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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13 EPL 6R : 아스날 VS 첼시 '아스날 첼시의 3가지 결정적 차이'
    찰리의 프리미어리그 2012. 10. 1. 09:51

    1.단단한 수비

    첼시는 아스날과 중원 힘싸움에서 치고 받는 대등한 모습을 보였으나 아스날첼시의 결정적인 차이는 전방압박의 신속함으로 볼수있을것입니다.그 예로 토레스는 전방에서 상대의 센터백과 미드필더를 끊임없이 압박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이번시즌 코시엘니의 부상으로 별로 손발 맞춘적 없는 베르마엘렌-코시엘니 센터백 조합에 적잖은 부담을 주었으며 이번시즌 매경기 거의 풀로 뛰고있는 후방에 아르테타에게도 부담을 주는 모습을 보인것을 들수있겠습니다.

     

    또한 하미레스의 활동량과 미켈의 후방에서의 단단함은 첼시의 견고한 수비에 큰 기여를 했으며,역습기회를 자주 허용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죠.물론 아스날도 나쁜 수비력을 보인것은 아닙니다.아르테타의 중원에 조율은 나쁘지 않았고,수비력 또한 평소와 다를바 없었지만 디아비의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램지가 그자리를 대신 메우면서 약간씩 미스가 나기시작하면서 아르테타-램지 아스날의 더블보란치와 미켈-하미레스 첼시의 더블보란치와의 수비력 차이가 점점 보이기 시작했을뿐입니다.(아르테타는 지난시즌에 이어 올시즌에도 아스날에서 수비적인 역할을 잘 해내고 있지만 전문수미와 짝을 이뤄줘야 할것으로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체흐의 뛰어난 선방을 들수가 있을것입니다.아스날의 결정적인 찬스를 맞을때마다 체흐가 아스날의 찬스를 치워버리는 무서운 선방을 보여주며 첼시의 단단한에 마침표를 찍었죠.푸돌스키의 헤딩은 EPL탑 골리라면 막을수있다 치더라도 지루와의 1:1찬스에서 각을 좁히며 막는 움직임은 역시 체흐라는 칭찬을 받을 만한 장면이었습니다.

     

     

     

    2.결정적인 미스와 결정력

    아스날첼시의 또다른 차이는 실수의 차이일것입니다.모든 스포츠는 실수를 적게 하는 팀이 이기는 법이다.특히 축구는 공을 터치하면서 크고 작은 실수가 잦은 스포츠인데 첼시는 아스날에 비해 큰 실수를 하지 않았습니다.첼시공을 빼앗긴후에 전방압박을 강하게 보이면서 역습을 차단함으로 실수를 최소화하는 모습을 보였고,원래 높이에 강점이 있는 팀이긴하지만 세트피스 장면에서 찬스를 잡는 집중력을 보여 승리를 잡았죠.

    두팀의 실점 장면을 상기시켜보시죠.첼시실점 장면은 제르비뉴가 바로 터닝슛을 날리지 않았다면 막혔을 상황입니다.제르비뉴의 골장면을 보면 슛날릴때 첼시수비진들이 바로 압박들어옴을 알수있습니다.반면 아스날의 세트피스의 골은 다소 아쉬움이 많이 남는 실책성 실점이라고 볼수있습니다. 첼시의 득점장면에서 보면 일차적으로 아스날의 수비가 루이스를 놓쳐 헤딩을 허용할뻔했죠.그리고 코시엘니가 토레스마크에 실패해 토레스가 골을 넣을수있었죠.(물론 코시엘니가 못했다기보단 토레스가 감각적으로 잘한것이 더 정확한 표현이라 생각합니다만..)

     

    두번째 첼시의 득점장면에서는 마타가 프리킥을 잘 차긴했지만 골리인 마노네가 코시엘니에게 시야를 방해받아 먹힌 장면이라고 볼수있습니다.결국 골키퍼와 수비수간의 의견조율에 실패한 결과라고 볼수있죠.이장면을 보고 2010/11 칼링컵 결승에서 슈체츠니와 코시엘니가 호흡이 맞지않아 버밍엄에게 승리를 주던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3.선수기용과 선수교체의 차이

    확실히 아스날의 제로톱시스템은 지난경기 사우스햄튼전에서 재미를 보긴했습니다만 임시방편일뿐이었죠.사실 제르비뉴를 활용한 제로톱시스템은 아스날의 주포인 지루의 득점포침묵으로 인한 어쩔수 없는 선택이라고 볼수 있습니다.하지만 제르비뉴말고도 제로톱역할을 수행할수있는 선수인 월콧,푸돌스키가 있음에도 지난시즌 기복을 보이던 그를 톱자리에 놓은것은 사우스햄튼상대로는 나쁘지않은 선택이었습니다.

     

    그러나 첼시와 같은 강팀과의 경기에서 제르비뉴가 골을 넣은 후부터는 지루로 바꿔주는 나았을것이라 생각합니다.제르비뉴의 잦은 탬포끊어먹기 드리블,좁은시야로 인한 패스타이밍 놓치기,옵사이드 걸리기등 아스날의 공격을 날려먹는 행동을 보였기 때문이죠.벵거는 푸돌스키와지루를 바꾸기보다 제르비뉴를 빼고 지루를 투입하는것이 나았을것이라 생각합니다.적어도 푸돌스키는 연계라도 좋기때문이죠. 

     

    게다가 램지와 교체된 월콧의 투입도 첼시선수들이 많이 올라와서 플레이 했기 떄문에 좋은 선택이라 볼수있었으나 뒷공간이 없는 상태에서 빠른 수비수인 콜이 윙백으로 있었기에 해볼수있는것이라고는 백패스뿐이었습니다.월콧은 첼시같이 뒷공간을 안내주는 팀에게는 약한데 측면에서 잘하고 있는 체임벌린을 중앙으로 돌리면서까지 월콧카드를 쓴것은 무리수가 아니었나 생각이 듭니다.(챔벌레인이 중앙에서도 뛸수있지만 오른쪽 젠킨슨-챔벌레인 라인이 첼시의 공간을 충분히 흔드는 모습을 보이고있었기에 챔벌레인의 중미는 아쉬움이 있죠.또 램지가 체임벌린보단 수비력이 괜찮아 이교체가 아르테타에게 수비부담을 더 과중시켰죠.)

     

    반면 첼시는 지난 경기와 마찬가지로 램파드를 과감히 빼고 하미레스를 투입하면서 미켈과 더블보란치를 이뤄 수비밸런스를 맞춰 안정감을 주었습니다.첼시의 상징이자 첼시의 부동의 주전이었던 램파드가 이번시즌 눈에 띄게 노쇠화한것이 보이기 시작했고, 전과 다른 활동량과 기동력을 보여주고있기에 활동량과 기동력이 탁월한 하미레스의 투입은 디마테오감독의 좋은 선택이라고 할수있겠습니다만 그동안 어느감독이 큰경기에서 램파드를 뺄생각을 할수있었겠습니까? 과감한 디마테오의 선택은 칭찬받을만 했습니다.

     

    선택뿐아니라 기동력이 떨어지나 높이에 강점이 있어 공중볼 경합에 능하고 자리잡고 수비하는 수미인 미켈과 기동력이 높고, 활동량이 많으며 수비와 공격에 다 장점을 보이는 하미레스의 조합은 경기에서 보여주다시피 성공적이었죠.(홀딩-박스투박스 의 이상적인 조합이죠.)

     

    사실 첼시의 선수교체는 사실 2:1로 승기를 잡은 상태였기에 큰 의미없는 카드였지만 밸런스를 무너뜨리지 않은 선택이었기에 괜찮은 선택이었습니다.(동점을 만들기위해 너무 올라온 아스날의 미들진으로 인해 첼시의 역습찬스가 점점 많아졌고,역습강화를 위해 지친 오스카를 빼고 모세스를 투입한것은 좋은 선택이었죠.공격적인 다비드루이스 대신 수비강화를 위해 케이힐을 투입한것 무난한 교체였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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