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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덜란드 브라질을 울리다
    찰리의 월드컵 2010. 7. 5. 23:29
    <네덜란드 브라질을 울리다>
    네덜란드과 브라질이 4강에 가기위한 길목에서 만났다.

    양팀 포메이션

    네달란드의 포메이션은 4-2-1-2-1로 나왔다.

    반페르시
    카윗---로벤
    스네이더
    데용-반봄벨
    반브롱크호스트-오이에르-헤이팅야-반더비엘

    브라질의 포메이션은 4-3-1-2로 나왔다.
    호비뉴-파비아누
    카카
    실바-알베스
    멜루
    바스토스-주앙-루시우-마이콘

    전체적으로..

    네달란드는 스네이더를 중심으로 카윗-로벤이 휘져어주고

    반페르시가 마무리짓는 형태의 공격을 생각했겠지만 카윗과
    로벤은 초반에 상당히 부진하며 이렇다할 돌파도 하지 못했다.

    그리고 브라질의 압박과 수비력에 상당히 고전하며 공을 자주
    빼앗기고 역습을 자주 허용하였다. 그리고 수비적인 부분으로
    공격진과 미들진으로 미리 공격을 차단해 상대가 역습을 하지
    못하게 하려고하는 모습은 먹혔으나 포백진과 미들진간의 간격에
    문제가 보였고 포백진의 약간 조직적이지 못했다.

    브라직은 네덜란드를 압박하며 역습위주의 플레이를 이번에도 펼쳤고
    특히 좁은 공간에서 상대에 압박을 이겨내고 짧은 패스로 공간을 만들어
    가는 모습은 이번경기에도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간간히 보여주는 네달란드의
    뒷공간을 노리는 롱패스는 상당히 위협적이었고 첫골을 만들어 내었다.
    멜루의 롱패스를 중앙수비 공간으로 침투하는 호비뉴가 받아 마무리하였다.

    그리고 그후에도 브라질의 공격주도는 계속되었고 네덜란드는 이렇다할 공격을
    펼치지 못하고 1:1돌파시도도 번번히 막혀 점유율은 높았지만 실속이 없는경기를
    계속 펼쳤다. 그리고 선제골을 허용한후에 네덜란드는 잦은 패스미스를 남발해
    공을 빼았겼고 상대의 역습을 허용했다.
    브라질에게 뒷공간을 많이 내줬으며 수비진은 브라질의 개인기에 뚫려 몇차례
    위기를 맞았었다.

    하지만 후반7분 스네이더의 동점골이 터진후에 네덜란드에게 주도권이 넘어왔고
    브라질을 압박했다. (사실 멜루의 자책골이라 봐야 하는 것이지만...멜루의 헤딩이
    골대로 들어간것이므로...하지만 스네이더의 골로 기록되었다.멜루가 헤딩하지
    않았다면 충분히 세자르 골키퍼가 막을 슛팅이었는데 브라질로써는 운이없었다.)
    그래도 브라질의 안정된 수비와 압박에 이렇다할 공격을 하진 못했다. 

    하지만 후반22분 코너킥상황에서 로벤이 올린 것을 쿠잇이 헤딩으로 흘렸고
    스네이더가 헤딩으로 마무리지었다.네덜란드의 3명의 공격진이 만들어낸
    멋진 골이었다.

    브라질은 설상가상으로 후반27분경에 펠리페 멜루가 로벤을 발로 밟아 퇴장을
    당하면서 브라질의 추격의지를 상실하게 만들었다. 
    (멜루는 첫골을 어시스트한 영웅에서 브라질을 패하게한 역적이 되어버렸다.)

    브라질은 역전골을 허용한 후에 충분히 만회할만한 기회를 만들고 있었고 

    역전할 시간도 충분한 상황이었는데 멜루의 퇴장으로 수적열세에 직면하자 
    그들의 수비력에는 문제가 생겼고 쉽게 공격을 하러 미들진이 올라가지 못했다.

    수적우위를 바탕으로 네덜란드는 계속 공격을 시도했고 특히 로벤이 자유로이
    활개를 치면서 승부는 거의 네덜란드에게 기울었다. 그렇게 시간이 흘렀고
    네덜란드는 4강에 진출하게 되었다. 

    정리하면..

    네덜란드는 전체적으로 고전했으며 특히 오이에르-헤이팅야 센터백라인의 호흡이

    좋지 않았고 공간을 잘 내줬다. 그리고 원톱에 반페르시도 로벤-카윗을 활용한 
    유기적인 패스로 찬스를 만들기보다 개인능력으로 뭔가를 하려는 모습이 보였고
    움직임또한 별로 좋지 않았다. 로벤-카윗도 부진했고 스네이더만 고분분투했다.
    반면 브라질은 자신의 색깔에 맞는 축구를 구사했으며 공격을 주도하면서 네덜란드를
    압도했다. 하지만 파비아누-카카의 공격력이 상당히 무뎠고 멜루는 너무 성급하게
    팀을 망쳐 결국 그들의 4강행은 좌절되었다.
     
    네덜란드는 차분하게 기회를 엿보고 있다가 잡았고
    브라질은 다잡은 승리를 날렸다.
    강한팀이 반드시 이기는것은 아니라는 사실을또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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