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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해는 하지만 난 치한이 아니야
    블로그&잡담 2011. 2. 9. 13:58

    뉴스뱅크F 서비스가 종료되었습니다

    (절 이런 취급하지 말아요.)

    아마 축구글이 아니라 실망하신 분들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억울한 사연가 있어서 글을 쓰고자 합니다.저는 꽤나 늦은저녁에 버스에서 내려 저희집으로 향하고 있는 상태였습니다.저와 비슷한 방향으로 가는 한 여자가 있더군요.뭐 저는 신경따위는 쓰지 않았고,그냥 제 길을 가고 있었죠.그런데 여성이 뒤를 힐끔힐끔 쳐다보면서 눈치를 보더군요.(순간적으로 나를 의식하고 있구나 하는 것을 알았습니다.왜냐하면 저와 그여성 밖에 그길에 없었기 때문이죠.)

    저는 배려를 해주려고 여성을 따라잡기로 했습니다.걸어가야 할길이 꽤나 멀고 계속 이런식으로 가다간 앞에 여성이 심장마비에 걸릴지도 모르니까요.그래서 속도를 내서 걷기 시작했죠.그런데 그 여성분도 속도를 내더군요.거리가 벌어지게 되었고,거리가 어느정도 있기 때문에 굳이 따라잡는것도 이상할 거리가 되었죠.

    (아 뭐 저정도 속도라면 내 걸음하고 비슷하니 안따라잡고 그냥 내길 가면 되겠네~)라고 생각하고 걸음을 늦췄습니다.그런데 앞에 여성분도 걸음을 늦추는것 아닙니까.결국 제걸음이 앞에 여성보다 약간 빨랐기 때문에 다시 거리가 좁혀지더군요.그러자 앞에 여성분이 저를 심히 째려보며 욕을 중얼거렸습니다.(치한취급하는 눈빛임을 알수 있었고 짜증이 밀려오더군요.)그리고 그 여자는 줄행랑 치더군요.

    난 우리집가는 것일뿐이었고,그런 대우 받을 이유가 없었습니다.제가 수상한 행동을 한것도 손에 무기를 든것도 아니었고,외모가 무섭게 생긴 얼굴도 아니었는데 뭘보고 치안취급하는지 한편으로 황당했습니다.(완전 껌~ 밟은 느낌이었죠.)

    이 이야기를 설에 누나에게 했었죠.그랬더니 그 여자를 옹호하는 겁니다.밤길에 여자가 무서워서 그런행동이 나올수있다면서 말이죠.(물론 그여성의 심리상태를 모르는것은 아니었고,때문에 나름 배려를 하려고 한것이었는데 오히려 이상하게 되버렸죠.)그리고 남자들은 여성들에 대한 배려가 없는것 같다며,오히려 저를 배려없는 남성취급하더군요.때문에 오랜만에 놀러온 누나를 밤새 갈구고 논쟁벌이다가 늦잠잤습니다.(찝찝한 과거회상으로 짜증나는데 여성vs남성의 토론으로 더욱 짜증나는 저녁이었습니다.)

    여성분들 세상험한것 알고,밤길 무서운것 잘 압니다.그리고 밤에 남자가 뒤에 따라오면 오싹한 심정도 이해합니다.그러나 모든 남자가 다 치한은 아니랍니다.제가 뭘 그리 잘못했기에 그렇게 취급하시는지 모르겠으나 그럼 처음부터 달려서 집에 가시던지 왜 사람 신경쓰이게 하시다가 남에게 피해주시는지요.이런경우 제가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는데 해법이 있다면 여성분들은 알려주시길..(남성의 머리로는 도저히 이해가 안가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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