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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구장창 공격한 아스날.. 첼시의 카운터에 다운!!
    찰리의 프리미어리그 2010. 10. 4. 02:46

    <아스날에게 신의자비는 없다~!!>

    아스날과 첼시의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경기가 열렸습니다. 첼시는 전형적인 포메이션인
    4-3-3을 들고 나왔으며 기존의 선수들이 나와 평소와 다를 바없는 라인업이었습니다.아스날은
    첼시전에 많은 대비를 해두었는지 4-5-1 형태로 나왔지만 평소와는 다르게 앞쪽에서 미리
    압박하여 사전에 공격전개를 차단하는 전략을 가지고 나왔습니다. 그래서 나스리와 디아비가
    앞으로 나와 압박하는 모습을 초반에 자주 보였습니다. 본론으로 넘어가죠~

    전반전 내내 첼시와 아스날은 끊임없는 중원싸움을 했고 아스날은 첼시의 중원이 강하다는 사실을 인지해 미들진의 숫자를 늘려 수적 우위를 바탕으로 중원을 장악하려했고 어느정도 성과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아스날의 패스웍이 살아나면서 공격의 주도권을 가지고 전반내내 첼시를 압박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그러나 계속되는 공격에도 득점은 하지 못하였고 첼시의 드록바의 피지컬을 이용한 롱패스 또는 측면 말루다나 아넬카에게로 찔러주는 패스로 빠른 역습을 시도하며 아스날의 빈틈을 노렸습니다. 그리고 결국 39분경 하미레스의 찔러준 패스를 애슐리콜이 빠른 크로스를 낮게 날렸고 드록바가 힐슛으로 마무리지으면서 분위기가 바뀌었습니다.

    선제골을 넣은 첼시는 선수들의 움직임이 더욱 좋아지는 효과를 누리면서 상당히 좋은 찬스를
    많이 맞이하게 됩니다. 하지만 득점을 하지못했습니다.그러자 다시 아스날은 반격에 나섰습니다.나스리의 돌파후 샤막이 전방에서 받아주고 날리는 슛팅등 창의적인 패스웍을 보이면서 동점을 만들기 위해 애를 썼지만 끝내 마무리를 짓지 못하고 전반전을 마쳤습니다.

    후반에도 역시 아스날이 공격의 주도권을 쥐고 공격에 나섰지만 나스리 윌셔 디아비의 창의적인패스웍외에는 첼시의 수비진에게 위협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했습니다. 특히 첼시의 센터백과
    미드필더가 있는 중앙부분은 너무 단단해 뚫기 어려웠기에 측면에서 주로 크로스를 올리는 시도를 했는데 비효율적인 공격이었습니다.샤막 외에는 첼시선수들과 제공권 싸움에 우위를 점할
    선수가
    없었기에 높은 크로스는 무의미한 것이라는 사실을 잘알고 있으면서도 주구장창 크로스만 고집하는 아스날 선수들의 모습은 이해하기 어려웠습니다.

    제공권에 우위를 점하지 못하는 아스날선수들에게 세트피스 또한 위협적일리가 없었는데 나스리디아비 윌셔 외에는 그런 창의적인 공격전개를 하지 못해 많은 공격찬스에도 번번히 날리며 첼시의 빠른역습에 도리어 무너지는 모습을 자주 연출하게 되었습니다.

    첼시는 아스날보다 우위에 있는 드록바의 제공권과 힘을 이용해 공격을 만들어가는 모습을 보여줬고 측면으로 빠르게 찔러줘 말루다나 아넬카가 역습찬스를 주는 방법으로 아스날을 괴롭혔습니다.특히 첼시는 아스날의 왼쪽인 클리쉬의 공간이 쉽게 빈다는 사실을 이미 알고있어 집요하게 그쪽을 공략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아스날을 당황케 했습니다.물론 첫번째골은 사냐쪽 부분에서 만들어졌습니다만..클리쉬쪽이 더 많은 공략을 당했습니다.

    물론 아스날도 에슐리콜이 있는 쪽 보다는 이바노비치
    가있는 첼시의 오른쪽을 주로 공략하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아르샤빈과 클리쉬가 이바노비치를 쉽게 제끼지 못하면서 큰 성과를 내진 못했습니다.이렇듯 첼시는 아스날에게 득점을 하면서 점점 여유있는 플레이가 가능했졌고 아스날은 추격하려는 맘에 공격전개가 너무 성급하게 이뤄지면서 첼시쪽으로 점점 승부가 기울어 가고 있었습니다.그리고 결국84분경에 첼시는 프리킥을 얻어냈고 알렉스가 오른발 대포알 슛팅을 날려 두번째골을 성공시키며 승부에 쇄기를 박아버렸습니다.

    그후에 아스날은 무리하게 공격적인 선수교체를 할수밖에 없었고
    오히려 수비적인 부분이 무너지며 첼시에게 득점찬스를 제공했지만 다행히 파비앙스키의 선방으로경기를 2-0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선수개인적으로 보면 첼시의 공격은 드록바로 시작해 드록바로 끝이난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첼시의 공격을 주도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며 튼튼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포스트플레이, 세트피스시 전담킥커 역할,그리고 공격수로써 마무리능력까지 모든것을 이날 경기에도 보여주며 스탬포드 브릿지에서의 첼시팬들의 찬사를 받았습니다.(경기보면서 들으셨는지 모르겠지만 첼시팬들이 한번에 드록바를 외치더군요..개인적으로 드록바를 탱크 피지컬이라 부르고 싶네요 클리쉬,사냐,코시엘리,스킬라치까지 튕겨나가는 모습을 보니 비디치가 얼마나 대단한 선수인지를 느꼈답니다)

    이날 에시앙은 여전한 활동량과 안정적인 볼배급을 보여주면서 공수양면으로 보이지 않는 활약을 펼쳤습니다만 이날 가장 주목받아야 할 선수는 하미레스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하미레스는 전반에 송에 압박에 고전하였지만 경기가 점점 지나가면서 넓은 활동량과 끈끈한 수비력,그리고 좋은 패싱능력까지 이날 가장 돋보이는 플레이를 보여주며 첼시의 미래를 밝게 하였습니다.
     
    아스날의 선수들을 보면 가장 좋은 모습을 보인선수는 샤막이었습니다.샤막은 마무리가 아쉽긴 했지만 첼시의 수비진을 등지고 플레이하는 모습도 괜찮았고 더좋았던건 첼시의 수비를 압도하는 헤딩능력을 보여줬다는 사실입니다.더욱이 이번시즌이 샤막의 이적후 첫시즌이기 때문에 앞으로의 경기를 기대케했습니다. 그리고 나스리와 윌셔도 창의적인 플레이를 보여주면서 전보다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며 파브레가스의 공백을 어느정도 메워줬다고 생각합니다.

    정리하면 아스날은 첼시를 상대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고 공격을 주도했지만 첼시의 두번의
    하드펀치에 나가떨어졌다. 그리고 드록바는 역시 아스날 킬러라는 사실이 증명되었다 정도가
    되겠네요.
    긴글 읽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좋은 한주가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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