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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축구 해설위원 특징분석해볼까
    블로그&잡담 2012. 10. 18. 06:00

     

    KBS N SPORTS

    한준희 해설위원

    처음들으면 듣기가 그다지 좋은 목소리톤은 아닐수도 있습니다.왜냐하면 목소리를 듣는순간 밤에 듣기에 좋은 저음이 아닌 약간 고음의 목소리와 쇳소리에서 묻어나는 약간 딱딱하고 나이드신분들이 말하시는 느낌의 톤은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듣기에 그다지 좋아보이진 않기에..하지만 한준희의 해설을 몇번만 들어보면 이 사람이 얼마나 축구지식이 방대한지 상상이 안갈정도로 많은 지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경험한 것을 예로 들자면 예전에 컵대회정도 였던것 같은데 1부리그팀과 3부리그에 소속되어있던 팀이 경기를 하는걸 들은적이 있습니다.그런데 선수들을 이름뿐아니라 특징들을 다 알고 이야기하는 걸 듣고 너무 놀랐죠. 같이있던 캐스터는 버벅되는 걸 한준희가 놀라운 지식으로 당시 해설이 끊어지지 않게 경기내내 유지되는 걸보고 '이분 정말 능력있는 분이시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렇듯 경기할때 그때그때 방대한 지식이 나온다는 장점이 있죠.제기억으로는 유로2012에서 8강전 이탈리아와 잉글랜드의 승부차기에서 피를로의 파넨카킥을 이야기한것도 한준희 해설로 기억합니다.그만큼 축구지식이 방대해 몰랐던 정보들이 그의 입에서 많이 나오죠.

     

     

    MBC SPORTS+

     

    서형욱 해설위원

    서형욱은 리버풀 대학 유학생시절에 현지 경험이 있는 해설위원이다.아무래도 리버풀이라는 곳은 리버풀FC라는 팀과 에버튼이라는 팀이 양분하고 있는 영국축구계에서는 정말 유명한 곳이기 떄문에 현지에 분위기라던지 경험들을 좀 더 잘 이해하고 이야기 해줄수있는 사람이죠.서형욱의 단점이 있다고 한다면 해설자체에 톤의 변화가 거의 없는 편이고 말투도 조근조근하는 편이라 뭔가 파이팅 넘치는 해설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심심하다라는 평을 듣는 편입니다.(해외축구가 보통 밤이나 새벽에 하는 경우가 많은데 서형욱의 해설을 듣다보면 잠이 들수도 있죠.)

     

    이상윤 해설위원

    이상윤해설위원은 축구선수출신의 해설자이자 성남일화에 오랫동안 뛴 K리그의 레전드이자 98프랑스 월드컵 국가대표출신의 선수이다.그리고 프랑스 로리앙에 입단한 전력이 있는 유럽축구를 일찍이 경험한 분이기도 하다.현재 해설위원들이 비축구선수출신들이 많은 편인데 반면 축구선수출신의 해설가 이기 때문에 해설에 자신의 경험을 들려줄수있는 그런 해설위원이며 구수한 목소리와 해설이 특징이고 동네 형같이 친근한 해설을 보여준다.(특이사항: 사냐아버지ㅎㅎ)

     

     

    SBS ESPN

     

    장지현 해설위원

    안정적인 톤을 가지고 있고 목소리도 좋은편이다.그리고 축구지식도 많은 편인데 가끔 뜬금없는 드립을 칠때가 있다.검색해보면 아시겠지만 예전에 뉴캐슬 때에 앤디케롤 머리묵는것보고 비듬드립을 치기도 하고 제코가 석자다라는 드립,이번시즌에는 첼시 스토크시티전에서 스토크시티가 비기면 5무가 된다면서 그러면 스토크시티 감독을 무리수라고 불러야 한다 드립, 김장철에 무켈라고 하는 것도 아니지 않느냐 드립등 시의적절하게 드립을 구사한다.

     

    개인적으로 들으면 들을수록 안정감있는 해설을 보여준다고 생각하지만 가끔 첼시경기 때에는 해설보다 시청하는데 집중하는지 경기에 몰입해 한동안 말이 없을때가 있다는 것이 그나마 있는 그의 단점이다.

     

    김동완 해설위원

    재밌는 해설을 많이 하는 해설위원이다.일반적으로 기존의 해설들은 축구지식의 전달과 양팀의 전술,선수의 움직임에 대한 정보들을 이야기하는데 대부분의 시간을 보낸다.즉 자신들의 주임무인 시청자들에게 정보전달하는데 집중함.때문에 다소 지루하게 느껴지는 경우도 없잖아있고,밤과 새벽에 경기를 봐야하기 때문에 경기가 졸릴수도 있다.하지만 김동완 해설위원의 해설은 상당히 예능적느낌이 강하다.일단 말투부터가 예능인 붐을 연상케하며 웃기게 말해 싼티가 넘치는 해설위원이라 볼수있겠다.다시말해 말로 상황을 재밌게 표현하는 걸 즐길줄 안다고 할수있다.

     

    그의 드립은 꽤나 유명하다.(경기때마다 몇개씩은 던지니까요ㅎㅎ) 그가 했던 몇가지 사례를 들어보자면QPR의 골키퍼가 잘막아내자 체르니 40번수준의 선방이다라는 드립을 친다.그렇다 그 골키퍼의 이름은 라덱 체르니다.또 아스날경기에서는 벵거가 축구팀 패딩을 입고 있는걸 보고 "축구장에는 저런 점퍼가 제격이라며 몽클몽클한 300만원짜리 점퍼보다는 저런 축구점퍼가 따뜻합니다."비싼 몽클레어 점퍼가 한때 이야기가 많았던걸 벵거가 입고있는 옷과 비교해 이야기 한것이다.

     

    북런던 더비에서 그라운드의 모차르트라고 불리는 로시츠키가 골을 넣었을때에도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짜르트 사랑하는 이여 나에게로 오라 로시츠키의 아리아가 울려퍼집니다~"라는 드립을 했었다.아마 김동완 해설의 드립을 이야기하려면 끝이 없을 것같으며 아마 해설자에게 듣는 즐거움과 파이팅있는 해설을 원하신다면 김동완 해설위원이 적격일것이다.

     

    박문성 해설위원

    박문성 해설위원도 장지연해설과 마찬가지로 화려함 입담보다는 안정감있는 해설을 주로 하는 편이다.하지만 안정감에서도 유행어를 만들어 내는 편이다.박문성 해설위원이 하는 특유의 언어가 있기에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은 것 같다.그가 자주 하는 말은."빠지네요~ 열리네요~"인데 박문성 특유의 언어라고 할수있다.이런 박문성에게 약간 아쉬운 점이 있다고 한다면 경기중에 결정적인 찬스에서 신음소리를 내는 편인데 약간 민망한 점이 이긴 하다(풋볼앤토크에서 박문성 해설을 듣다 어머니께 오해산 학생도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해설과는 별개로 글도 아주 잘 쓰는데 경기 그의 프리뷰는 그가 얼마나 축구지식이 풍부하고 분석적으로 경기를 바라보는지 느낄수있게 해준다단 박문성의 프리뷰를 읽고 박문성이 승부예상을 하는 란이 있는데 그부분을 유심히 보시는 것이 좋은 것이다.정말 놀랍게도 박문성이 예상과 반대로 경기가 진행되는 경우가 많으니까.(그래서 축구팬들은 그를 박펠레라고 부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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