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찰리에요.프리미어리그9라운드 첼시와 블랙반간의 경기에 대해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먼저 포메이션을 보면 첼시는 평소같이 4-3-3으로 나섰구요,공격진은 말루다-드록바-아넬카. 미들진은 지르코프-미켈-에시앙 수비진은 콜-테리-알렉스-이바노비치로 나왔습니다.그리고 블랙번은 4-1-4-1로 나왔구요.음와루와리 원톱에 엘하지 디우프-페데르센-에머튼- 마메비람 디우프 를 세우고 뒤에 필존슨을 세워 미들진을 구성했습니다.그리고 수비진은 지베-넬센-삼바-살가도가 나왔구요.
철시를 보시면 선발진이 크게 변하지 않았습니다.지르코프가 미들진에 선발로 출장했다는 점을 제외하면 모두가 예상가능한 선발진이었죠.그리고 블랙번은 확실히 리버풀전과는 많이 다른 선수구성을 가지고 나왔는데요. 일단은 음와루와리를 선발로 내세운점과 마메비람 디우프출장 그리고 포백진은 살가도를 제외하고 다 바뀌었습니다. 물론 전경기에서도 지베가 나왔는데 리버풀전에서는 센터백으로 나왔고 첼시전에서는 왼쪽 윙백으로 나왔다는 점이 다르겠네요.그리고 블랙번의 베스트센터백인 넬센-삼바라인이 첼시전에 나오면서 드록바의 피지컬을 압도할수있게 구성됬습니다.
블랙번은 전경기와 다를바 없이 전원수비 후 빠른역습을 하는 전략을 쓰고 나왔지만 전경기와 다른 점은 선수들의 구성에 질이 달라졌다는 사실이었죠.그래서인지 첼시는 상당히 경기내내 고전을 면치못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블랙번의 수비가 터프 때문이죠.하지만 첼시가 블랙번에게 고전한 더큰 이유가 있다면 그건 첼시선수들의 부진 때문이었습니다.지르코프가 낀 미들진은 그동안 첼시가 자랑하는 단단함과 안정적인 볼공급과 거리가 먼 플레이를 보여줬고 공격진에 드록바는 박스안에서 주로 활동하며 미들진과 윙포들의 활동량에 부담을 주었죠. 거기다 아넬카의 움직임도 썩 좋은 편이 아니었기에 말루다만이 정상적인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그리고 이바노비치와 알렉스가 음와루와리와 디우프에게 상당히 고전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경기는 블랙번이 주도하는 양상이었습니다.
특히 22분 블랙번이 선제골을 넣으면서 양상은 블랙번의 공격은 한층 날카로웠습니다.디우프의 크로스를 첼시의 수비진과 경합에서 이겨 음와루와리가 헤딩으로 하면서 블랙번의 기세는 한층 고조되었죠.더군다나 첼시의 홈이 아니었기에 블랙번을 응원하는 목소리도 컸습니다.이렇게 블랙번이 첼시를 상대로 선전했던 가장 큰 이유는 디우프-디우프라인의 스위칭을 바탕으로한 공격, 페데르센-필존슨-애머튼의 수비적인 단단함과 안정된 볼배급,그리고 넬센-삼바 센터백라인이 철저하게 드록바를 봉쇄했기 때문이죠.그리고 경기 내내 그런 모습으로 이어지는듯 했습니다.
하지만 드록바는 드록바였습니다.컨디션이 아주 안좋아 보이는 드록바는 평소와 달리 좁은 활동량으로 상대수비진에게 고립된 경향이 없지 않았고 그로인해 동료들에게 부담을 주고 있었습니다.그렇기 때문에 저는 드록바를 빼야한다고 생각했지만 역시 그건 저의 착각이었죠.안첼로티는 컨디션이 나쁜 드록바를 빼지않았고 그 믿음은 결국 동점골로 이어졌죠.38분 말루다의 크로스를 드록바가 두명의 수비를 앞에두고 빈공간에 뛀궈줍니다.그리고 아넬카가 마무리 하면서 추격의 발판을 만듭니다.드록바의 활동량 때문에 공격기회가 많지 않았는데 자신에게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고 동료에게 골기회를 주었죠.(물론 아넬카도 경기력은 평소답지않게 좋지않았는데 침착하게 마무리 잘지었구요.)
그리고 첼시도 역시 첼시였죠. 블랙번은 거의 골에 가까운 기회를 교체로 투입된 제이슨 로버츠가 놓쳐 첼시를 잡을수 있는 기회를 날려버렸죠.반면 첼시는 83에 첼시의 미들진에서 매끄럽지 못한 모습을 보인 지르코프가 날린 크로스를 이바노비치가 헤딩으로 마무리 지으면서 경기를 뒤집습니다.결국 블랙번과 첼시 모두에게 결정적인 기회가 왔는데 블랙번은 놓치고 첼시는 잡은 것이지요.즉 두팀의 차이는 결정력의 차이였다고 할수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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