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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스날,파르티잔전 경기력은 그닥..그래도 긍정적
    찰리의 챔피온스리그 2010. 12. 10. 06:30

    아스날과 파르티잔과의 챔스32강 조별경기가 열렸습니다.이경기의 결과에 따라서 아스날이 16강으로 가느냐 아니면 16강탈락을 하느냐가 달린 경기이기 때문에 어짜피 탈락하게 된 파르티잔은 큰 의미가 없는 경기였죠.때문에 아스날이 H조의 골찌인 파르티잔을 꺽는것은 무난하게 보였습니다.하지만 축구라는게 이변의 연속이라는 사실을 축구팬들은 알고있고 혹시나 아스날이 지진않을까하는 우려로 새벽에 눈비비며 경기를 보신분들 많으리라 생각합니다.또 서론이 길었네요.

    아스날은 이번경기 칼링컵 8강 위건전부터 보였듯 4-4-2포메이션을 본격가동했습니다.반페르시와 샤막이 동시에 기용되었고,아르샤빈-데닐손-송-나스리로 미들진을 꾸리는 모습을 보였죠.그리고 포백은 깁스-코시엘리-스킬라치-사냐 였습니다.파르티잔은 4-2-3-1의 형태로 나왔구요.전체적으로 경기는 아스날이 점유률을 높이며 지속적인 공격을 시도했지만 파르티잔의 두터운 수비진에 번번히 공격이 차단당하고 역습을 내주는 형태를 보였습니다.

    28분 반페르시가 요바노비치에게 파울을 당해 페널트킥을 얻어냈고,본인이 마무리하면서 답답한 경기력을 보이는 아스날이 한층 여유롭게 경기를 풀어나갈수 있게 했습니다.하지만 그후에도 아스날은 답답한 경기력으로 일관했습니다.데닐손-송의 중앙미드필더진은 상당히 볼배급의 서투른 모습을 보였고,한수아래팀의 중원압박에 번번히 패스미스를 하는 어이없는 모습을 연출했습니다.특히 공격을 풀어나가야할 데닐손은 창의적인 패스가 보이지않았을 뿐아니라 부정확한 패스를 보이며 상대에게 공을 자주 헌납하며 아스날의 수비를 불안하게 했습니다.또 송은 맨마킹부분에는 역시 준수했으나,활동폭이 좁고 롱패스가 정확한 편이아니라서 아스날의 빠른역습을 주도하지는 못하는 한계를 보여줬습니다.(파브레가스가 있었다면 송의 수비력과 파브레가스의 창의력이 시너지를 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52분 파르티잔의 공격수 클레오가 아스날을 골망을 흔들면서 아스날은 1:1로 동점을 이뤘습니다.아스날의 공격이 성과를 거두지 못하는 상황에서 파르티잔에게 동점을 허용하자 불안감이 엄습해왔고,골넣은후 다시 잠그는 축구를 보이는 파르티잔의 수비에 조급해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하지만 66분 월콧이 투입되면서 분위기는 공격은 날이서기 시작했죠.72분 박스안에서 사냐의 크로스를 파르티잔의 수비가 걷어냈지만 잘못걷어내 월콧에게로 갔고,월콧이 가슴트래핑후 오른발 아웃프런트로 마무리지었습니다.

    아스날이 다시 앞서나가자 아스날의 공격은 한층 여유롭게 운영되었고,76분 나스리의 쇄기골이 나왔습니다.송과 벤트너의 2:1패스로 공간을 허물고 송이 수비한명을 뚫고 나스리에게 내준것을 나스리가 왼발 마무리한것이었죠.사실상 아스날이 쇄기골을 넣은후 부터는 별다른 움직임은 없었고,경기는 마무리 되었죠.

    아스날선수들이 이날경기에서 부진한 움직임을 보인건 사실이었습니다.반페르시-샤막이 풀럼전에서 호흡을 맞추긴 했지만 많이 맞춰보지않아 파르티잔과의 경기에서도 잘 맞지는 않는 모습이었고,샤막이 박스안에서 톱역할을 수행하고 반페르시가 아래로 내려와 미들진의 공격전개를 도우면서 박스안으로 들어가기도 하는 유동적인 공격수의역할을 무난하게 수행했으나 둘간의 패스웍으로 공간을 허무는 모습이 없어 여러모로 아쉬웠죠.앞에 언급했다시피 데닐손-송의 호흡도 풀럼전에 보여준 윌셔-송의 호흡에 비해 좋지않았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긍정적인 것이 있었는데 첫째는 풀럼전에서 스킬라치의 머리에 안면을 부딪혀 뇌진탕으로 쓰러졌던 코시엘리가 큰 부상이 아니었기에 다시 복귀할수있었다는 점이었죠.풀럼전 코시엘리의 공백을 메웠던 주루가 다시 넓적다리부상을 당했기 때문에 코시엘리가 바로 복귀하지 않았다면,센터백이 없는 상황이었죠.그러면 송을 센터백으로 돌릴수밖에 없게되고,파르티잔전은 더욱 여려웠을 겁니다.그리고 다음경기 12.13일(월요일)에 맨유와의 경기가 있기 때문에 코시엘리가 복귀하지 않았더라면 여러모로 불안요소를 안고가야 했죠.(아스날과맨유가 1,2위기 때문에 상당히 중요한 경기일 수밖에 없습니다.)

    두번째 긍정적인점은 나스리가 이번경기에도 연속골을 이어나가고 있고 폼이 좋다는 사실이죠. 파르티잔전에서 쇄기골은 상대수비가 밀집해 있었기에 슛팅타이밍이 빠를수밖에 없었는데 정확하게 골을 넣었죠.또 사냐와 아르샤빈과의 간간히 보이는 호흡도 상당히 괜찮았죠.이번시즌 나스리는 리그에서 8골을 기록하며 팀내 득점 1위를 달리며 팀에서 세스크 대신 해결사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맨유전에서도 득점을 기대해 볼만할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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