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여름이적시장 종료! 성공적이었나?

<아스톤빌라 친구들..보고있나?>

여름이적시장이 닫히기 되기전까지 프리미어리그 빅팀들은 매우 분주하게 시간을 보냈습니다.특히 초반 리버풀과 맨유에게 대패한 아스날은 이적 닫히기 하루전이 가장 바쁜시간이 아니었을까 생각됩니다.리버풀,맨유는 이른시점에 자신의 영입을 거의 성사시켰었고,첼시는 모드리치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지만 결국 그를 영입하지 못하고 리버풀의 메이렐레스를 영입해야 하면서 생각보다 많은 돈을 쓰진 않았죠.이적시장에 강자 맨시티는 클리쉬,아구에로,나스리,하그리브스 를 영입하면서 더불스쿼드를 구축해 논 상태입니다.

이번에 시리즈를 준비했는데 여름이적시장에 대한 주요팀들의 영입이 얼마나 성공적인가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먼저 1편으로 맨유의 이적상황에 대해 이야기 하려 합니다.

맨유는 이적시장에 빠르게 데헤아,애슐리영,필존스등 영입을 마무리지었죠.하지만 여전히 세계적인 중앙미드필더를 필요로 했고,인터밀란의 스네이더를 영입하고자 했습니다.맨유는 챔스결승전 패배를 교훈삼아 세계적인 미드필더를 영입해 중원강화하길 원했습니다.(바르셀로나의 중원과의 격차를 좁히려고 했겠죠.)하지만 스네이더의 이적료와 높은 주급으로 인해 협상에 난항을 겪었고,톰클레버리의 성장과 맞물리면서 스네이더의 이적은 결국 성사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맨유는 현재 리그에서 3연승으로 리그1위를 달리고 있으며,톰클레버리,안데르손이 자신들의 능력을 보이면서 스네이더의 영입실패에 대한 불안감을 덜었죠.또 맨유에 퍼거슨이 있기 때문에 스네이더가 오지않아도 스콜스의 공백을 잘 매울것입니다.게다가 퍼거슨이 케릭,플레처,긱스,안데르손,톰클레버리를 적절히 활용해 리그순항을 하리라는 예상은 누구나 할수있을 겁니다.  

그리고 맨유에 이적한 선수들의 적응이 생각보다 빠를것으로 보입니다.비디치,퍼디낸드의 부상으로 필존스가 투입되는 상황이 생각보다 빠른시점에 생겼고,그로인해 그는 맨유선수들과 호흡을 맞추며 기량을 끌어올릴 기회를 얻었습니다.그리고 중앙수비에 만족할 만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애슐리영도 마찬가지로 오른쪽 나니와 더불어 왼쪽측면을 휘저어주는 역할을 잘 해주고있습니다.(아스날전에서도 봤겠지만 애슐리영이 중앙으로 치고들어와 감아차는 슛팅은 상대팀의 기세를 꺽어버릴 좋은 기술이라고 할수있었죠.)

데헤아는 불안한 면이 없는 건 아니지만 그럼에도 중요한 선방을 잘 해주는 편이라,앞으로 시즌이 지날수록 자신의 진가를 발휘할것으로 예상됩니다.아스날전 PK선방은 둘째치더라도 1라운드 웨스트브롬위치전에 실점을 제외하고 움직임은 좋았습니다.

이처럼 맨유는 자신들이 영입한 이유를 충분히 알수있는 영입을 했고,리그초반부터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영입한 선수들의 몸값이 다소 비싸다 생각될수는 있겠으나 맨유는 원래 좋은 선수들을 제값보다 약간 높게 영입하는 경향이 있죠.하지만 퍼거슨이 그들을 성공적으로 성장시키는 경우가 많고,이번에 영입된 선수들도 그럴가능성이 높기에 그리 문제삼을일은 아닐겁니다.(호날두,나니,루니의 이적료를 생각하면 알수있을 겁니다.)

정리하면 맨유는 골키퍼,윙,센터백을 고루 영입했죠.반데사르의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아틀렌티코 마드리드에서 데헤아를 영입했고,측면공격을 선호하는 맨유의 전술을 감안해 애슐리영을 보강했죠.그리고 노쇠화로 인해 부상이 잦아들고 있는 맨유주전센터백 비디치,퍼디낸드의 공백을 대비해 필존스를 영입했구요.

이처럼 맨유의 부족한 부분을 일찍히 보강했고,이적시장에서 바쁘게 움직일 필요가 없었습니다.그리고 다른팀보다 이적생들이 패스웍을 맞춰볼시간이 많았고,그로인해 이적생들로인해 조직력문제도 어느정도 해결한 팀이 되었습니다.이미 리그에선 강력한 우승후보로 거론이 되고있고,챔스를 노릴만한 스쿼드보강이 되었다고 볼수있겠습니다.(물론 아직은 바로셀로나와 겨룰만한 상황은 아니겠지만 시간이 가면서 특유의 조직력으로 더욱 강해질것이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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