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아스날 삼바의 미친피지컬을 겨우 막다
    찰리의 아스날/리뷰 2010. 8. 28. 23:30
    아스날 삼바의 미친피지컬을 겨우 막다


    아스날과 블랙번과의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가 블랙번 홈에서 펼쳐졌다.
    저번시즌 아스날은 블랙번에게 발목을 잡혔던 좋지 않은 기억이 있는데
    그때 블랙번의 삼바가 수비수2명을 힘으로 밀어낸후 헤딩골을 넣었던것으로
    기억한다. (아마 밀린선수중 하나는 피지컬좋은 캠벨이었으니...삼바의 미친
    피지컬이란 생각을 했었다.)


    전체적으로는


    전반 아스날과 블랙번의 대등한 경기가 펼쳐
    졌고 아스날의 우세가 예상되긴 했지만 전시즌 블랙번전을 본다면 승리를 낙관하긴
    어려운 경기임은 틀림이 없었다. 블랙번의 수비는 탄탄하고 거친편이라 아스날의
    아름다운 축구에게는 쥐약인 팀이라 불안했는데 역시나 블랙번은 수비와 미들진의
    간격을 좁혀 패스길을 차단하는 전략을 구사하며 롱패스를 이용한 빠른 역습을 시도
    했다.

    포메이션

    아스날 4-2-3-1
    로빈반페르시(<->샤막)
    아르샤빈-파브레가스-월콧
    디아비-송
    클리쉬-베르마엘렌-코시엘리-사냐

    블랙번 4-3-3
    L.디우프-N.칼리치니-M.디우프
    페데르센-그렐라-필존스
    G.지베-넬센-삼바-살가도

    선수개인적으로 보면

    아스날 로빈반페르시가 원톱으로 나와 전반 20분경에 월콧의 첫골을
    어시스트하긴 했으나 부상을 당하며 샤막과 교체되었다.(아~ 부상이여.왜..)
    아르샤빈은 그다진 인상적인 돌파를 많이 해주진 못했지만 결정력을 발휘하면서
    역시 해결사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후반5분경 역습상황에서 사냐가 치고 올라와

    파브레가스에게 크로스했고 파브레가스의 슛팅이 월콧을 맞고 아르샤빈에게로 가서
    결국 마무리를 지었다.(그의 몸이 어느정도 무거워보였고 정상의 몸상태는
    분명아니었지만
    그는 역시 아스날에 해결사였다.)

    파브레가스는 볼터치가 상당히 투박해졌고 패스도

    전보다는 무뎠다.그는 앞으로 더욱 폼을 끌어올려야 할것으로 보인다.월콧은 예전에
    월콧이 아니었고 저번 경기 해트트릭이 우연이 아니었음을 증명했다. 전반 20분에
    그가 넣은 골은 분명 넣기 어려운 골이었고 문전앞에서 생각없는 크로스를 날리던 그는
    이제 더이상 없었다. 그는 문전앞에서 과감한 슛팅을 날리는 공격수의 모습을 갖추기
    시작하는 것 같다.

    디아비는 아쉽지만 후방에서 많은 패스미스와 무리한 드리블로 볼빼앗겨
    역습당하는 상황을 만드는 이번경기 최악의 플레이를 펼쳤다. 다만 간간히 보여주는
    창의적이고 괜찮은 패스가 있긴했다. 송도 부상에서 복귀해 이번시즌 첫 수미자리에서
    플레이하는 것이라 투박했다. 하지만 그의 첫 수미로 나온것이라 이해해야 할듯 보인다.
    아스날의 포백은 무난했지만 코시엘리가 L.디우프에게 뚫리면서 실점한 장면은 아쉽게
    느껴졌다. 그가 끈질기게 붙었으면 디우프의 크로스를 막을수 있었을 상황이었기 때문에
    더욱 아쉬웠다.

    블랙번은 공격진은 L.디우프와 M.디우프의 양쪽윙포워드의 활약이 가장 돋보였다.
    L.디우프는 좌측에서 돌파를 해 M.디우프의 골을 도왔으며 그둘은 블랙번의 공격의 시작이자
    끝이라고 봐도 무방할정도로 그둘의 의존도가 높은 공격을 블랙번은 펼쳤다.
    칼리치니는 이렇다할 활약을 하지 못하고 아스날의 센터백에 묶였다.

    블랙번의 미들진은 수비진과 수비에 평상시 전념하다가 역습시 한방에 패스를 측면에 보내는
    데 치중했고 수비진은 미들진과 겹겹을 만들어 두터웠다.특히 삼바는 전반에 센터백에
    있다가 세트피스시에만 공격하는 전형적인 센터백의 역할을 했지만 후반 아스날에게 2번째골을
    먹은후에 원톱공격수의 역할을 맡으며 블랙번의 공격을 주도했다. 그의 피지컬을 막는데
    아스날 모든 선수는 상당히 애를 먹었다.(정말 미친 피지컬과 압도적인 힘이라 표현하고 싶다.괴물이다.)

    정리하면


    아스날은 전반 블랙번의 역습에 상당히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경기도 대등한 양상이었지만
    후반 초반에 아르샤빈의 2번째골이 터지자 아스날의 플레이가 살아났고 패스웍도 살아났다.
    블랙번은 아스날의 공격이 살아나자 자신만의 강점이 피지컬을 바탕으로한 선이 굷은 축구를
    구사하기 시작했고 후반 막바지에 들어가자 동점을 만들수 있는 기회를 몇차례 만들기도 했다.
    특히 센터백인 삼바를 원톱으로 끌어올리는 전술은 효과적이었는데 샘앨러다이스감독이 아스날의
    약한 피지컬을 노린 지혜로운 전술이었다.(솔직히 이전술은 예상못했는데 삼바의 피지컬을 살린
    공격은 앞으로 블랙번이 자주 시도하게 될것이라 예상된다. 삼바 정말 후덜덜...)

    결과는 아스날이 블랙번을 2:1로 이겼지만 어려운 경기였다.

    ps.로그인이 없이도 댓글을 쓸수있으니 의견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글이 맘에 드시면 아래버튼을 눌러 한RSS 구독을 해주세요^^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