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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청용 경기력은 그닥.. 그래도 골에는 관여했다.
    찰리의 프리미어리그 2010. 10. 3. 01:47


    볼튼과 웨스트브롬위치와의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경기가 열렸습니다. 이청용은 어김없이 선발로 출장했지만 오늘경기력은 그다지 좋은 편이 아니었습니다. 먼저 볼튼과 웨스트브롬위치의 전체적인 경기력은 막상막하였는데 전반 초반에는 웨스트 브롬위치의 일방적인 공격을 퍼부었고 전반전이 중후반에 이르자 볼튼이 공격을 만들어가며 전반전의 점유률을 비슷하게 돌려놓았습니다.

    볼튼과 웨스트브롬위치는 역습찬스를 내주지 않으려 포백들이 자리를 잡고 상대의 공격을 대비하는 모습이었기 때문에 상당히 지루한 공방전이 이어졌습니다.이청용도 웨스트브롬위치의 압박수비에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줬고 오히려 오른쪽 윙백인 스테인슨이 활발한 크로스를 올리며 공격을 만들어 나가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이렇게 중원싸움이 가속화되고 다소 느린 공격전개가 이어지는 양팀이 그렇게 전반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후반전에 볼튼의 첫번째골이 터졌는데 64분 이청용이 데이비스에게 올려준 논스톱패스를 했고 다시 데이비스가 논스톱으로 엘만더에게 밀어줬고 엘만더가 왼발로 마무리지으면서 볼튼이 웨스트 브롬위치의 홈에서 첫골을 뽑으면서 승리의 가능성을 높였습니다.하지만 기쁨은 오래가지 못하고 웨스트브롬위치의 끈질긴 공격끝에 피터오뎀윈지의 크로스를 왼쪽 윙어인 피터 모리슨이 헤딩으로 마무리 지으면서 경기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습니다.

    첫골을 넣은후에 볼튼은 너무나 많은 역습찬스를 내줘던것이 패착이라고 생각합니다.상대가 역습을 못하게 미들진을 내려서 골넣은 직후에 잠그기를 시도했다면 어떻했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 모습이었습니다. 데이비스가 지치고 엘만더가 마크 데이비스로 교체 되면서 수비를 강화하긴했지만 이미 골을 먹은후였기 때문에 그점이 너무나 아쉽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양팀모두 끈끈한 조직력을 보여줬고 특히 볼튼의 번뜩이는 숏패스 플레이는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예전볼튼은 킥앤러시 스타일의 모습을 보이면서 데이비스의 헤딩떨구기 그리고 아넬카의 마무리에 의존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었다면 현재의 볼튼의 짧은 패스로 공간을 창출하는 스타일로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이번경기에서도 번뜩이는 패싱 플레이가 나왔고 결국 골을 만들어냈습니다. 웨스트 브롬위치는 아스날을 꺽으면서 상승세에 있었는데 홈에서 볼튼과 비기면서 아쉬운 결과를 얻었지만 경기내용면에서 희망이 보이는 모습이었습니다.

    특히 미들진의 탄탄한 수비력이 인상적이었으며 공격진의 오뎀윈지의 스피드와 공간창출능력은프리미어리그 어느팀을 상대해도 승산이 있는 공격력이었습니다. 물론 오데밍기의 마무리능력이약간 부족하긴 했지만 그래도 웨스트브롬위치에서 그가 만들어낸 찬스가 공격의 대부분을 차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절대적이었습니다. 그리고 78분 그는 제임스모리슨의 골을 어시스트하면서 제몫을 톡톡히 해줬습니다. 그리고 그는 영리한 움직임으로 자신을 막는 젯나이트를 철저히 농락했습니다.그를 활용하는 전략을 구사한다면 앞으로도 웨스트브롬위치의 승점을 기대해도 될듯 보입니다.

    정리하면 팽팽한 공방전이 계속되었고 볼튼과 웨스트브롬위치는 한골씩 넣었습니다. 이로써 볼튼은 7경기 1승5무1패가 되었고 웨스트 브롬위치는 7경기 3승2무2패가 되었습니다. 이청용은 웨스트브롬위치의 압박에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나 번뜩이는 패스로 골에 관여했다는 것으로 글을 마무리 짓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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