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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난 이래서 박지성이 좋더라
    찰리의 생각 2010. 11. 15. 06:30

    박지성은 고등학교시절 철저한 무명이었고 수원공고에서 팀을 우승시킨적도 없습니다.그리고 그를 불러주는 대학이 없었고 어렵게 명지대학교에 들어갔다는 이야기는 모두 알고 계실겁니다.그리고 2000년 시드니올릭픽대표에 발탁되었을때 그는 잔인한 현실을 맛보게 되었죠.안그래도 무명인 그의 발탁을 두고 모두들 말이 많았는데 그경기에서도 제대로 활약을 못해 더 말들이 많았습니다.그후 그는 2000년 도쿄퍼플상가에 입단하게 되고,2002년 월드컵으로 가는 전 평가전이었던 잉글랜드,프랑스전에서 골을 기록하며 자신의 진가를 서서히 알리기 시작합니다.

    그럼에도 희딩크는 월드컵이 될때까지 백퍼센트 주전을 보장하지않고 철저한 경쟁체재를 유지했었죠.하지만 결국 2002년 월드컵에서 희딩크는 박지성을 엔트리에 넣고 2002년 팀의 핵심 미드필더로 활용합니다.그는 포르투갈전에서 멋진골을 성공시키며 자신의 믿어준 희딩크에게 16강이라는 선물을 줍니다.그리고 그는 대한민국이 4강으로 향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월드컵영웅으로 떠오르게됩니다.

    그는 무명선수에서 축구영웅이 되었고,2002.12월 그는 희딩크가 이끄는 PSV에인트호벤에 입단하며 유럽의 무대를 밟게 됩니다.이때만해도 대한민국 언론에서는 많은 관심과 찬사를 그에게 보냈고,워낙에 월드컵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고,희딩크감독이 이끄는 팀에 들어갔기에 대한민국 축구팬들은 많은 기대를 하게됩니다.물론 네덜란드의 PSV에인트호벤의 현지 팬들도 마찬가지였겠지요.

    그러나 그의 무릎에 통증은 오지만 통증의원인을 찾지 못해 그는 부상을 안고 경기를 하게 되었고 자신의 진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부진한 경기력을 보이게 됩니다.그리고 2년간 적응하지 못하고,자신감도 떨어지면서,급기야 홈팬들에게 야유를 받는 신세가 됩니다.그는 일본으로 돌아가려는 고민도 했으나 그는 수술을 받고 당당히 네덜란드에서 자신의 진가를 알리려 노력합니다.그리고 그는 04/05시즌에서 자신의 진가를 알리기 시작합니다.

    당시 PSV는 주축선수들의 이적으로 전력이 많이 약해진 상황이었고,우승이 어려울것이라는 의견이 많았으나 박지성은 팀의 주축선수가 되어 팀을 이끌어갑니다.그리고 에레디비지에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면서 홈팬들의 야유를 찬사로 바꾸었습니다.그리고 챔피온스리그에서 팀을 4강으로 이끌었으며 AC밀란과의 경기에서 골을 넣으면서 유럽명문클럽 스카우터들에 눈에 들어오게 됩니다.

    결국 그는 2005.7월 꿈에 구장 올드트레포드에 입성하게 됩니다.그는 한국인 최초의 프리미어리거였으며 한국인 최초로 맨유에 입성한 선수였죠.때문에 그는 언론의 찬사를 다시 받게 됩니다.하지만 기대와는 달리 그는 맨유에서 붙박이 주전선수는 아니었고,골을 많이 넣는 유형의 선수도,PSV시절 처럼 팀의 에이스도 아니었고,그는 철저히 팀의 보조자로써의 역할에 충실한 모습을 보여줍니다.이에 실망한 국내언론,국내일부팬들에게 조롱과 비난의 대상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아랑곳하지않고 묵묵하게 자신의 역할에 충실하며 팀에 헌신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그리고 07/08시즌 챔피온스리그 8강 AS로마전,4강 바로셀로나전에서 모두 활약하면서 자신의 진가를 알리게 되었습니다.하지만 결승전 첼시와의 경기에서 그는 엔트리에서 제외되는 수모를 당합니다.게다가 그는 관중석에서 경기를 관람하게 되는 축구선수로써의 최고의 굴욕을 당하게 됩니다.또 언론과 일부팬들은 이적을 해야한다는 주장을 하면서 맨유에서의 성공을 원하는 박지성을 더 힘들게 합니다.하지만 그는 충격에서 벗어나 다시한번 08/09시즌 챔피온스리그 결승전에 맨유와함께 입성하게 되고 결승전 무대에 뛰게 됩니다.

    물론 챔스결승전에서 바로셀로나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맨유는 아쉽게 준우승에 그치게 됩니다만 박지성은 챔스결승에 올랐다는점은 본인에게 큰 의미가 있으리라 생각됩니다.박지성은 그이후에도 여러번의 위기가 존재했었습니다.특히 발랜시아가 맨유로 이적해온 해인 09/10시즌에 또한번 박지성은 철저히 주전에서 배제 당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언론의 집중포화와 팬들의 조롱과 비난을 받습니다만 그는 묵묵히 자신의 일을 수행할뿐이었습니다.그리고 10/11시즌 현재 그는 발렌시아가 부상당하고,나니가 부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자신의 몫을 잘 해내고 있습니다.

    저는 박지성이란 이름을 안지가 10년이 다되어 가고 있음에도 그가 한번도 빗나가는 행동을 했다는 말을들을 적이 없습니다.그리고 그는 그 흔한 스캔들에도 휘말리지 않습니다.(언론에서 만든 소설에 가까운 이야기는 제외하고 말이죠.)그리고 그에게서 감독을 비난하는 글이나 발언을 들은 적이 없습니다.그는 퍼거슨이 자신을 챔스결승에서 제외시켰을 때도 그를 비난하며 팀을 떠나겠다는 발언을 하지않았고,자신의 단점을 생각하고 고치려고 했습니다.그가 정상에 올라올수 있었던 이유는 남을 탓하기 보다 자신을 탓하고 축구선수로써 철저하게 자신을 관리하였기 때문이 아닐까 저는 생각합니다.저는 남탓하지않고 자신의 단점을 살피고,수많은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그가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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