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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스날,뉴캐슬전 악몽의 4가지 원인
    찰리의 프리미어리그 2011. 2. 8. 06:30

    <손을 잡고 어딘가 달려가는 두연인..>

    전체적인 양팀 성향

    아스날과 뉴캐슬과의 경기가 열렸습니다.양팀다 자신들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는 모습을 보였죠.아스날은 벵거볼뿐아니라 뉴캐슬의 약점을 적극 공략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아스날은 패스웍을 통한 공간창출과 롱패스 한방으로 수비 뒷공간이 넓고 발이 느린 뉴캐슬의 수비라인을 공략하는 모습을 보였죠.반페르시가 수비를 앞으로 끌고 나온 공간에 샤빈이나 월콧이 침투해서 수비진을 허무는 패턴을 보였고,월콧이 측면에서 중앙으로 침투해서 파브레가스의 롱패스를 받는 패턴을 보이며 뉴캐슬을 괴롭혔죠.

    뉴캐슬은 측면크로스를 이용한 공격패턴을 보이며 힘과 높이의 장점을 잘 살렸습니다.레온베스트의 높이를 이용한 공격과 피터 로벤크란츠나 오른쪽윙백인 심슨의 크로스를 이용한 공격이 상당히 위협적이었죠.그리고 힘과 높이를 더하기 위해서 후반 조커로 장신공격수 닐레인저를 투입한 것도 힘과 높이를 강화해 선이 굵은 축구를 하겠다는 감독의 의지였죠.

    전반전 아스날의 압도
    아스날은 뉴캐슬의 뒷공간을 허무는데 지속적으로 성공했으며 뉴캐슬의 높이를 이용한 공격을 잘 막아냈죠.특히 주루,코시엘리가 베스트,피터 로벤 크란츠를 밀착마크해 헤딩을 허용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뉴캐슬의 측면 크로스는 번번히 막혔죠.뉴캐슬로썬 답답한 공격이었죠.반면 아스날의 공격은 지나치리만큼 잘 먹혔습니다.1분도 안되서 월콧의 골이 터졌고 3분 주루의 헤딩골이 터지며 손쉬운 승리가 예상되었습니다.그리고 10분,25분 반페르시가 연속으로 골을 뽑아내며 경기는 아스날의 대승분위기로 가고 있었습니다.

    거기다가 경기력이 워낙에 좋았습니다.폼이 떨어졌다는 평을 받았던 아르샤빈의 발에서 첫번째골,두번째골이 만들어졌고(폼이 떨어져도 스텟은 잘 찍어주는 선수였지만),월콧의 빠른발을 이용한 공격패턴도 의외로 잘 먹혔으며,물오른 반페르시의 결정력도 볼수있는 경기였죠.그리고 평소에는 상대수비에게 자주 막히던 사냐의 완벽한 크로스도 반페르시의골로 연결됬다는 점도 상당히 긍정적이었습니다.다시말해 여러가지 공격패턴이 다 골로 연결이 된 것이죠.그것도 전반전에 말이죠.

    경악스런 반전
    아스날에게 악몽의 시작은 주루가 부상으로 스킬라치와 교체 되면서 일겁니다.주루는 피지컬이 좋고,몸경합에서 밀리지않아 전반내내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습니다.하지만 스킬라치가 들어오면서 센터백라인의 약간의 불안함들이 보였죠.더 정확히 말하면 주루와 교체된 스킬라치가 극도의 저조한 수비력을 보여준것은 아니지만 어정쩡한 위치선정과 다소 밀리는 수비력을 보여준 경향이 있었죠.(물론 스킬라치가 부상복귀한지 별로 안됬고,약간 갑작스레 투입된 경향이 있었으니 감안해야 할겁니다.)

    하지만 본격적인 악몽의 시발점 역할을 한것은 디아비의 퇴장이었죠.49분 디아비가 바튼에게 심한 택클을 당했고,화가난 디아비가 바튼의 목을 잡고 내동댕이치면서 퇴장을 당하게 된것이죠.디아비의 행동은4-0으로 앞서가고 있는 아스날에게 전혀 불필한 퇴장이었고,분위기 좋은 아스날에게 찬물을 끼얻는 행동이었죠.(조이바튼의 택클이 아주 위험한 택클이었던건 사실이었지만 디아비의 행동은 프로로써 할 행동은 아니었죠. 그리고 원조악동 조이바튼이 그 상황에서 참은 것과는 대조되었습니다.)

    그리고 악몽의 기름을 부은건 벵거의 선수교체였습니다.1명이 퇴장당한 아스날의 상황에서 뉴캐슬의 파상공세를 막기위해 수비적인 선수교체를 단행할 필요가 있었죠.왜냐하면 4-0으로 앞서가고 있는 상황이었고,공만 돌리면 승점3점이 눈앞에 보일수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이죠.그리고 맘먹고 잠근상황에서 2골정도는 먹을수 있겠지만 4골먹긴 아무래도 어렵습니다.

    하지만 벵거는 기존의 공격적인 틀을 유지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아르샤빈 대신 로시츠키를 투입하며 공격적인 부분을 유지했습니다.벵거는 2골을 먹고나서야 비로써 78분 월콧과 에보우에를 교체시키며 측면수비를 강화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약간 늦은 감이 있었죠.

    마지막 경악스런 아스날의 악몽을 완성시킨건 바로 필다우드 주심이었죠.그가 준2개의 PK는 보통 심판이라면 주지 않았을 상황이었죠.특히 82분경에 나온 코시엘리와 윌리암스의 경합과정에서 몸싸움으로 준 PK는 경악스러울 정도의 오심이었습니다.윌리암스는 스스로 넘어진것이지 코시엘리가 밀친것이 아니였기 떄문이죠.(필다우드 주심에 대한 윌셔의 비난이 전혀 이상한 행동이 아닐 만큼 그의 판정은 이상했습니다.)

    결론
    정리를 하고자 합니다.승부조작이 아니냐? 필다우드 주심이 조작한것 아닌가?하는 추측들이 난무할만한 경기였습니다.그럴수있을 오심이라면 모두가 "오심도 경기의 일부다"라는 말을 던질 것입니다.하지만 너무나 터무니없는 오심이었기 때문에 여러모로 이해하기가 어려운 경기였습니다.물론 디아비의 잘못된 행동이 시발점이 되긴 했기에 아스날로써는 교훈으로 삼고 전열을 가다듬어야 하겠습니다.또한 오심으로 인한 동점일지라도 뉴캐슬의 홈팬들의 열정적 응원과 뉴캐슬선수들의 저력은 정말 대단한 것이었기에 뉴캐슬선수들과 홈팬은 충분히 웃을 자격이 있는 경기라 평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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