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아스날 수장'아스날 공격수에 대한 고민'
    찰리의 생각 2011. 1. 28. 06:30
    (요즘 폼이 장난아닌 반페르시)

    요즘 반페르시의 폼이 올라오기 시작하면서 벵거는 공격수 로테이션문제로 머리가 아플것으로 보입니다.먼저 아스날의 3명의 공격수에 대한 장단점을 보고 비교해 보시죠.(무슨 제품홍보하는 듯한 느낌을 받네요~)

    1.반페르시

    장점
    -아스날의 공격에 적합한 결정력을 갖고 있다.(아스날의 마침표역할을 잘 수행할 것이다.)
    -아스날에서 오래 뛰었기 때문에 아스날 선수들과의 연계플레이가 잘 된다.
    -왼발 프리킥에 능해 세트피스시 유용하다.

    단점
    -언제 부상당할지 모를 정도로 유리몸이다.(가장 치명적인 단점)
    -제공권의 우위를 바탕으로한 포스트 플레이는 어렵다.즉 떨궈주기나 헤딩으로 우겨넣기를 기대하긴 어렵다.

    2.샤막

    장점
    -부상을 잘 안당한다.호날두와 비슷한 외모를 갖고있는데 이부분도 흡사하다.
    -파울유도에 능숙해 아스날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경우가 많다.(이부분 때문인지 부상을 잘 안당한다.)
    -제공권의 우위를 점하기 때문에 짧은 패스웍 위주의 아스날스타일에 의외성을 제공한다

    단점
    -문전앞에서 과감한 슛팅을 못한다.(킥력이 좀 떨어짐)
    -빠른 드리블을 구사하지 못한다.
    -아스날의 플레이에 아직은 녹아들지 못했다.(이번시즌이 이적후 첫 시즌이기 때문에)  

    3.벤트너

    장점
    -몸싸움에 안밀리는 피지컬을 가지고 있다.(그런데 이상하게 상대를 밀고 들어가는 것은 못봤다.)
    -어리고 발전가능성이 높다

    단점
    -저조한 골 결정력
    -잔실수가 많다.(특히 퍼스트 터치)

    아스날팬이나 프리미어리그팬들이라면 다들 아시리라 생각하지만 한번 더 정리를 했습니다.아스날이 공격수의 로테이션을 걱정해야 하는 행복한 고민에 놓여있다고 생각하실겁니다.(09/10시즌 후반기 설익은 공격수였던 벤트너에 의존할수 밖에 없었던 상황에 비하면 아주 복에 겨운 상황입니다.) 

    3명의 공격수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
    시즌 초반에 반페르시,벤트너의 부상으로 샤막을 지속적으로 기용하면서 샤막을 아스날에 어느정도 적응시킨 상태입니다.그리고 샤막은 11.27일 아스톤빌라전골까지 리그7골을 기록하며 아스날의 공격을 담당했죠.하지만 반페르시가 부상에서 돌아와 원래의 폼을 회복하면서 샤막은 주전에서 밀려 교체명단을 지키고 있는 상태입니다.그리고 반페르시 리그에서 6선발6교체에 6골4도움이라는 아주 말되안되는 플레이를 보여주며 경쟁에서 우위를 보여주고있습니다.결국 경쟁에서 현재 샤막도 밀렸고,3번째 옵션이된 벤트너는 더욱 말할것도 없이 밀렸죠.

    주전자리는 한자리 밖에 없고 3명의 공격수들의 경기감각을 유지시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해보면 아스날의 공격수를 측면으로 돌려 3명의 공격수의 경기감각을 잃지않게 하는 방법이 있겠죠.하지만 아스날이 원톱을 주로 가동하고 있고 윙포인 아르샤빈,나스리,월콧이 부상없이 잘 활약하고 있어서 공격수들은 측면으로 돌리기도 어려운 상태입니다.(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벤트너 측면에서도 활용 가능합니다만 그다지 파괴적이진 않죠.)

    결국 4-4-2를 가동시키는 것이 현재 가지고 있는 공격수들은 원할하게 활용할수있는 가장 좋은 방법일겁니다.반페르시-샤막 투톱에 번트너를 교체로 두고 벤트너를 교체로 쓰는 것이 공격수들을 활용하는데 좋겠죠.두톱공격수를 활용할때 반페르시는 기존에 방식처럼 미들진까지 내려와 활동반경을 넓혀 유동적으로 활동하도록 하고 샤막을 박스안에서 상대 센터백들과 경합시켜 공간을 만들어주는 역할을 부여하는 것이죠.

    하지만 벵거가 3명의 공격수를 활용하기위해 4-4-2를 시도를 안해본것도 아닙니다.4-4-2 활용하면 중앙미드필더의 수가 3명에서 2명으로 줄어들어 중앙미드필더의 더많은 역할이 중앙미드필더의 더많은 역할이 부여되기때문에 문제가 발생했죠.특히 수비형미드필더는 4-3-3보다 더욱 많은 활동량이 부담을 느낄수밖에 없었고 아스날 수비형미드필더의 붙박이인 송의 4-4-2포메이션의 적응문제가 생겼습니다.(샤막과 반페르시의 호흡은 성향이 틀리기 때문에 발맞추다보면 좋아질것 같긴 하지만 송의 4-4-2적응문제가 먼저 해결되어야 하겠습니다.)

    아스날의 주전 수비형 미드필더인 송의 활동량이 많은 편이 아닙니다.때문에 넓은 중원을 커버하는데 애를 먹을수 밖에 없었죠.송은 상대 선수를 붙어서 압박하거나 패스길을 차단하는데 능숙합니다만 넓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여기저기 관여하는 것은 부족한 편입니다.때문에 아스날은 4-4-2를 가동하는데 어려움이 있습니다.(송이 체력이 안좋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활동폭을 이야기하는 겁니다.)

    송의 그런 성향 때문에 4-3-3은 아스날이 주로 활용할수 밖에 없는 상황이죠.또 4-4-2를 못가동하기 꺼리는 또 다른 이유는 바로 송의 백업문제입니다.아스날은 송이 빠지면 경기력에 큰 문제가 올정도로 중요한 선수입니다.즉 송의 백업이 단단하지 않다는 점이죠.수비형미드필더로 쓸선수는 데닐손,잭윌셔,프림퐁이 있지만 프림퐁은 장기부상이고,윌셔는 송과함께가 아닌 홀로 수비형미드필더로 놓기엔 수비력이 부족합니다.

    마지막으로 데닐손이 있습니다.데닐손과 송은 거의 비슷한 시기에 성장했다고 볼수있으며 활동량도 많아 4-4-2의 수비형미드필더에 적합한 성향을 갖고있긴하지만 잔실수가 많습니다.(특히 데닐손의 후방에서 날리는 패스미스는 치명적이죠.)수비형미드필더가 잔실수를 보이면 팀전체 수비가 불안해지기 때문에 큰경기에 쉽게 기용하기 어렵죠.

    결국 송의 백업이 단단하지 못하기 때문에 4-4-2를 무리하게 가동하기가 부담스럽다는 것입니다.아스날이 4-4-2를 무리하게 돌렸다가 송의 체력고갈로 부상당할 위험에 노출되는 모험을 감행할 필요가 현시점에서 없기도 하구요.(맨유가 1위로 달리고 있고,아스날이 2위를 달리고 있긴 하지만,승점차가 4점이나 나고있고,맨유가 지는 법을 모르고 있는 상황에서 우승이 절실한 아스날로써는 실험을 할 시간적 여유가 없습니다.)

    결국 가장 좋은 해결방안은 4-4-2는 리그를 제외한 기타 경기에 감행하면서 공격수들의 경기감각을 올리고 리그에서는 가장 폼이 좋은 반페르시와 샤막을 경쟁시키는 것이 최선이라 봅니다.(이미 아스날에서 하고 있자나?라고 한다면 이게 최선이라고 말하고 싶어서..) 반페르시의 결정력이 절정이라 샤막에게 1월달내내 많은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2월경기부터는 좀더 기회를 주어 샤막의 경기감각을 떨구지 않는 것이 중요하리라 봅니다.

    제 글이 마음에 드시면 추천해 주시고(로그인 불필요) 찰리가 마음에 들면 정기구독+ 해주세요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