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레스는 그동안 남아공월드컵의 부진이후 잦은 부상으로 이번시즌 프리미어리그 이적이후 최악의 시간을 보냈습니다.그리고 리버풀도 마찬가지로 강등권을 오가는 최악의 시간을 보냈죠.즉 토레스의 부진이 리버풀의 부진의 큰원인이 이었다고 볼수있겠습니다.아무튼 리버풀은 이번시즌 최악의시간을 보내고 있었지만 최근 블랙번,볼튼을 연달아 이기면서 부활의 조짐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하지만 문제는 상대가 프리미어리그 디펜딩 챔피언인 첼시라는데 있었고 이번시즌 첼시는 10경기 8승1무1패로 리그 1위를 역시나 달리고 있습니다.그렇기 때문에 비록 리버풀의 홈인 얀필드에서 맞붙는다고 할지라도 첼시의 우세를 예상할수 밖에 없었죠.
하지만 경기는 예상외로 흘러갔습니다.먼저 리버풀의 포메이션은 호지슨이 가장 좋아하는 4-4-2로 나왔고,첼시는 그동안 보여줬던 4-3-3으로 나왔습니다.리버풀은 초반부터 첼시에게 강한 압박을 가하며 수비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로드리게스-제라드-루카스-메일렐레스 이제 어느정도 호흡을 맞춘상태였기 때문에 아주 유기적이라 할순 없었지만 그런대로 공격전개를 이루는 모습이엇고,첼시는 리버풀의 강한 압박에 상당히 고전하는 모습을 보이며 어처구니 없는 패스미스를 남발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10분 카윗이 올린 크로스를 잡아 토레스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면서 앞서나가게 됩니다.의외의 일격을 당한 첼시는 당황하기 시작했고 말루다가 고분분투하긴 했지만 공격진의 유기적인 패스는 나오지 않았습니다.그리고 중원싸움에서 제라드-루카스에게 지르코프-미켈-하미레스가 다소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리버풀의 공격수와 미들진의 적극적인 압박에 자주 패스미스를 남발하며 리버풀이 경기를 주도하게 만들죠.(평소답지 않게 전반 첼시의 패스미스는 눈에 띄게 많았습니다.)
전반이 끝나기 직전인 45분에 또한번 토레스의 골이 작렬합니다.두번째골은 이바노비치를 앞에 두고 감아차는 슛이었는데 체흐도 손쓸수 없는 멋진 골이었습니다.토레스의 골결정력이 확실히 올라왔다는 증거라고 할수있겠습니다.후반이 되자 첼시는 칼루를 빼고 드록바를 넣었고 이바노비치 대신 보싱와를 지르코프 대신 스투릿지를 투입하며 대반전을 노렸습니다.드록바가 들어가면서 첼시는 확실히 몇차례 공격찬스를 만들었고 전반과 달리 리버풀을 몰아붙였지만 리버풀이 수비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골을 만들어 내지 못했습니다.후반은 첼시의 일방적인 공격을 많이 보여줬으나 리버풀은 첼시의 파상공세를 다 막아내며 결국 2-0으로 승리를 이끌어 냈습니다.
이날 리버풀이 첼시를 이길수 있었던 이유는 다름아닌 토레스의 골결정력과 리버풀의 단단한 수비를 들수 있겠습니다.토레스는 첼시전에 멀티골을 넣으며 물오른 골감각을 보였습니다.특히 2번째 이바노비치를 앞에두고 넣은 골은 놀라울정도로 아름다웠습니다.그의 골 덕분에 리버풀은 맘편이 수비에 집중할수있었고,승리를 따낼수 있었습니다.그들은 얀필드에서 자신의 부활을 알린것입니다.
리버풀 상위권도약 우승경쟁 가능하다
리버풀은 블랙번,볼튼,첼시를 연달아 꺽으며 리그3연승을 달리게 되었고 리그선두 첼시를 제압하면서 리버풀 선수들의 사기는 충만하게 되었습니다.이제 리버풀은 리그하위에서 리그9위로 껑충 뛰어올라왔으며첼시는 맨유와 승점2점차로 추격을 받는 불안한 선두가 되었습니다.리버풀은 다음 리그3경기가 위건,스토크시티,웨스트햄으로 리그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팀들이기 때문에 다음 3경기는 리버풀에게 유리하게 전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그리고 이3팀을 잡으면 리그 6연승을 달리게 되기 때문에 그다음 경기인 토트넘전에서 충만한 사기로 경기를 치룰수있게 됩니다.(물론 리버풀의 3연승이 쉽지만은 않겠지만 그렇게 가능성이 없는 것도 아닙니다.)그리고 4연승을 하게 되면 이렇게 되면 리그 상위권으로 도약해 우승경쟁에 참여할수도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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