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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라드vs램파드 '누가 더 나은가'
    축구선수&감독 2011. 2. 23. 06:30


    Frank Lampard
    Frank Lampard by paulbence 저작자 표시비영리

    끝없는 논란 시리즈 두번째편이 되겠습니다.축구팬들 사이에서 지속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문제는 바로 제라드와 램파드중 누가 나은가 하는 것일 겁니다.두선수 모두 잉글랜드 국가대표고,체격,플레이 스타일,활용도등 여러면에서 매우 비슷한 편이죠.때문에 두선수는 항상 비교대상이 되었습니다.

    먼저 제라드에 대해 살펴보면 제라드는 리버풀의 유스출신으로 현재까지 리버풀에 머물고 있는 선수입니다.그는 좋은 피지컬을 갖고있으며,정확한 패싱능력,위협적인 중거리슛팅능력,팀을 이끄는 리더쉽등 장점이 많은 선수입니다.또 여러포지션에서 뛸수있는 멀티플레이어 이기에 어느감독이나 좋아할수밖에 없는 선수입니다.어느곳에 배치해도 기본은 하기 때문이죠.

    그는 어린시절 발가락을 절단할 위기를 넘기고,리버풀의 당당한 주전으로 성장했습니다.당시의 감독이었던 제라드울리에 감독이 어린 그를 기용했죠.그리고 2004년도 6월 리버풀에 라파 베니테즈가 부임해서도 제라드의 입지는 더욱 단단해졌죠.특히 04/05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을 이뤘을때 제라드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을 뿐아니라 첫골을 넣고 팀동료들을 격려해 사기를 북돋는 세레모니를 보임으로 팀의 우승에 큰 역할을 수행합니다.(이부분에서 그의 타고난 리더쉽을 엿볼수 있죠.리버풀의 경기를 보면 그가 왜 리버풀캡틴인지 알수있을겁니다.) 

    그는 화려한 챔스우승이후에도 줄곧 리버풀의 주장으로써의 역할을 꾸준히 수행합니다.그리고 리버풀이 어려운 순간에 항상 그는 해결사역할을 합니다.그리고 2007년 여름 토레스가 리버풀로 오게 되는데 제라드는 토레스와 호흡이 잘 맞았죠.때문에 베니테즈 감독은 토레스 밑에 제라드를 두는 형태의 제-토라인을 완성합니다.제-토 라인의 완성후 두선수는 리버풀의 리그우승을 향해 많은 활약을 보여줍니다.(리버풀의 소원은 리그우승이라는 사실을 축구팬들은 아실겁니다.리버풀은 프리미어리그 출범이후 한번도 리그우승을 하지 못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08/09시즌 리버풀은 리그2위로 아쉽게 우승을 놓치게 됩니다.(제라드는 리그에서 16골9어시라는 미친 능력을 보여줬음에도 리그우승을 놓침으로 빛이 바랬죠.)

    그리고 09/10시즌 부진한 경기력을 보이고 리그7위로 마감하게 되고 저조한 성적에 대한 책임으로 리버풀감독이었던 라파 베니테즈는 인테르로 자리를 옮기죠.그리고 리버풀은 구단매각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파산할 위험에 처하기도 합니다.팀이 흔들렸기 때문에 당연히 팀 주축선수들의 매각에 대한 소문이 무성할수 밖에 없었죠.제라드,카윗,토레스등 주축선수들의 이탈이 우려되는 가운데 중심선수들은 거의 남게 되었죠.(물론 마스체라노가 떠나긴 합니다만..)

    그리고 10/11시즌 시즌은 시작하게 되고 제라드를 비롯한 선수들은 나쁜경기력을 보여줍니다.제라드의 개인적인 부진이라기 보단 팀전체적으로 안좋았습니다.2011년 겨울이적시장이 왔고,토레스는 이적하게 되었습니다만 여전히 제라드는 좋은 폼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음은 프랭크 램파드입니다.램파드는 유스가 좋기로 소문났으며 유망주들이 많은 웨스트햄 유스출신입니다.그는 웨스트햄에서 프로데뷔를 했으며 2001년에 11M파운드라는 거금으로 첼시로 이적하게 됩니다.첼시로 이적후 2004년 스페셜원 무리뉴가 첼시로 부임하게 되었고,그후 램파드는 팀의 핵심으로써 입지를 다지게 됩니다.그리고 첼시에 입성한 무리뉴의 애제자로 그는 04/05시즌,05/06시즌 연속2회 리그우승에 큰 공헌을 하죠.(원래 그는 많은 골을 넣는 선수는 아니었습니다.02/03시즌 까지만해도 리그6골을 넣었으니까요.하지만 03/04시즌부터 그는 꾸준히 리그10골이상 넣어주고있습니다.)

    램파드는 07년9월 무리뉴가 떠난이후에도 꾸준히 팀의 핵심역할을 수행하였죠.무리뉴가 떠났음을 슬퍼하면서도 그는 첼시로 이적하기보다 팀에 남아서 지속적인 활약을 했습니다.(무리뉴가 떠난후 드록바가 태업을 보인것과는 대조되죠.)램파드의 활약에도 첼시는 무리뉴의 공백으로 혼란을 거듭했죠.그러다가 희딩크가 혼란스런 첼시를 수습했고,09.6월 안첼로티가 부임하게 되면서 첼시는 다시한번 비상하게 됩니다.

    09/10시즌 맨유에게 빼앗겼던 리그우승을 첼시가 다시 한것이죠.그중심에는 램파드의 활약이 있었습니다.(그시즌에 램파드는 리그에서만 22골14어시를 기록했으니 얼마나 대단한 모습을 보였는지 아시리라 봅니다.)하지만 이번시즌에는 그가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하면서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있는 상황입니다.그리고 점점 나은 경기력을 보여주고있죠.

    제라드-램파드 두선수는 참 닮은 점이 많습니다.플레이스타일도 그렇고,프로로써 팀에 충실하다는 점도 그렇죠.게다가 필드밖에서 가끔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도 있다는 점에서도 닮았죠.이제 묻겠습니다.여러분은 제라드 램파드 중에 누가 더 나은 선수라고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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