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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지성의 결승골,아스날에게 비수를 꽂다
    찰리의 프리미어리그 2010. 12. 14. 07:48

    기다리던 맨유와 아스날의 경기가 열렸습니다.이번경기 승리의의미는 우승경쟁에서 우위를 점할수있다는 점을 팬들이라면 잘 아실테니 넘어가죠.양팀의 포메이션을 보면 맨유는 4-3-3을,아스날은 4-2-3-1의 형태를 보였습니다.역시나 맨유는 박지성-루니-나니를 이용한 빠른역습을 시도하겠다는 의도를 보였고,아스날은 중앙에서 특유의 패스웍으로 공격을 만들어가겠다는 의도를 보였죠.

    전체적인 상황은 초반에는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졌으나 맨유의 끈끈한 압박과 역습에 아스날이 상당히 고전하면서 맨유가 경기를 주로 주도하였습니다.물론 아스날도 수비적인 부분에 많이 신경써 압박을 유지하긴 했으나 빠른역습이 이뤄지지 않았고,때문에 자리잡고 있는 상태의 맨유수비를 뚫는 것은 버거웠죠.22분 나니의 떨궈주고 플레처가 공간침투하는 움직임도 괜찮았고,루니를 이용한 빠른역습전개도 상당히 효과적이었습니다.(루니가 공을 오래잡고 있는 성향이 아니고 이타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더욱 효과적이었죠.)

    41분 역습상황에서 루니가 측면으로 벌려주는 패스를 했고, 나니가 받아 아스날 윙백인 클리쉬를 앞에두고 시도한 크로스를 박지성이 방향을 바꾸는 헤딩으로 마무리합니다.박지성의 리그4호골을 만들어낸 것이죠.그후에도 아스날은 공격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며 전반 3골밖에 슛팅시도를 하지못하는 부진한 공격력을 보입니다.

    후반전에는 아스날이 주로 경기를 주도하며,맨유가 수비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입니다.특히 맨유는 박지성-루니-박지성을 제외한 나머지 미들진은 공격가담을 최대한 자제하며 아스날의 역습을 철저하게 차단하려는 의지를 보여줍니다.아스날이 공격을 주도하긴 했으나 실질적 효과는 미비했고,맨유가 중원수비를 두텁게 하였기 때문에 아스날은 고질적문제인 중원막히면 크로스남발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맨유의 공격주도의 이유는 아스날의 특유의 좁은 공간 패스웍이 실종되었기 때문이라고도 할수있습니다.윌셔와 송의 부정확한 볼배급으로인해 공격기회가 많이 차단되었고,아르샤빈과 나스리가 측면에 지나치게 치우친 플레이를 하면서 아스날의 중원에 창의적인 패스웍은 볼수없었죠.그나마 샤막의 폭넓은 활동량으로 중앙선위로 공격을 전개할수있었을뿐 전반적으로 아스날은 공격이 잘 되지않는 모습이었습니다.

    또 아스날의 수비의 불안도 여전한 모습이었습니다.클리쉬-사냐는 기계적인 플레이를 보여주며,실망스러운 볼처리를 보였고,사냐의 불안한 백패스남발,클리쉬의 아스날진영안에서의 불안한 수비력은 최악이라 볼수있었습니다.72분 PK를 내준것을 제외하고라도(루니PK실축),클리쉬의 아무생각없는 걷어내기 때문에 번번히 아스날의 역습찬스가 무산되는 모습을 여러차례 보였죠.

    벵거가 63분 부진한 윌셔를 빼고 반페르시를 로시츠키를 빼고 파브레가스를 투입했으며,76분 몸이 무겁던 아르샤빈을 빼고 월콧을 투입하였죠.그리고 4-1-3-2라는 다소 공격적인 포메이션으로 봐꿔 승부수를 띄웠으나 미들진의 볼배급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고,때문에 공격진은 고립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반면 맨유는 공격을 주도하진 않았지만 효과적인 공격을 펼쳤고,루니를 이용한 공격전개를 후반에도 계속되어 빠른 역습이 효과적이었습니다.그리고 아스날을 상대로 결국 1-0으로 이기게 되었습니다.결국 박지성의 결승골이 맨유를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무엇이 승부를 갈랐는가?(결론)
    -박지성의 결정력
    -뛰어난 맨유의 압박성공
    -효과적인 역습
    -아스날의 상실된 패스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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