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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스날 출신선수 차가운 겨울을 보내다(2편)
    찰리의 생각 2011. 1. 11. 06:30
    <토트넘 핫스퍼 공심홈페이지>

    전편에 이어서 두번째 아스날출신선수중 차가운 겨울을 보내고 있는 선수는 데이비드 벤틀리입니다.아시겠지만 벤틀리는 영국내에서 굉장한 유망주였죠.물론 영국국적의 선수들이 프리미어리그에서 과대평가받는 경향이 있긴합니다만 아스날에 입단해있는 자국의 유망주라면 관심을 갖는 것이 당연할지도 모릅니다.

    어쨋든 아스날에서 크게 중용받지 못했고,2005년 블랙번으로 임대후 이적을 하게 됩니다.블랙번으로 이적후 그는 확실히 기량이 만개하는 모습을 보여주죠.05/06시즌에 적응을 잘해나가더니,06/07시즌 4골11어시를 찍는 멋진 활약을 보여줍니다.07/08시즌에도 6골11어시로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윙어임을 보여줍니다.마크휴즈감독의 지도와 왼쪽윙어인 페데르센과 오른쪽윙어의 벤틀리의 활약으로 이뤄진 블랙번의 성과는 프리미어리그 축구팬들에게 강인한 인상을 남겼죠.(당시에 블랙번의 산타크루즈도 만년유망주의 꼬리표를 떼게 되었죠.)
      
    블래번에서의 인상적인 활약을 보이자 몸값이 오르는것은 당연했죠.결국 2008년 여름에 그는 토트넘으로 이적하게 되는데 이상하게도 토트넘에서 그는 좋은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며 먹튀로 불립니다.(토트넘으로 오는데 쓰인 이적료가1500만파운드가 들었다고 전해지니 토트넘팬들의 불만이 많았죠.뭐 하긴 당시의 토트넘을 망친 감독인 후안데 라모스에 비하면 뭐 새발에 피이긴 합니다.)거기다가 자신을 영입한 후안데라모스의 경질과 부임한 레드넵감독에 눈에 들지 못하면서 더욱 어려운 시기를 맞습니다.(현재도 레드넵감독의 오른쪽주전은 레넌이죠.)

    그렇게 토트넘에서 2시즌 반을 자리잡지 못하고 날려버린 벤틀리는 결국 이번 겨울시장에서 버밍엄시티로 임대가게 되었답니다.(재밌게도 버밍엄에는 아스날팬들이 별로 안좋아라하는 흘렙도 벤치에 있는 곳이죠.)잘생긴 외모를 가진 영국의 축구선수이며 오른발 킥이 일품인 윙어라면 떠오르시는 분..바로 데이비드 베컴의 후계자로 불렸던 이 남자가 토트넘에서 자리잡지 못하고 밀려 버밍엄으로 임대가는 신세가 되었습니다.(어짜피 그는 토트넘에서 주전으로 자리잡기 어렵기때문에 이번시즌이 끝나면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높죠.)

    그는 블랙번에서의 활약만 토트넘에서 이어갔었어도 많은걸 얻을 수 있었을 것입니다.제2의 베컴이라는 칭호와 부,,그리고 명예까지 말이죠.(물론 지금도 일반인보다 부유하고 유명하긴 합니다만..)그리고 무엇보다 대표팀 오른쪽 자리와 넘버7을 베컴에게 물려받았을 수도 있었죠.하지만 현시점에서 대표팀의 오른쪽자리는 월콧이나 레넌에게 돌아갈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아스날의 유망주였던 벤틀리,블랙번에서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윙어로 성장한 벤틀리에게 이번겨울은 좀 추울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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