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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스날의 고질병 또 나오다
    찰리의 생각 2010. 11. 8. 13:00

    아스날과 뉴캐슬과의 경기가 열렸습니다. 아스날은 뉴캐슬을 대승으로 이기던 팀이었기 때문에 승리를 지나치게 낙관하는 아스날팬들이었습니다.하지만 뉴캐슬의 선이 굵은 스타일이 점점 자리잡기 시작한 상태였고 최근 선더랜드를 대승으로 이기며 상승세에 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아스날은 신중하게 경기를 풀어나갔어야 했는데 지나치게 성급한 경향을 보였습니다.

    먼저 포메이션을 보면 아스날은 역시 4-3-3으로 나섰고 뉴캐슬은 4-4-2로 나섰습니다.아스날은 초반 공을 돌리며 점유률을 높였으며 특유의 패스웍으로 공격을 전개해 나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만 번번히 뉴캐슬의 박스안에 들어가지 못하고 막히는 모습을 보입니다.뉴캐슬은 엔디케롤의 피지컬을 바탕으로한 높이축구를 합니다.수비성공하고 공격전환시 롱볼로 엔디케롤의 높이를 이용한 역습하는 패턴을 주로 보이는 뉴캐슬은 처음에는 무리없이 막아내던 아스날도 점점 수비력에 틈을 보이기 시작합니다.

    뉴캐슬의 수비와 높이에 상당히 고전하던 아스날은 후반45분 케빈놀란의 롱킥을 엔디케롤이 헤딩으로 마무리합니다.사실 이실점의 가장 큰 책임은 어정쩡한 판단을 한 파비앙스키에 있습니다.스킬라치가 엔디케롤과 함께 경합을 하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파비앙스키가 나와 정확하게 잡지 못하고 결국 실점에 빌미를 제공합니다.사실 파비앙스키가 좀만 빠르게 나왔더라면 충분히 쳐낼수있는 높이였는데 상당히 아쉬운 장면이었습니다.(파비앙스키가 이번시즌 괜찮은 모습을 보였지만 이번경기 결정적인 실수하는 모습을 보였고 저번시즌처럼 몇차례 불안한 볼처리를 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팬들의 그에 대한 신뢰는 다시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아스날은 실점을 한후에 모습은 전혀 아스날 답지 않게 성급한 모습을 보였습니다.번번히 부정확한 패스를 하는 모습을 보이며 뉴캐슬의 역습을 허용하였고 그과정에서 불필요한 반칙을 자주 범했습니다.반면 뉴캐슬의 패스웍은 그다지 나쁘지 않는 모습이었고 골을 넣은 상황이었기 때문에 한층 여유로운 공격전개를 보였습니다.그리고 역시 자신들의 피지컬을 이용한 선이굵은 축구를 계속하면서 아스날선수들을 지치게 하였습니다.그리고 수비적으로는 엔리케와 심슨이 아스날의 나스리와 월콧을 틀어막았으며 케빈놀란과 티오테가 파브레가스-윌셔의 볼배급을 적절하게 차단하고 역습전개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아스날을 괴롭혔습니다.

    아스날 선수들은 1-0으로 지고있는 상황에서 차분하게 공격을 주도하기 보다는 또 고질병인 경기안풀릴시 무의미한 크로스 남발을 시도합니다.뉴캐슬은 전원수비로 박스안에 들어가 아스날의 크로스만 끊고 엔디케롤에게 롱패스로 연결해 빠른 역습을 시도합니다.그런 상황이 계속되고 있음에도 아스날은 측면을 고집하며 시간을 보냅니다.벵거가 57분 나스리대신 아르샤빈을 샤막 대신에 반페르시를 투입하고 윌셔대신에 벤트너를 투입하지만 오히려 볼배급이 잘 되지않고 롱패스를 남발하는 선이굵은 아스날답지않은 축구를 구사하는 모습을 보이므로 패배합니다.(아스날은 끌려다닌다 싶으면 골을 아름다운 축구는 사라지고 단조로운 측면크로스에 의존하는 경향이 심한데 여전히 고쳐지지 않았습니다.)

    사실 반페르시의 움직임이 괜찮은것은 사실이었으나 여러모로 활동량이 많은 공격수가 아니고 피지컬이 좋은 선수가 아니었기 때문에 뉴캐슬의 잠그기에 적당한 카드는 아니었고 무엇보다도 나스리대신 아르샤빈을 넣은것은 적절한 선택이었지만 윌셔 대신에 벤트너를 넣은것은 여러모로 무리수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파브레가스가 정상적인 상태였다면 상관이 없었겠지만 파브레가스가 이날경기에서 세밀하지 못한 패스와 지나치게 무리한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면서 제 역할을 못하고 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윌셔대신에 파브레가스를 과감하게 뺐어야 했습니다.

    아스날 앞으로 더 힘들어져
    이번패배로 맨시티와 승점20점으로 간당한 3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맨유에게 2위자리를 내줘 우승경쟁에서 약간 떨어진 상태에 있다.물론 승점차가 많이 크지 않은 초반이고 첼시가 리버풀에게 지면서 승점이 더 벌어지지 않은 것은 불행중 다행일것입니다.다음 경기 11월10일 울버햄튼원정이고 이번달 리그에서 에버튼,토트넘,아스톤빌라의 죽음의 일정이 기다리기 때문에 아스날로써는 이번 뉴캐슬을 잡지못한것을 뼈저리게 후회할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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