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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구블로거의 고민
    블로그&잡담 2011. 2. 20. 02:08

    찰리가 주말에 무슨 헛소리할라고 그러는가~ 하실지도 모르겠다.개인적으로 요즘들어 축구보기가 어려워지고 있다.축구라는 것이 90분이 넘게 하는 드라마이고,한시즌에 봐야할 경기는 엄청나게 많기 때문에 블로그 글을 쓰는 무한 자원인것은 분명하지만 그만큼 시간이 많이 든다.

    때문에 많은 경기를 보면서 해야할일들을 놓치는 경우가 많았다.때문에 현재는 부랴부랴 해야할것들을 하느라 정신이 없는 것이 사실이다.그리고 요즘 블로그를 어떻게 운영해야 할지도 많은 고민에 있다.

    첫번째 고민은 블로거를 꾸준히 달리다보니 축구글에 대해서만 너무 집중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물론 처음부터 축구블로거를 지향에 온것은 사실이나,다른 주제를 못찾는 약점이 보인다는 것이다.즉 내 블로거에 축구말고 볼게 없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두번째 고민은 축구라는 주제는 무한정하기 때문에 일정선을 그어야 한다는 것인데 어느선까지 그어야 할지 모르겠다.처음엔 아스날이 나의 범위였고,나중에는 프리미어리그가 나의 범위가 되었다.그런데 모든 스포츠와 마찬가지로 축구에는 유망주가 존재하며 타리그에서 프리미어리그로 이적해오는 경향이 있다.때문에 일정부분 그선수에 대해 자료가 있어야 사람들에게 소개해줄수있다.그부분을 어느선으로 정하느냐이다.(요즘 분데스리가,리게앙,세리에A,프리메라리가까지 볼수있는 시대가 되었다.그것도 고화질로 말이다.근데 많은 경기를 보기엔 시간과 여건이 부족하다.)

    세번째 고민은 나의 한계에 대한 고민이다.나는 축구를 좋아하고,즐겨보는 편이긴 하지만 축구계에 종사하는 사람은 아니고 선수출신도 아니다.때문에 내가 보는 시선이 항상 옳다고 볼수가 없으며,축구보는 눈은 누구보다 좋다고 보기도 어렵다.나의 전술적이해도도 아마추어적이라는 생각이 든다.(박문성,서형욱같은 분들의 해설을 볼때마다 놀랍고,나의 한계가 느껴진다.)물론 많은 블로거들이 전문적이고 방대한 지식을 가지고 있진 않으며,블로그에 놀러온 사람들이 아마추어적인 지식에 오히려 동질감을 느끼는 것도 있다.그러나 좀더 퀄리티가 있는 글을 주었으면 좋겠다는 욕심이 생기고 있다.

    네번째 이것도 한계에 대한 고민인데 나의 글이 허접한 잡념을 늘어놓는 것인가 아니면 남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글인가 하는 고민이 든다.프로가 아닌사람에게 축구는 취미이며,스포츠는 즐기는 오락이다.그것이 어떤이들에게 무진장 중요할수도 있지만 어떤이들에겐 쓸데없는 것일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때문에 나의 축구글을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는데 초점을 맞추게 되었다.그러나 많은이들에게 즐거움을 주지 못하고 있지 않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정도가 내 고민이다.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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