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첼시 토트넘의 역전에 찬물을 끼얹다
    찰리의 프리미어리그 2012. 10. 21. 06:00

     

     

     

    첼시 토트넘간의 런던더비가 열렸습니다.첼시 토트넘은 생각대로 치열한 양상으로 전개되었습니다.하지만 2-2로 팽팽한 승부를 이루고 있을때 68분 에당 아자르의 패스를 받아 마타가 3번째골을 넣었을때 경기는 사실상 첼시에게 기울었죠.첼시는 토트넘에게 4-2로 승리하게 되었습니다.이번 첼시와 토트넘 리뷰는 제가 전에 쓴 첼시vs토트넘 관전포인트 4가지를 가지고 분석해 보려고 합니다.(아래 링크된 글을 먼저 읽으시길..) 

     

     

    1.토레스의 리그3경기 연속골은 없었다 

    토레스는 리그 지난 아스날 노리치전에 이어서 리그3경기 연속골을 이어가지는 못했습니다.그리고 움직임은 나쁘지 않았지만 결정력에 있어서 많이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었죠.몇차례 결정적인 찬스를 너무 많은 생각을 하다가 날리는 경우가 많았고,욕심을 부려야 할 상황도 자신감없이 뒤로 주는 모습이 여러가지로 안쓰럽게 느껴질 정도였습니다.하지만 확실히 토레스 밑에서 도와줄 마타 오스카 아자르 덕에 찬스가 많이 생겼던 건 사실이고,다음경기에 더욱 더 강력한 호흡으로 토레스의 골을 도와줄것이기 때문에 크게 주눅들지 않길 바랍니다.

     

    2.존테리 결장의 영향 얼마나 주었는가

    존테리의 결장의 영향을 주었는지를 따지자면 사실 테리의 결장이 영향이 없진 않았습니다.데포의 골은 사실 맨마킹을 잘 했으면 주지 않아도 될 골이었기 때문이죠.하지만 케이힐도 골을 넣기 때문에 결과론적으로는 존테리의 결장이 팀에 영향을 주긴했지만 그 영향이 그리 크진 않았다라고 할수있겠습니다.디마테오 감독이 루이스-케이힐 센터백 라인 이번경기포함해서 3번째 호흡을 맞추는 것인데 이번시즌 3번째 맞춰본것치곤 만족할만한정도는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3.토트넘 측면공격 첼시가 막을수 있을까

    토트넘은 왼쪽측면인 베일의 갑작스러운 결장을 해서 왼쪽측면의 파괴력은 상당히 반감이 되었고,오른쪽 측면돌파에 의존하는 느낌을 많이 주었습니다.왼쪽에 뎀프시가 나와 데포와 연계는 그럭저럭 나쁘지 않았지만 왼쪽에서 베일의 측면돌파에서 나오는 토트넘 특유의 측면공격성은 나오지 못했죠.(뎀프시가 드리블돌파를 잘 하는 스타일은 아니죠.) 때문에 첼시는 베르통헨의 오버랩핑을 잘 봉쇄해 위협적인 찬스를 사전에 차단해나갔습니다.하지만 그럼에도 토트넘의 골은 레넌과 베르통헨 양측면자원에 의해서 나왔죠.때문에 첼시가 토트넘의 측면을 잘 막았다고 보긴 어렵겠습니다.

     

    하지만 첼시의 미들자원들의 활약이 토트넘 측면보다 더 빛이 났습니다.마타와 오스카 아자르 모두 수비가담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을 보여줬고,공격은 역시나 훌륭했습니다.후안마타는 2골1어시를 기록하며 정말 말이 안되는 활약을 보여주었고,아자르도 후안마타의 2번째골(첼시3번째골)을 어시하면서 첼시의 역전에 큰 기여를 했죠.오스카 또한 수비가담에 적극적인 모습으로 토트넘의 미들을 압박했고 마타 아자르와의 연계도 훌륭했습니다.3명의 콤비플레이가 토트넘의 측면공격을 차단하는데 큰 기여를하고 첼시의 승리에 원동력이었다고 볼수있겠습니다. 

     

     

    4.감독간의 지략대결

    토트넘의 비야스 보아스와 첼시의 디마테오 감독은 서로에 대해서 잘알고있습니다.때문에 뭔가 변칙전술을 보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습니다만 양팀모두 전공법을 택했습니다.토트넘은 비야스 보아스가 오면서 바뀐 4-2-3-1의 포메이션을 유지했고 어김없이 예상치못한 베일의 결장으로 왼쪽 베일 대신의 뎀프시가 들어간것 말고는 크게 변화한것이 없었죠.첼시도 테리대신 케이힐이 들어간것 말고 선수변화는 없었습니다.

     

    전반17분 게리케이힐의 논스톱 슛팅으로 첼시가 앞서갔지만 48분 갈라스의 헤딩골 54분 데포의 골로 토트넘이 역전을 했죠.이때까지 흐름은 토트넘이 좀더 좋은 편이었습니다만 좋은 흐름에 마타가 찬물을 끼얹죠.65분 갈라스가 걷어낸 공을 마타가 받아 강력한 슛팅으로 동점을 만들어내고 68분 마타가 아자르의 포백뒤로 찔러주는 킬패스를 받아 재역전을 시켜버리죠.(재밌는 사실은 갈라스가 골을 넣긴 했지만 공교롭게도 옛친정팀 첼시의 2골에도 관여했다는 사실입니다.게리케이힐이 논스톱 슛팅을 날릴때도 헤딩으로 걷어낸게 갈라스였고 마타가 동점골을 넣을때 걷어낸것도 갈라스였죠.)

     

    이쯤되자 비야스보아스 감독이 승부수를 띄웁니다. 73분 뎀프시를 빼고 아데바요르를 투입한 것이죠.측면은 왼쪽측면은 베르통헨이 좀더 올라와서 플레이를 하도록하고 아데바요르는 데포보단 아래서 플레이하는 형태를 띄게 합니다.그러자 첼시의 디마테오감독은 수비가담으로 지친 오스카를 빼고 스터리지를 넣어 토트넘의 왼쪽뒷공간 침투를 노리죠.

     

    즉 베르통헨이 더 공격적이지 못하게 견제를 한것이죠.그러자 답답해진 토트넘은 중거리포로 첼시의 문을 두드렸고 몇차례 위협적인 모습도 보여주었죠. 그러자 디마테오감독은 89분 아자르를 빼고 램파드를 투입시켜 중앙에 미들진을 강화시킵니다.다시말해 중앙에 수비를 강화시켜 중앙에서 패스웍을 힘들게하고 중앙에 미들진을 두텁게해 수비력을 더 강화시킨것이죠.사실상 디마테오가 잠그기에 들어간거라 볼수있었죠.토트넘은 지속적으로 공격을 했지만 오히려 카일워커의 실책으로 첼시에게 쇄기골을 먹혀 4-2로 화이트레인에서 패하게 됩니다.

     

    비야스보아스 개인에게는 자신을 버린 팀에 대한 복수를 할수있는 좋은 기회였는데 여러모로 아쉽다고 느낄겁니다.하지만 비야스 보아스의 능력은 리그초반 전감독인 레드넵의 토트넘을 자신의 토트넘으로 변화시킴으로 충분히 능력을 보여주고있기 때문에 다음 첼시원정에서 충분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리라 생각됩니다.마지막으로 토트넘 원정마저도 승리하며 리그1위를 달리고있는 디마테오의 첼시가 얼마나 상승세를 이어갈지도 지켜보시길 바랍니다.

     

    PS.제 글이 공감가신다면 아래추천 버튼을 꼭 눌러주세요.(로그인불필요)
    저에게 여러분들의 추천이 큰 힘이 됩니다.

    그리고 제글을 꾸준히 보길 원하시면 아래에 구독버튼을 눌러주세요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