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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캐슬,토사구팽 그리고 지나친 욕심이다
    축구선수&감독 2010. 12. 8. 06:30


    뉴캐슬의 크리스 휴튼감독이 전격사임했습니다.아니 정확히 말하면 뉴캐슬이 짤랐다는 표현이 맞을 것입니다.뉴캐슬이 2부리그로 강등한후 뉴캐슬의 코치였던 휴튼가 감독대행을 맡았고,2부리그에 있던 뉴캐슬을 바로 1부리그로 올렸습니다.그리고 그의 뉴캐슬은 1부리그에서 꽤나 괜찮은 성적으로 중위권을 달리고 있었고,최근 5경기 2무3패로 부진하긴 하지만 승점 19점으로 현재순위 12위를 기록중입니다.크리스 휴튼이 1부리그에서 생각보다 잘해나가고 있는 상황이었고,6위인 볼튼하고 승점4점밖에 차이가 나지않기 때문에 언제든 상위권으로 치고나올수도 있었는데 그를 이렇게 짜른건 분명 뉴캐슬의 실수입니다.(더정확히 말하면 구단주인 마이크 애슐리의 실수이겠죠.)

    2부리그에서 팀을 승격시킨 공신을 이렇게 한시즌 기회도 안주고 내친다는 것이 보면 토사구팽이란 표현이 적절해 보입니다.뉴캐슬이 얼마나 훌륭한 감독을 데려올지는 모르나,시즌중에 이렇게 감독을 짜르는것은 새감독이 선수장악을 하는데 장애가 될 요소임은 분명해 보입니다.놀란이나 캠벨등 휴튼감독의 사임에 대해 놀랍고 당황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어,새감독이 혼란스러운 선수단을 과연 잘 장악할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것같습니다.

    뉴캐슬의 후임감독으로 가장 유력한 감독은 아약스에서 최근 사임한 마틴욜감독으로 보입니다.이상하리만큼 뉴캐슬의 휴튼감독이 짤리는 시기와 맞물려 지휘봉을 놓았다는 점에서 '뉴캐슬이 욜을 이미 전부터 내정계획 했던것 아니냐'하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만약 마틴욜감독이 뉴캐슬감독으로 온다면 그의견은 사실이라 봐도 되겠죠.그렇다면 뉴캐슬구단주는 이미 전부터 휴튼감독을 내칠시기를 조율하고 있었다고 해석할수 있을겁니다.

    마틴욜 감독이라면 물론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검증을 마친 감독이긴 합니다만 시즌중이라 혼란을 잘 수습할지는 의문입니다.마틴욜감독이 시간을 주면 분명 좋은 성과를 낼 감독이지만 희딩크처럼 단기간에 선수단을 장악하는 그런유형의 감독은 아니기 때문에 이번시즌 그가온다면 어떤 모습을 보일지 지켜보시면 좋을 듯합니다.물론 아직 마틴욜이 공식 부임한것은 아니기때문에 다른 후보자들도 거론이 되고는 있습니다.(참고로 마틴욜감독은 프리미어리그를 즐겨보셨다면 아시겠지만 이영표선수를 토트넘으로 데려온 감독이고,아약스에서 석현준을 데리고 있던 감독이라 한국인들에게 친숙한 감독이죠.)

    현재 예전 바르셀로나를 이끌던 명장 레이카르트,아스톤빌라에서 이번시즌 사임한 마틴오닐,뉴캐슬의 전설 시어러등 여러감독이 거론이 되고는 있으며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마틴오닐에게 맡겨도 나쁘지않을 것으로 생각합니다.그가 프리미어리그를 떠난지 얼마되지않으며 뉴캐슬같이 어느정도 영입을 하면서 선수도 지킬수 있는 자금력을 가진 팀으로 온다면 분명 자신만의 색깔로 효과적인 성과를 낼수 있는 감독이기 때문이죠.아무튼 휴튼감독을 현시점에서 짜른건 뉴캐슬구단주의 실수고,뉴캐슬감독이 누가되든 이번시즌 새뉴캐슬감독이 성과를 내지못한다면 구단주인 마이클애슐리에 대한 뉴캐슬팬들의 반감은 커질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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