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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와 토트넘간의 프리미어리그 경기가 열렸습니다.맨유는 토트넘을 이기면 확고한 넘버원의 자리를 유지할수있었을 것이고,토트넘이 맨유를 잡는다면 맨유와 맨시티,아스날간의 혼전상황이 생기겠죠.물론 지더라도 맨유가 좀더 앞서게 되긴 하겠지만요.아무튼 이날 경기가 양팀에게 의미있는 경기인것은 확실했죠.맨유는 강해진 토트넘을 상대로 승리를 거둬 리그우승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기회였고,토트넘은 빅4에 들기위해 또 전경기 에버튼전의 패배를 잊고 분위기를 끌어올리기 위한 절호의 찬스였기 때문에 중요한 경기였죠.어쩌면 토트넘이 맨유에게 극도로 약한점도 극복하는 계기가 필요했을지 모릅니다.
양팀의 포메이션을 보면 맨유는 역시나 4-4-2였고 토트넘은 4-4-1-1의 모습이었죠.프리미어리그를 즐겨보신분들은 이미 예상가능한 포메이션이고 선발명단일지도 모릅니다.왜냐하면 기존에 써왔던 선수명단과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기 때문이죠.그리고 역시나 전술도 기존에 봐왔던 것들이구요.
양팀 모두 자신의 색깔을 고수하다
퍼기가 혹 반전카드를 들고나오거나 예상외의 전술을 들고나올까 하고 기대도 해보긴 했지만 역시 자신들의 색깔을 고수하면서 승리를 하려했죠.하지만 경기는 흥미롭게 전개되었죠.맨유의 압박으로 중원을 장악하려는 움직임을 보였죠.특히 토트넘 중원의사령관 모드리치에 대한 압박이 매우 거셌음에도 모드리치가 자신의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하면서 토트넘의 중앙미드필더의 볼배급을 차단하려는 맨유의 움직임은 먹혀들지 않았죠.
결국 토트넘이 공격을 주로 주도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맨유의 루니가 여러가지로 공격의 활로를 모색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긴 했지만 토트넘의 수비력에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지 못했습니다.반면 토트넘은 자신의 강점인 베일-레논으로 측면을 흔들었고,크라우치를 겨냥한 크로스를 날리는 공격루트를 고수했습니다.
공격을 주도하는 토트넘 결정적인 찬스가 찾아와
공격을 주도하던 토트넘에게 기회가 찾아왔죠.73분 맨유의 오른쪽 윙백인 하파엘의 퇴장당한 것이었죠.안그래도 왼쪽의 공격력이 좋은 토트넘에게는 너무나 좋은 찬스였습니다.레드넵감독도 절호의 찬스임을 인지했는지 77분 팔라시오스를 빼고 데포를 투입하는 강수를 두었죠.
토트넘의 강점 측면 하지만 효율성 떨어져
토트넘이 맨유보다 많은 공격을 만들어내긴 했지만,효율성이 다소 떨어졌습니다.그이유는 역시 원톱인 크라우치가 비디치를 상대로 우위를 점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할수있죠.물론 단순높이에서는 크라우치가 앞서긴 하지만 힘에서 크라우치가 비디치를 압도하지 못하며 자리를 잘 잡지 못하는 상황이 지속적으로 연출되었죠. 때문에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려도 좋은 자리를 선점하지 못하면서 효율성이 떨어질수밖에 없었죠.(크라우치의 키를 이용하려는 시도는 대표팀에서나 토트넘에서나 많긴하지만 기대만큼 큰 효과를 보여주진 못했죠.그는 큰키를 이용해 포스트플레이를 즐기기보다 자신의 발을 잘 사용하는 선수거든요.)
하파엘이 퇴장당한 후에도 측면에 의존한 크로스나 크라우치의 머리를 이용한 롱패스가 지속되면서 단조로운 공격이 지속되었죠.그리고 결국 토트넘은 절호의 찬스를 살리지 못하고 경기를 마감할수밖에 없었습니다.
맨유 무패를 이어나가다
맨유는 토트넘의 공격에 거친수비와 압박으로 대응하였죠.물론 지나치게 거친감이 없잖아 있었고,하파엘의 퇴장으로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결과론적으로 토트넘의 공격을 잘 차단한것이 되었죠.맨유는 공격력이 그다지 좋지못했고,팀내 최고 득점자인 베르바토프도 이렇다할 활약을 보이지 못하면서 공격하는데 애를 먹을 수밖에 없었습니다.또 긱스도 예전과 같은 돌파력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큰 도움이 되지 못한것이 사실이구요.하지만 맨유에게는 끈끈한 수비력이 있었죠. 비디치-퍼디낸드가 중앙에서 자신들의 진가를 또 한번 발휘했고,에브라가 레논의 돌파를 잘 차단하면서 맨유는 실점을 하지않았고,결국 무패를 이어나가게 되었습니다.
다음상대는
맨유의 다음상대는 버밍엄입니다.물론 하위권이긴 합니다만 첼시를 잡기도 하는 저력을 보여주는 팀이며 벤틀리를 임대,로비킨은 영입하면서 이번겨울시장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고있는 팀입니다.토트넘의 다음상대는 리그9위 뉴캐슬이며,이번시즌 리그상향평준화가 이루어진 만큼 역시 쉽지않은 팀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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