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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니의 이적발언이 비판받아야할 3가지이유
    찰리의 생각 2010. 10. 23. 05:30

    요즘 루니가 맨유를 떠나고 싶다는 폭탄 발언을 하면서 분위기가 상당히 안좋아지고 있습니다.맨유는 맨유대로 루니는 루니대로 나름 사정이 있는 건 사실이긴 합니다만 루니의 성급한 대처는 상당히 아쉬운점이 많습니다.

    루니가 에버튼에서 맨유로 갈때는 그래도 자신의 야망을 이루기 위해 큰무대로 가고 싶어하는 축구선수로써 지극히 당연한 목표로 이적을 원했기 때문에 에버튼팬들을 제외하고는 루니의 이적을 나쁘게 이야기하는 축구팬들은 없었습니다. 에버튼은 루니로 거액의 이적료를 챙겼고 맨유는 루니라는 잉글랜드의 아이콘을 보유하게 되었으니 양팀에게 윈윈인 셈이었고 루니로써도 좋은 이적이었죠.하지만 맨유를 떠나려는 발언을 한시점에서 루니를 옹호할 축구팬들은 루니팬을 제외하고는 많지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이제 루니가 비판받을 만한 이유를 이야기 해보려합니다.

    -루니의 이적시기가 적절하지않다.
    -루니의 팀이적 발언이 적절하지 못하다.
    -루니의 이적은 윈윈이 아니라 선수 그리고 구단에게 그다지 좋은선택이 아니다.

    '루니의 이적시기가 적절하지 않다' 부터 생각해 보시죠.루니의 이적시기가 왜 적절하지 않는지는 축구팬들이라면 다들 아실것이라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현시점은 이적시장이 열린시기가 아닙기 때문입입다. 이적시장이 열리기도 전인데 약2달 가까이 남아있는데 시즌중에 이적을 거론할 시점이 아닌겁니다.그리고 또다른 문제는 맨유가 현재 부진을 겪고 자신도 부진을 겪고 있는 시점이라는 점입니다.

    루니는 좋던싫던 맨유의 에이스이며 팀의 간판 스트라이커이기 때문에 맨유의 부진의 원인을 루니의 부진에서 찾을수밖에 없습니다.(맨유는 8경기에서 3승5무로 4위에 있으나 경기력이 그다지 좋은 편이 아닌 상태입니다.)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비판을 잠재울방법은 그라운드에서 자신의 폼을 보여주는 것 밖에 없는데 자신이 보여준 모습은 생각지 못하고 퍼거슨감독이 자신을 기용하지않는데 불만을 토로하는 것은 적절한 태도도 아니고 비판할 시점도 아닙니다.현시점에서 루니는 퍼기에게 자신이 이상없음을 보여주지 못한 책임을 느끼고 자숙하며 폼을 끌어올리는데 집중해야할 시기지 이적운운할 시기는 아닌것이죠.

    다음은'루니의 팀이적 발언이 적절하지 못하다'입니다.루니의 팀이적 발언부터 보시죠. 팀을 떠나는 이유가 바로 자신이 원하는 정상급 선수로 개편을 요구했는데 데이비드 길 사장이 그것에 대해 거부감을 드러냈기 때문에 재계약을 포기했다'라는 발언을 했습니다.루니로써는 일정선수가 오면 좋겠다는 요구는 할수는 있지만 선수단개편작업을 요구한다는 것이 감독이 할일이지 특정선수가 할일은 아닙니다.그리고 선수단 개편작업은 현재 맨유의 재정상태가 좋지못해 당장은 회의적일수 밖에 없는 것도 사실이기에 그런 팀의 상황을 이해하고 재계약 협상을 진행하는 것이 맞는데 여러모로 성급하지 않았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또 루니의 발언이 적절하지 못한이유는 있습니다. 팀개편안을 요구한것이 기존의 선수들을 불쾌하게 느끼게 할수밖에 없다는 사실입니다. 루니가 이야기한것은 맨유가 현재로는 미래가 어두우니 기존의 선수들을 바꿔야한다는 의미입니다.그렇다면 동료들은 그를 어떻게 대할지 뻔한것 아니겠습니까. 루니의 그런발언이 동료들이 등돌리게 만든것입니다.현재 에브라나 플레쳐등 팀원들이 이미 공개적으로 불쾌감을 드러내고 있으니 루니의 발언이 맨유에 악영향을 미치게 만든것은 사실화 되어가고 있습니다.

    다음은 '루니의 이적은 윈윈이 아니라 선수와 구단에게 좋은선택이 아니다.'입니다.맨유라는 팀은 호날두가 떠난 작년부터 루니중심으로 팀이 맞춰진 상태입니다.그렇기 때문에 이번겨울시장에 그가 떠나면 다시 팀전술을 바꿔야 하는데 바뀐전술을 선수들에게 녹아드는데 시간이 필요한 상황입니다.이렇게 되면 겨울시장에서 루니를 판 돈이 생기겠지만 이번시즌 우승을 향한 경쟁은 어려워지게 되며 이번시즌에 성과가 없다면 빚때문에 어려운 맨유는 더욱 압박을 받게 됩니다.

    또 루니를 팔면 맨유가 어려운 이유는 있습니다.그건 다름아닌 루니를 판돈으로 루니급의 공격수를 영입하는 것이 가능한가 입니다. 루니같은 공격수를 같은 리그에서 영입하긴 어려울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루니만한 공격수가 현재 프리미어리그에서 몇안되고 그선수들도 이미 다른팀에 에이스이기 때문에 겨울이적시장에서 모험을 할 이유가 없기 때문입니다.그런 다른리그에서도 비슷한 이유로 어려울것이라 생각됩니다.또 루니를 현시점에 파는것이 손해인 다른이유는 이적료입니다. 현재 루니는 2012년까지 맨유와 계약이 되어있는 상태이며 계약기간이 약1년반정도 밖에 남지 않아 맨유로써는 많은 이적료를 받아낼수가 없습니다.이렇기 때문에 재계약을 하지않은 시점에서 그를 파는 것은 잘키우고 다른팀 좋은 일 시키는 격이라는 것이죠.위의 언급한 이유때문에 맨유가 이번겨울시장에 루니를 파는 건 손해입니다.

    그러면 루니가 이적한다면 왜 손해인가를 생각해 볼까요.루니를 받아줄 팀으로 레알과 맨시티 첼시 정도가 있습니다.하지만 레알,맨시티,첼시 모두 루니가 절실하고 그를 맨유보다 잘 활용하진 못할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위의 3팀은 감독이 오랫동안 팀을 맞는 그런 팀이 아닙니다.그렇기 때문에 팀개편작업이 수시로 이뤄질것이고 루니는 그런상황에서 경쟁을 해야하고 혹시라도 사생활문제로 부진이 길어진다면 과감히 내쳐질 가능성이 높은 팀들입니다.맨유처럼 그에게 애정을 갖고 부진을 기다려주고 퍼기처럼 그에게 충고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을거란 이야기입니다. 때문에 루니에겐 잘 아스팔트로 된 잘갖춰진 길을 나두고 비포장도로에 차를 몰고 가는 격입니다.

    루니가 또 손해볼것은 축구팬들의 곱지않은 시선입니다.그는 자신을 키워준 에버튼을 않좋게 떠났고 자신의 능력을 끌어올려준 맨유를 좋지않게 떠나게 되기 때문에 축구팬들이 그에대한 비난을 감수하면서 경기에 나서야 하는 상황이 됩니다.또 극성맨유팬들에게 살해위협을 당할지도 모르는 일이구요. 축구는 루니도 경험했다시피 심리적인 측면이 많이 작용하는데 이러한 심리적 부담을 계속안고 경기해야하기 때문에 루니의 이적은 손해입니다.

    맨유와 루니에게 모두 손해인 이번이적보다 퍼기와 동료들에게 용서를 구하고 맨유에 전념하는 편이 훨씬나은 방법이며 이러한 해결은 루니본인만이 할수있는 일입니다.루니가 부디 어리석은 결정을 하지않길 축구팬으로 프리미어리그 팬으로써 바래봅니다.


    ps.글을 완성해 예약까지 했는데 결국은 루니가 제대로된 결정을 했습니다. 루니는 맨유와 5년재계약을 결정했답니다. 루니의 발언이 성급하긴 했으나 퍼거슨감독의 진심어린 설득이 유효했나봅니다.결국 해피엔드가 되었군요.이제 루니의 득점력이 살아나는 일만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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