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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트넘의 역전극 파브레가스 역적극
    찰리의 프리미어리그 2010. 11. 21. 00:33

    아스날과 토트넘과의 경기가 열렸습니다.아스날은 이번경기가 리그2위를 굳히기 위해서 반드시 승리를 따내야 하는 경기였고,자신의 홈이었기 때문에 토트넘에 비해 유리한 상황이었습니다.하지만 토트넘의 전력이 전과는 달리 만만치 않고, 레드넵감독의 조력으로 엄청나게 성장한 토트넘이기 때문에 절대 아스날로써는 방심할수없는 경기였습니다.

    아스날의 포메이션은 4-2-3-1로 토트넘의 공격진에 대한 대비를 철저하게 하려는 움직임을 보였고,토트넘은 4-4-1-1로 어느정도 예상가능한 포메이션으로 나왔고,평소와는 크게 다를바 없는 경기를 보였습니다.전반 내내 토트넘의 수비는 약팀이 하는 수비와 미들진의 간격을 줄여서 공간을 안만들며 역습을 노리는 전술을 보였지만 아스날은 이미 그런팀들을 많이 겪어봤기 때문에 공을 점유하는 축구를 하며 기회를 노렸습니다.전반8분 토트넘의 역습이 실패하고 아스날의 역습이 시작되었고,파브레가스가 찍어준 패스를 나스리가 받아 마무리하면서 손쉽게 앞서나갑니다.

    이렇게 경기초반 1골로 앞서나가자 아스날의 공격을 계속 주도해나갔고,반면 토트넘은 수비는 되는데 역습이 빠른역습이 아스날의 압박에 의해 막히는 결과로 이래저래 공격이 꼬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그리고 26분 아르샤빈이 날린크로스를 샤막이 마무리하면서,아스날은 전반 2-0으로 토트넘을 상대로 앞서나가면서,손쉬운 승점3점을 얻는듯 했습니다.그렇게 전반이 끝났고,후반전에 무기력한 토트넘을 레드넵감독이 변화시키기 시작합니다.

    레드넵감독은 후반이 시작하자마자 몸이 무거운 레논을 빼고,데포를 투입시키며 승부수를 띄웁니다.결국 파블루첸코와 데포를 올리는 형태인 4-3-1-2로 전환합니다.그리고 느슨한 아스날은 수비적으로 큰실수를 하게 되는데 공격하는상황에서 아스날의 두센터백이 오버랩핑을 나갔던 것이 큰실수였죠.아스날은 센터백까지 오버랩핑을 할 이유가 없는 상황이었습니다.2점차로 앞서고 있었고,점유률을 늘리면서 토트넘의 압박전에 패스를 시도하면서 토트넘의 체력을 빼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승리를 할수있는 상황이었죠.

    그런데 센터백이 오버랩핑나간상태에서 아스날이 공을 빼앗겼고 토트넘은 롱패스로 전방에 연결했습니다,롱패스를 반더바르트가 해딩으로 떨궈줬고 베일이 마무리하면서 경기는 토트넘이 2-1로 추격하는 양상이 됩니다.그리고 66분 전반내내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하던 파브레가스가 큰 실수를 저지릅니다. 반더바르트의 프리킥을 세스크가 손으로 막으면서 PK를 준것입니다.파브레가스는 정말 어처구니가 없는 실수를 저질렀습니다.그는 첫번째골을 어시스트하며 전반에 공격을 주도했지만 후반에 번번히 막히는 패스와 오랜 볼소유를 보이며 후반에는 실이되는 일을 자주 했는데 결정적으로 PK를 주면서 아스날의 독이되는 일을 하고 만것입니다. 

    PK를 반더바르트가 마무리하면서,경기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시작은 25분정도 남아있는 상태였고,아스날로써는 기회가 없는 것이 아니었으나 토트넘의 적극적인 전방압박과 패스길 차단에 번번히 막히면서,번번히 골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합니다.반면 토트넘은 상승세를 타며 공격을 주도하게 되고 결국 85분 반더바르트의 프리킥을 카불이 헤딩으로 마무리 지으면서 경기는 토트넘의 대역전승으로 끝이나고야 말았습니다.

    정리하면 토트넘의 전반경기력의 부진을 레드넵이 변화를 줌으로 아스날의 약점을 읽고 완전히 공략해버리는 경기었습니다.토트넘은 전반과 달리 후방에서 압박을 하지않고 전방압박을 통해 사전 공격을 차단하도록했고,역습시 전반에는 활용되지 않던 베일의 빠른발을 적절히 이용함으로 측면의 공격의 활기를 불어넣었고,반더바르트의 킥을 활용한 공격이 효과를 보면서 레드넵의전술은 토트넘의 대역전극을 만들어 냈습니다.반면 아스날은 또한번 안일한 경기운영과 단조로운 2:1패스와 세스크의 지나친 볼소유,센터백의 지나친 오버랩핑등 고질적 문제점을 고치지못하며,패배의 쓴잔을 마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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