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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숙자 베베,생각보단 실력이 없진 않다
    찰리의 챔피온스리그 2010. 10. 30. 06:30


    안녕하세요.찰리에요. 오늘은 베베에 대해 이야기 할까 합니다.일단 그의 이력은 참 독특합니다.포르투칼의 노숙자 출신이라는 점과  CF 에스트렐라 아마도라 라는 포르투칼 3부리그에서 09~10.8까지 보냈습니다.어떻게 된일인지 바로 포르투칼의 1부리그인 비토리아 SC 로 2010.8월에 이적했고 그해 바로 2010.8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입단하면서 큰화제를 낳은 선수죠.더 놀라운 사실은 그의 이적료가 740만파운드에 달한다는 점이었고 퍼거슨은 그의 플레이를 보지도 않고 케이로스코치의 조언에 따라 영입했다고 하니 얼마나 모험적인 선택인지 알수있습니다.

    하지만 언론이나 팬들은 퍼거슨같은 명장이 아무생각 없이 영입했으리 없으며 그의 이적료로 보아 퍼기가 그의 잠재력을 높게 생각하고 있음이 틀림없다는 의견이 많았죠.아무튼 베베는 축구판의 신데렐라로 급부상했습니다.

    노숙자에서 길거리 축구를 하던 사람이 길거리유럽 페스티벌에 참가해 활약하게 되었고 그로인해 포르투칼의 3부리그선수가 되었고 이적료없이 1부리그 팀으로 이적했고 그로부터 약6주후에 바로 맨유같은 명문팀에 입단을 한다는 것은 영화에 있을법한 드라마같은 이야기죠.거의 1년만에 노숙자에서 맨유선수가 되버린 이 남자에게 어찌 관심을 안가질수있겠습니까?그리고 사람들은 이선수가 만약 맨유에서 자리를 잡는다면 정말 많은 선수들에게 희망을 주는 감동적인 이야기가 될것이라 생각하며 그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집니다.

    베베는 영국2부리그 소속인 
    Scunthorpe United와의 칼링컵경기에서 74분경에 첫 교체로 데뷔전을 치뤘고 10.2 프리미어리그 첫데뷔전을 갖습니다.상대는 선더랜드였고 80분경에 나온상황이었기 때문에 이렇다할 활약은 보이지 못합니다. 이렇게 2경기에서 잠깐잠깐 나오고 기량에 의문이 생기자 언론은 "퍼기가 사기친것이 아니냐 사실은 그만한 가치가 없는 선수때문에 돈을 날린게 아니냐"하는 의견들이 내놓기 시작했고 그를 리저브 경기에서 관람했던 전문가들이 그의 기본기가 떨어짐을 이야기하면서 그에 대한 상당히 회의적인 시각을 보였죠.

    저의 개인적인 생각으로도 나도 정규교육을 받지않은 축구선수가 맨유에 입단할수있으리라고는
    생각치 못했고 그것도 3부리그에서 뛰던 선수가 바로 맨유로 들어올수있을지는 더욱 생각치 못했습니다.그리고 그가 맨유에 입단한 것만으로도 대단하다는 생각에 그의 활약은 기대하지도 않았죠.하지만 이번경기를 보니 그의 잠재력은 인정할만 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 칼링컵경기에서 비록 울버햄튼이라는 맨유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한 팀이긴 하지만 그에게는 첫 선발출장이었죠.경기를 보니 베베는 윙어로 나서서 좌우를 휘저어주는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했고 맨유에서 가장 활발하게 움직였습니다.그리고 드리블링이나 크로스도 괜찮았습니다.울버햄튼의 수비를 상대로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를 보여줬죠.특히 그의 재능이 엿보였던 점은 수비수를 앞에두고 오른발 크로스를 하려는듯 하다가 한번 접고 왼발로 크로스를 날리는 장면이었는데 그가 양발을 이용할 줄 안다는 점이 돋보이더군요.그리고 몸싸움에 밀리지 않는 피지컬을 갖추고 있어 그에게 여러가지 장점들이 보입니다.그리고 운이좋긴 했지만 이날 그는 첫선발출장에서 골까지 기록하며 인상적인 모습을 팬들에게 보였구요.

    물론 아직은 그에 대한 평가를 내리기 어렵다는 사실은 분명히 해둬야 겠습니다만 확실히 그의 잠재력은 있어 보입니다.케이로스와 퍼기의 눈이 틀리진 않았다는 점이지요.앞으로 그가 1군에서 활약할수있을지 맨유에서 자리잡을수 있을지 두고 봐야겠지만 상당히 그의 플레이가 기대되는 건 사실이군요~맨유가 베베라는 원석을 보석으로 만들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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