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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카 축구계 엄친아
    축구선수&감독 2010. 7. 31. 18:48
    카카 축구계 엄친아

    웽거의 실수

    1999년 아르센 웽거는 오랜친구이자 스트라스 부르에서 뛸때 팀동료였던
    호세 푸엔테스와 브라질로 날아갔다. 당시 푸엔테스는 잘나가는 축구에이전트였다.

    둘은 상파울루 17세 청소년팀 경기가 열리는 곳으로 갔고 히카르도 이젝손 도스 산토스
    가 있었다. 하지만 웽거는 그의 경기를 보고도 그와 계약을 하지 않았다.
    당시에 눈에 띄지 않는 플레이와 허약해보이는 몸 때문이라고 한다.

    그를 놓친 것을 웽거는 분명 후회하고 있을 것이다.
    (19살이 되기전까지 그는 철저한 무명이었지만...
    카카는 0607시즌 밀란을 챔스우승으로 이끌었고 최고의 클래스에 있게 되었다.
    발롱도르,피파올해의상을 휩쓸며 자신이 최고임을 증명했다.) 



    카카의 성장

    1982.5.15 브라질리아에서 태어났다. 4살때 엔지니어인 아버지 보스코를 따라 브라질에서

    쿠이아바로 이사했다. 그리고 다 상파울루로 옮겨 모룸비 경기장 근처에 아파트로 이사했다.

    7~8세 유소년팀인 알바빌라에 들어갔는데 거기서 상파울루에 관심을 받아 정식으로 축구를
    배우게 된다. 13살때 카카를 지도했으며 상파울루 보좌관인 밀튼 크루즈는 "그는
    매우 작고 말랐지만 경기흐름을 읽을줄 알았다. 하지만 체력은 약했다."라고 말했다.

    상파울루는 그의 체력향상시키기 위한 특별식단을 마련했고 14살 때부터 체육관에서 따로
    보충운동을 하게 했다. 카카는 체육관에서 하라는 운동도 잘하고 한번도 프로그램을
    빠진적이 없을 만큼 착실하게 했다. 그래서 17살에 상파울루와 첫 프로계약을 맺게 된다.

    똑똑한 카카

    사실 상파울루의 제안을 받을 당시에 학업과 축구중 하나를 선택해야 했을 만큼 그는 성적이

    좋았다고 한다. 그리고 그는  인터뷰에서 은퇴후에 MBA를 취득할 것이라 밝힌적도 있을만큼
    학구적이다.

    그의 인품

    상파울루 동료들은 그를 플레이보이 라 불렀다.(인기남이라 그런가 생각하겠지만

    브라질에서 플레이 보이는 중상층 백인을 지칭하기도 한다.)
    카카는 브라질의 중산층 가정에서 자라났고 아버지는 엔지니어였으며 어머니는 선생님
    이니 브라질에서 그는 질투대상일 법도 하지만 카카는 왕따당하기 보다 오히려 인기가
    있었다. 왜냐하면 카카의 식구들은 돈이 없거나 집이 멀어 귀가가 어려운 카카의 동료선수
    들에게 도움을 주고 따뜻하게 반겨주었고 카카의 동료 몇명은 카카네 집의 양자가 되었기
    때문에 더욱 호감형일수 밖에 없었다.(아~ 안갖고 태어난것이 없는 남자다...)


    인기남 그러나 순수남

    그는 2002년 상파울루에서 뛰던시절 아르마니 브라질 모델로 발탁되었고 많은 인기를

    누리게 되었다. 하지만 그는 이미 유스팀 시절부터 여자팬들이 많아 그들로 부터 받은
    팬레터가 카카네집에 많이 왔다고 한다. 한동안은 카카네 어머니가 답장을 써 주었지만
    너무 많아져 못쓸 지경에 이르렀으니 (잘난 남자는 주변 사람을 피곤하게 하는법..
    난 이해할수 있을 거 같다(?)--->난 잘난 남자? or 잘난남자의 주변인?)

    그런 카카지만 '바람둥이'스타일과는 거리가 먼 순수남이다.
    2005.12 어린시절부터 커풀이던 캐롤라인과의 결혼식을 올렸으며 그는 혼전순결을 지킨
    남자이기도 하다. 그는 신실한 기독교 신자로 알려져 있으며 그에게 비웃음을 날리는
    주변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신념을 지키는 남자다.(이남자는 여성들에게는 좋은 남자일지
    몰라도 남자들에게는 나쁜남자다... 높아진 여성들의 눈을 평범한 남성이 어떻게 감당할것인가)

    그는 다른 여자와의 스캔들이나 결혼후에 다른 여자와의 밀애를 즐기는 모습이 포착된
    적이 없을 정도로 그의 사생활은 깨끗하다. 다른 브라질리언들처럼 밤문화를 즐기는 타입도
    아니라서 세계의 나라여성들이 그의 아이를 갖었다고 주장할일은 없어보인다.

    예를 들면 카카가 신혼여행을 다녔온후 팀에 복귀하게 되었고 혼자 이탈리아에서 지내게
    되었다. 그런 그가 분명 바람을 피울거라 생각한 파파라치들은 그를 집요하게 감시하며
    기회를 엿보았으나 헛탕만 쳤다. 카카는 다른 팀동료들이 밤문화를 즐기러간후에 자신의
    호텔락커에서 성경책을 읽고 있었다고 하니 파파라치들은 분명 그를 타켓으로 삼은 걸 후회
    했을 듯..(역시 자신의 기준으로 다른사람을 보면 안된다는 사실을 알수 있을듯..
    축구선수들이 스캔들이 많지만 카카에게 적용되는 건 아닌것처럼 말이다.)

    시련은 기회

    2000년 그는 수영장 바닥에 머리를 부딪혀 척추골절이라는 중상을 입었고 전신마비 직전까지

    갈 정도로 위험한 일을 겪었다. 그는 병원에 있는동안 10가지 목표를 세운다.
    -다시축구를 한다
    -프로선수가 된다.
    -리그가 끝나기전에 소속팀 1군선수 23인 명단에 이름을 올린다.
    -1군 주전선수자리를 차지한다.
    -20세 월드컵에서 브라질 대표로 출전한다.
    -20세 월드컵이후에도 상파울루의 주전자리를 지킨다.
    -브라질 성인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린다.
    -A매치 데뷔전을 치룬다.
    -이탈라아나 스페인의 명문구단으로 이적한다.

    그는 목표를 세운 것을 3년만에 모두 이루었다.


    AC밀란으로 이적

    2002년 상파울루는 이탈리아 브레시아와 바이에른 레버쿠젠의 영입제안을 거절한다.

    그다음 AC밀란이 카카에 관심을 보이며 영입을 시도해 거래를 하던중 CSKA모스크바가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카카는 AC밀란의 팬이었고 게임을 할때도 AC밀란을 주로
    했다고 동료들이 할정도로 밀란을 좋아했다. 그렇게 좋아하게 된 이유는 당시 상파울루에
    팀동료인 레오나르도가 카카에게 AC밀란에 대한 많은 좋은 이야기를 해줬다고 한다.

    2003년 여름 이적료 500만 파운드에 밀란 입단한 그를 베를루스코니 구단주는 싸게 샀다고
    좋아했다고 한다. (베총리는 선수보는 눈은 제법있다. 카카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 언론에
    비해 그는 카카의 가치를 알고 있었으니 말이다.)

    그후에 카카는 AC밀란을 먹여살리는 존재로 변했고 6시즌동안 밀란에 충실했다.
    ( 03/04시즌-14골 04/05시즌-10골 05/06시즌-21골2어시 06/07시즌-21골10어시
    07/08시즌-20골12어시 08/09시즌-17골10어시 모든 경기를포함한 기록임)

    특히 밀란에서의 환상적인 경기력은 0607챔스에서 절정을 이루었다. 06/07챔스에서 교체출장포함
    15경기에서 10골3어시라는 대단한 기록을 보여주며 최고선수반열에 올라 피파올해의상 발롱도르등
    그해에 있는 모든상은 다 휩쓴다.



    레알 마드리드 입성

    레알은 6500만 유로라는 천문학적인 숫자의 이적료를 밀란에 지급하고 카카를 데려온다.

    카카는 레알마드리드의 유니폼을 입긴하지만 밀란팬들은 전혀 비난하지 않는다.
    그는 밀란이 자금난에 시달린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에 밀란이 원하면 협상할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밀란에 남겠다는 발언으로 밀란팬들을 감동시킨다.
    (정말 다 가진 녀석이다. 최고의축구실력,잘생긴얼굴, 큰키,좋은성품,돈,명예 그리고
    이쁜 부인까지..그럼에도 그를 미워할수 없게 만드는 매력도 있다..)

    레알에 입성한 0910시즌 교체출장포함해서 25경기 8골6어시로 극한 부상속에서도 준수한
    기록을 남기지만 카카라는 기대치에 한참 못미치는 수치기도 하다.
    거기다 눈높기로 소문난 레알팬들이 카카의 부진을 욕하는 건 당연한 결과일지도
    모르겠다. 게다가 레알팬들의 야유가 그에게 쏟아져 카카로써는 굴욕의 순간을 맛보고
    있다. 그러나 10/11시즌 카카는 분명 부진을 털고 최고의 모습을 보여줄것으로 생각한다.
    (내가 왜이러지  위기가 오지만 반드시 극복한다는 위인전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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