패배를 동시에 얻게 되는 최악의 결과를 얻게 되었습니다.

    정리
    첼시의 승리로 웃는 팀은 결국 아스날일겁니다.자신들이 이번주말 선더랜드전을 이긴다면 맨유와의 간격을 1점차로 좁힐수있기 때문이죠.반면 맨유는 비디치의 퇴장으로 다음경기인 리버풀전에 어려움을 겪을것으로 보입니다.맨유로써는 리버풀전이 또한번의 위기가 될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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