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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맨시티 스완지 '테베즈의 한방이 백조를 잡재우다'
    찰리의 프리미어리그 2012. 10. 28. 13:58

     

     

    맨시티와 스완지의 경기가 열렸습니다.맨시티 스완지 양팀의 분위기는 서로 많이 달랐습니다.왜냐하면 스완지는 전경기에서 2-1로 위건을 잡아 분위기가 나쁘지 않은 상황이었고,맨시티는 챔스에서 아약스에게 3-1로 패하며 리그에서 무패를 자랑하던 흐름에 찬물이 끼얹은 상황이었죠.맨시티의 감독인 만치니가 인터밀란시절 리그에서 극강을 보여줬던 것과 달리 챔스에서 항상 약한 면모를 보였기 때문에 이번 맨시티의 챔피언스리그의 부진으로 '만치니는 챔스를 우승시킬 만한 감독이 아니다'라는 평을 뒤집지 못했죠.때문에 만치니나 맨시티 선수들이나 분위기가 좋지 못했습니다.

     

    선발에 전술적 변화한 스완지

    맨시티의 선발라인업과 포메이션을 보면 4-2-3-1로 이전과 크게 달라진 바는 눈에 띄질 않았습니다만 굳이 달라진 점을 꼽자면 왼쪽윙백인 콜라로프가 왼쪽윙포로 나온 것이라고 할수가 있겠습니다.실바와 밀러가 부상으로 공백이 생겨 결국 콜라로프를 그자리에 선발로 두었죠.반면 스완지는 기존의 4-2-3-1의 형태에서 약간 바뀐 4-3-3의 형태의 포메이션을 들고나왔고,미들에 있는 데구즈만이 수비에 집중하다 공격가담하는 형식을 보였죠.그리고 스완지는 수비시 왼쪽윙포인 라우틀러지를 내려 4-4-2의 형태로 미들간의 간격을 좁게 해 맨시티에게 공간을 허용하지 않게 했죠.

     

     

    전반 답답한 맨시티 의외로 날아다니는 백조 스완지

    챔스 패배의 여파였는지 전반에 맨시티는 답답함 그자체였습니다.스완지의 수비의 협력수비에 막혀 이렇다할 공격을 보여주진 못했죠.특히 왼쪽측면의 콜라로프가 무거운 움직임을 보였으며 나스리도 마찬가지로 부진했습니다.스완지가 나스리가 클래식 측면윙어가 아니기 때문에 중앙쪽으로 못들어오게 협력수비를 했고,나스리는 측면에서 겉돌았죠.(나스리 같은 경우 아스날 시절에도 이런식으로 막히는 경우가 많았습니다.)그리고 측면 윙백들의 공격가담은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클리쉬나 리차즈 모두 크로스를 잘 날리는 선수들이 아니기 때문에 위협적인 장면을 만드는데 큰 기여를 하지 못했죠.

     

    반면 스완지는 미추를 이용한 역습이 상당히 위협적이었고,기성용과 레온 브릿튼이 보여주는 안정감도 이전경기와 다를바 없이 단단함을 보여주었죠.게다가 기성용같은 경우 공수 모두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는데 수비시 야야투레나 테베즈를 압박하여 팀의 수비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고,간간히 보여주는 킬패스와 중거리슛팅도 스완지의 큰 축으로 작용했습니다.

     

    테베즈의 한방 고삐 풀린 맨시티

    만치니는 후반 무거운 움직임의 콜라로프를 빼고 발로텔리를 톱으로 세우고 아게로를 왼쪽윙포로 돌리면서 맨시티가 공격의 활로를 찾기 시작했습니다.그리고 결국 60분 테베즈의 중거리 슛팅이 스완지의 네트를 가르자 맨시티의 공격의 물꼬가 터졌습니다.스완지의 수비력이 전반에 빛났지만 테베즈의 중거리슛팅은 워낙 잘 때려 어떻게 해볼수가 없었죠.엎친데 덥친격으로 골키퍼인 본이 테베즈의 슛팅을 막다가 사타구니쪽의 부상으로 실려나갔고,스완지는 GK 트램멜로 교체해 교체카드 한장을 날려야 했습니다.

     

    스완지 라우트럽감독 승부수를 띄우다

    스완지의 라우트럽감독은 결국 1-0으로 지고있는 상황에서 승부수를 띄워야 했습니다.71분 중미였던 레온브릿튼을 빼고 FW인 대니 그레엄을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고,77분 오른쪽 측면의 에르난데스를 빼고 네이선 다이어를 투입해 스피드를 이용한 측면활로의 모색을 꽤했습니다.교체카드의 결과는 나쁘지 않았지만 맨시티의 수비에 번번히 가로 막혀 골을 만들어 내진 못했습니다.그래도 스완지의 공격은 계속되었죠.

     

    맨시티 만치니 결국 잠그다

    만치니는 맨시티의 오른쪽윙백인 리차즈가 부상을 당하자 그동안 서브로 기용이 잘 안되고 있던 콜로투레를 투입해야 했습니다.그래서 스완지시티는 맨시티의 측면을 주로 공략했죠. 맨시티의 왼쪽윙백인 클리쉬는 오버랩핑이 잦고,수비력이 많이 좋은편은 아니고,교체된 콜로투레는 원래 오른쪽윙백자원이 아니기 때문이죠.그리고 교체카드로 점점 스완지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자,결국 만치니는 잠그기에 나섭니다.왼쪽윙포로 뛰던 아게로를 빼고 수비자원인 레스콧을 교체해 콤파니와짝을 이뤄 센터백을 보게 하고, 콤파니와 짝을 이뤄 센터백을 보던 나스타시치는 왼쪽윙백으로 돌리죠.그리고 왼쪽윙백을 보던 클리쉬를 올려 맨시티는 대폭 수비강화를 강화합니다.그 결과 맨시티는 1-0으로 승점3점을 지켜낼수있게 되었죠.

     

    기성용 평점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스카이 스포츠에서 기성용의 평점을 5점을 주며 수비적인 임무라며 낮게 평가한 감이 있는데 사실 경기를 보면 기성용의 플레이가 그정도는 아니었습니다.경기내내 기성용은 포백보호라는 본연의 임무에 충실했고 전과 다를바없이 레온브릿튼과 함께 수비적으로 안정감을 주었습니다.그리고 브릿튼이 교체되자 데구즈만과 포백을 보호하는 역할을 했고,수비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아야 했습니다.다만 테베즈의 중거리슛팅으로 팀이 패배 했기 때문에 이런 수비적인 공헌도가 많이 묻혀진 감이 없잖아 있었죠.

     

    게다가 기성용이 수비적으로만 기여한것이라 평가는 동의 하기가 어렵습니다.공격이 막혀 답답할때마다 호쾌한 중거리슛팅을 보여줬고 39분 역습상황에서 미추가 1:1찬스를 맞을수있게 한 킬패스의 장본인도 기성용이었기 때문이죠.만약 미추가 1:1찬스를 날리지만 않았어도 기성용에 대한 평은 많이 달라졌을겁니다.다음경기 스완지의 기성용의 활약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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