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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 베니테즈에 대해서는 프리미어리그팬이라면 잘아시라 생각합니다.리버풀을 이끌고 부임첫해에 챔스우승을 이뤄내고 제-토라인을 만들어 리그2위한것등 리버풀에서는 어느정도 성과를 낸 감독이죠.리버풀이 저번시즌 7위로 시즌을 마감하자 리버풀을 떠나,인터밀란 감독이 되었죠.
베니테즈에 대한 극히 개인적인 평가
물론 베니테즈에 대한 평은 호불호가 좀 갈리는 편입니다.제라드와 토레스의 장점을 극대화시키는 전술로 리버풀의 강함을 증명했다는 평을 하는 분들이 있는가 하면 이적료는 많이 쓰는 것에 비해 성과가 미비하다며 비판하시는 분도 있죠.제가 생각하는 베니테즈는 선수기용이나 전술은 괜찮으나 주어진환경을 활용할줄 모르는 것 같단 생각이 듭니다.또 구단경영에 대해 지나치게 무지하단 생각도 들구요.
먼저 그는 로비킨을 비싸게 왔음에도 잘 활용하지 않았습니다.아마도 구단이 원하는 선수였지 자신이 원하는 선수가 아니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만 로비킨같은 클래스의 선수는 여러모로 활용방안이 있었을텐데 그를 활용할 방법을 생각하지않은 건 그의 실수라고 봅니다.또 알론소를 이적시키고 가레스베리를 데려오려는 과정도 매끄럽지않았습니다.베니테즈는 베리를 원하는 것을 지나치게 공포해 기존에 있는 알론소를 떠나게 했고,결국 베리도 놓치고 알론소도 떠나는 최악 시나리오를 만들었습니다.실질적으로 리버풀에 충성하는 알론소를 버린것은 베니테즈였고,그 결과는 참담했으며 결국 베니테즈 자신도 리버풀에서 떠나게 됩니다.
인터밀란에 화려한 입성 하지만 6개월만에 실질적 경질
09/10시즌 챔스우승한 팀이자 세리에A에의 최근5년간 우승을 하던 인터밀란에 베니테즈가 부임하면서 그의 감독인생이 순조로울 것으로 보였습니다.(물론 무리뉴의 그늘에서 끊임없이 비교당하는 많은 부담은 있을지도 모르나,팀스쿼드 자체는 트레블당시와 다를바없는 상황이었고,구단주는 인내심많은 구단주로 소문난 좋은 구단주이기 때문에 감독으로써 최고의 환경이라고 봐야할겁니다.) 하지만 베니테즈는 인터밀란을 부진에 빠트리더니 결국 작년 리그우승팀을 리그7위팀으로 바꿔놓았습니다.이것은 알만한 분들은 아시겠지만 인터밀란으로써는 용납하기 어려운 성적이었을지 모릅니다.왜냐하면 인터밀란이란 팀은 근래에 들어서 리그우승을 당연시 하는 팀이었기 때문죠.베니테즈를 데려온이유가 리그는 당연하고 챔스를 우승시켜주길 바래서였기에 지금의 성적은 인터밀란홈팬들은 납득하기 어려웠을 겁니다.베니테즈 경질설이 꽤나 있었지만 인터밀란의 모라티구단주는 그때마다 그에대한 신뢰를 보냈었죠.하지만 결국 그도 인내심에 한계에 달했는지 결국 베니테즈와의 상호 협의하에 계약해지하게 되었습니다.
베니테즈는 어디로?
베니테즈가 갈만한 곳은 꽤나 있는 편입니다.그는 발렌시아시절 팀을 라리가 챔피온으로 만든 경력이 있으며 스페인사람이기 때문에 레알과 바로셀로나를 제외한 중상위권팀으로 복귀할 가능성은 충분해 보입니다.또한 프리미어리그 감독을 6년간 해왔기 때문에 프리미어리그로의 복귀도 생각해 볼수있는데요.최근 빅샘을 경질한 블랙번이나 리그에서 별로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아스톤빌라행도 괜찮을 것으로 보입니다.(물론 팀에서 러브콜이 와야겠지만.. 프리미어리그로의 복귀도 그에게는 매력적인 카드라고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