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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스날 vs 밀란 (에밀레이츠컵)
    찰리의 아스날/리뷰 2010. 8. 1. 23:22

    아스날 vs 밀란 (에밀레이츠컵)

    에밀레이츠컵에서 아스날과 밀란이 만났다.
    두팀은 프리시즌의 선수들의 기량점검 및 팀웍을 맞춰보는 그런 의미의
    경기이기 때문에 결과는 크게 상관이 없지만 두팀간의 팀웍이나 선수들의
    적응정도등을 측정할수 있는 좋은 경기였다.

    포메이션

    아스날은 4-4-2형태로 나왔고
    샤막-아르샤빈
    나스리-윌셔-프림퐁-로시츠키
    깁스-코시엘리-베르마엘렌-에보우에

    밀란은 4-1-4-1의 형태로 나왔다.
    보리엘로
    파투-플라미니-가투소-아바테
    시도로프
    안토니니-옙스-네스타-파파스타토플로스


    아스날과 밀라의 경기에서 기량을 정검하는 의미에서의 경기이기 때문에
    그다지 적극적인 압박과 거친 파울은 많지 않았으며 그래서 서로 공격이
    수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스날의 선수들을 보면

    코시엘리의 움직임에서 희망을 갖을수 있었다. 코시엘리는 파투의 움직임을
    잘 차단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나 75분경에 파투를 놓쳐 실점한 점이 약간
    아쉬웠다. 베르마엘렌과의 호흡은 나쁘지 않았으나 세트피스시에 서로 마크분담이
    안되어 나온 실책이었다. 아직 코시엘리가 베르마엘렌과 호흡을 맞춘지는 오래 되지
    않았기에 크게 지적할 사항은 아닌것 같다. (프리시즌동안 호흡을 최대한 맞춰보고
    실수했으며 고쳐 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내면 되니까..)

    윙백라인에 전반에 경기를 한 깁스의 성장이 눈에 띄었다. 그는 번뜩이는 돌파와 좋은
    오버랩핑능력을 보여줬으며 수비에도 그다지 나쁜 모습은 아니었다. 클리쉬의 백업요원으로
    손색이 없어보였으며 나스리와의 연계플레이도 좋았다.

    나스리는 나쁘지 않은 움직임을 보여주었지만 결정적인 것을 만들어내지는 못해 약간
    아쉬웠고 4-4-2형태의 윙어역할이었지만 후반에 플레이메이킹도 하면서 윙어역할도 수행했다.

    윌셔는 확실히 양발을 잘 쓰면서 중원의 지휘자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했으나 자신의 돌파능력을
    너무 믿은 나머지 무리한 돌파를 하는 경향이 약간 보였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그의 움직임은
    최고였다. 앞으로 파브레가스의 대체자로 쓰여도 손색없을 만큼 볼배급이 괜찮았다.

    프림퐁은 저번시즌에 나오진 않았지만 프리시즌에 자신의 존재를 알리려고 했는지 이번경기에
    적극적인 수비력을 보여줬다. 그는 수미자리를 자치해도 될만한 재능을 가지고 있음을 느꼈으며
    피지컬또한 좋아 미래가 기대가 되는 선수였다. 아스날이 발표한 1군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지만
    데닐손보다 수미적인 재능이 확실히 있어 보였다.

    알샤빈의 움직임은 둔탄했고 활동량은 드다지 많지않았지만 그는 결정적인 순간에 확실히 집중을
    할줄 아는 선수라 사막의 골을 어시스트했다. 어시스트하기전까지의 무서운 돌파는 역시 아르샤빈이
    라는 생각을 가질 정도로 파괴적이었다.

    마지막으로 샤막은 제공권도 아스날과의 연계플레이도 나쁘지 않았지만 무엇보다 반가웠던것은
    그의 결정력이었다.그에게 경기중에 많은 슛팅을 날리지는 못했지만 그럼에도 얼마안되는 기회를
    골로 연결하는 모습이 아스날이 바라던 마침표역할을 해줄 선수로 적합했다. 그리고 그의 제공권은
    상당히 인상적이고 상대의 압박을 이겨내는 법을 알고 있었다. 그리고 순간 스피드도 빨라 상대수비를
    애먹게 하는 모습이 이번시즌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밀란의 선수들을 보면

    보니엘로는 전형적인 원톱의 역할을 수행하려 했지만 베르마엘렌에 막혀 이렇다할 움직임을 보여주지
    못했으며 위협적인 슛팅도 그다지 없었다. 그리고 자주 고립되는 모습을 보여주어 인상적이진 모했다.
    파투는 확실히 밀란의 에이스라는 사실을 실감할수 있었다. 움직임이 빨랐고 드리블링도 좋았지만
    코시엘리에게 묶여 내내활약을 못했지만 시도로프의 프리킥을 헤딩함으로 골을 만들어냈다.
    많은 기회가 없었음에도 기회를 잡는 모습은 역시 파투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플라미니는 그가 공을 잡으면 야유가 쏟아졌다. 그럼에도 그의 움직임은 괜찮았다. 그의 넓은 활동량은
    여전했고 간간히 시도되는 중거리슛팅은 상당히 위협적이었다. 그리고 그의 수비력도 괜찮았다.
    전소속팀과의 경기라 더 열심히 했는지는 모르겠으나 코시엘리에게 불필요한 반칙을 하기도 해
    아스날팬들에게 미움을 더욱 샀다.

    가투소는 여전히 좋은 선수였으나 전성기 시절처럼 거친수비력은 볼수가 없었는데 아무래도
    프리시즌이라 그랬던것 같다. 그외에 밀란선수들은 특별히 눈에 띄는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마무리하면..

    사실 아스날이나 밀란에게 이번 경기가 중요한 경기는 아니어서 그런지 적극적인 수비는
    많이 없었고 거친 파울도 많지는 않았다. 그럼에도 그들의 움직임을 점검해 볼수있었다.
    아스날은 전체적으로 패스미스가 많아 리그시작하기전에 패스웍을 가다듬어야 할듯
    보인다. 그리고 이적생들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코시엘리의 수비력은 아스날팬들을 즐겁게
    했고 샤막은 이날 골을 넣으며 자신감을 갖게 되어 아스날에게는 긍정적일것으로 보인다.

    밀란은 안젤로티가 나간후 레오나르두감독이 왔으나 성적부진(?)으로 짤렸고 새 감독인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이 후임으로 왔다. 1011시즌 아직은 밀란의 색깔이 보이진
    않았으나 그는 칼리아니를 리그 5위로 올려논 능력있는 감독이라 기대해도 좋을듯 보인다.
    (베총리 때문에 당장 이번시즌 좋은성적을 안내면 짤릴지도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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