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의 진주 알렉산드르 송

안녕하세요.찰리에요.오늘은 아스날 웨스트햄전에 관해서 글을 좀 써볼까 합니다.웨스트햄이 강등권에 있으며 9경기 동안에 한경기밖에 승리를 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손쉬운 아스날의 승리를 예상했었지요.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역시나 리그수준이 많이 올라와서 어려운 경기였고 겨우 승리할수 있었지요.첼시와 비슷한 이유는 아니었지만 아스날의 고질적인 문제 결정력문제가 또 노출되었던 경기였습니다.

아스날은 4-3-3으로 나왔고 전경기와의 차이는 크지 않았습니다만 센터백라인에 스킬라치-코시엘리라인이 다시 만들어졌다는 점뿐이었습니다.그래서인지 전경기보다 강화된 아스날이 계산상으로 맨시티보다 약한 웨스트햄을 꺽을것이란 예상을 했나봅니다.아무튼 이날 경기는 아스날이 주도했고 웨스트햄이 아스날의 공격차단후 공격전개가 돋보이는 경기였습니다.또 역시나 웨스트햄은 거친 수비력을 보이면서 아스날의 공격길을 차단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아스날의 공격전개는 그런대로 나쁘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아스날은 공격을 마무리 짓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이날 경기내내 불안한 모습을 연출했습니다.그러나 87분경 송이 왼쪽측면으로 열어주는 패스를 한다음 클리쉬가 상대수비 한명을 제끼고 치고 들어와 크로스를 날린것을 송이 헤딩으로 마무리 지으면서 벵거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죠.그렇게 경기를 아스날은 마무리 지었고 리그2위를 유지할수 있었습니다.송은 단지 이날의 해결사역할을 한것뿐 아니라 상대의 역습을 차단하는 능력도 좋았고,공격전개하는 과정도 매끄러웠습니다.무엇보다 롱패스의 정확도가 많이 좋아졌다는 점에서 송의 능력을 높게 평가 할수있겠습니다.

송의 성장

송이 아스날에서 성장한때는 아스날의 화려했던 07/08시즌이 끝나고 플라미니,홀랩이 나갔지만 전력보강을 하지않고 보낸 08/09시즌 아스날의 중원을 DDS에게 맡기면서 입니다.(DDS:디아비,데닐손,송의 약자임.)이시즌에 송은 리그에서만 23선발8교체로 32경기를 소화하면서 많은 비난을 받던 때를 기억하실 겁니다.송은 확실히 08/09시즌 설익은 모습이었고 지나치게 느리고 너무나 안정적인 숏패스,그리고 수비력은 나쁘지 않았지만 공격전개라곤 거의 볼수없는 그런 선수였죠.

그리고 당시의 기대는 세스크와 호흡을 맞추기 시작한 데닐손과 포스트 비에이라라 불렸던 디아비에게 쏠려있던 상황이었죠.뭐 이해할만한것이 비록 세스크와의 호흡이 매끄럽진 않았지만 데닐손의 공격능력은 있는편이었고 특히 슛팅력이 괜찮았기에 수비력까지 갖춰진다면 확실히 좋은 모습을 보일것이라 생각했었고 디아비같은 경우에는 아스날선수들에게 부족한 피지컬이 크게 작용했었죠.큰키의 유연한 드리블링이 비에이라를 연상시켰던 점이 아스날팬들에게 큰기대를 품게 했었죠.

반면 송은 상대적으로 욕도 덜먹는 편이었지만 그에 대한 기대도 적은편이었습니다.그리고 08/09시즌 아스날의 경기력이 기복을 겪으면서 많은 비난을 받았고 급기야 벵거를 원망하는 소리가 많았죠.하지만 09/10시즌 송은 확실하게 달라진 모습을 보여줍니다. 안정된 수비력,그리고 상대의 패스길을 미리 차단하는 능력,그리고 안정적인 볼배급의 강화,그리고 세스크와의 호흡,그리고 센터백 공백시 센터백도 맡길수있는 멀티적성향까지 아스날에게 반드시 필요한 존재로 거듭납니다.

현재까지 행보 앞으로는?

그리고 10/11시즌 아스날의 송은 전시즌 활약이 우연이 아님을 이번시즌 내내 증명하고 있으며 아스날에서 그가 없는것을 걱정할 정도로 그는 이제 아스날에게 대체불가한 선수입니다.그가 없는 경기를 보시면 아스날의 수비력이 얼마나 약해지는지 눈으로 느끼실수 있으실 만큼 그의 존재는 상당합니다.현재 그의 스텟은 9경기 3골입니다.10경기중에서 1경기결장한 이유도 그의 퇴장때문이었을 만큼 그는 아스날의 중심축입니다.그는 부상이나 다른 이변이 없는한 아스날의 중심 수비형미드필더로 기용될 것입니다.그리고 현재 프리미어리그에서 알렉산드르 송만한 수비형미드필더는 많지않습니다.그가 만23살이라는 점을 생각할때 그는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수비형미드필더로 성장할 것이라 생각합니다.(혹시라도 송이적한다면 아스날팬들 피눈물 흘릴지도 모릅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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