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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잡은 맨유를 놓친 아스톤빌라 눈물을 머금다
    찰리의 프리미어리그 2010. 11. 14. 06:30

    안녕하세요.찰리에요.오늘 맨유와 아스톤빌라와의 경기가 열렸습니다.맨유가 객관적인 전력에 우세에 있지만 사실 아스톤빌라원정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쉽지않은 경기가 될것이라 예상하는 분들이 많았을겁니다.이번시즌 아스톤빌라는 홈에서 한번도 패한적이 없는 팀이기 때문에 리그에 무패를 달리고 있는 맨유입장에서도 상당히 까다로운 상대임에는 틀림없었죠.

    맨유는 이번경기에도 점유률을 바탕으로하는 축구를 구사했습니다만 역습을 죽이지않는 의도도 보였습니다.특히 베르바토프가 역습시 스피드가 떨어져 역습을 죽이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역습시 베르바토프대신 박지성이 역습에 가담을 하고 베르바토프는 미들에서 볼배급하는 역할을 보였습니다.그리고 아스톤빌라는 점유률 축구보다는 빠른 역습,측면공격을 주로 보여왔으며 이번경기에서도 그런 전략을 구사했습니다.아스톤빌라는 측면에 빠른 발과 좋은 크로스를 가지고 있는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측면공격을 주로 활용하는 모습을 보였고 역습시 원터치 패스로 빠른역습을 만들어내며 맨유의 수비진을 흔들었습니다.

    맨유의 포메이션은 4-4-2였고,아스톤빌라는 4-4-1-1이었기에 미들진의 중원싸움이 치열할것으로 보였습니다만 맨유가 초반 잠깐 경기를 주도한것을 제외하고는 거의 아스톤빌라의 역습이 주도하는 모습이였습니다.그만큼 맨유의 중원의 패스웍이 아스톤빌라의 수비에 막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았다는 뜻이겠죠.

    아스톤빌라는 정교한 패스웍을 보이지는 않았고 미들진의 잔실수들이 눈에 띄었지만 그럼에도 측면공격을 이용한 공격은 충분히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특히 다우닝 알브라이튼이 좌우를 흔들어주고 에슐리영이 필요하면 측면에 빠져서 측면공격을 돕는 형태였기 때문에 맨유의 측면은 자주 흔들렸었습니다.전반과 후반 중반까지 주구장창 크로스를 날렸음에도 많은 성과가 없었던 이유는 에슐리영이나 아그본라허가 단신이기 때문에 비디치와 퍼디난드의 제공권에 밀리는 모습을 보여줬기때문이었습니다.좀더 낮고 빠른 크로스를 시도했어야 했는데 무척이나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그럼에도 아스톤빌라는 계속적으로 측면을 공략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특히 맨유의 수비가 다소약한 오른쪽측면 브라운-나니가 있는 곳을 집중공략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잦은 기회가 있었지만 아스톤빌라는 번번히 기회를 살리지 못하는 모습이었습니다.하지만 70분 맨유의 공격을 차단해 빠른역습으로 들어갔고 아그본라허가 측면에서 리오퍼디난드를 제치고 패스한것을 에슐리영이 받는과정에서 브라운의 택클에 걸려 PK를 얻어냈습니다.그리고 에슐리영이 마무리하면서 1-0으로 앞서나갔습니다.그리고 75분 역습상황에서 영이 다우닝에게 밀어줬고 다우닝이 낮은 크로스를 날렸고,알브라이튼이 마무리하면서승리가 눈앞에 보이는 아스톤빌라였습니다.

    하지만 맨유는 역시 끈적한 플레이를 보이며 저력을 과시했습니다.73분 퍼거슨은 에르난데스를 오베르탕으로 베르바토프를 마케다로 교체하면서 승부수를 띄우기 시작합니다.그리고 그 승부수는 효과를 발휘하게 됩니다.80분 플레처의 힐패스를 마케다가 강력한 슛팅으로 마무리하면서 2-1을 만들었고,84분 나니의 크로스를 비디치가 헤딩으로 마무리하면서 2-2동점을 만들었습니다.하지만 퍼거슨은 여기서 만족하지않고 장신수비수인 스몰링을 최전방 공격수로 투입시켜서 대역전극을 시도했습니만 아쉽게 경기는 여기서 마무리 되었습니다.

    아스톤빌라는 홈에서 무패를 이어갔지만 다잡은 맨유를 놓치며 진한 아쉬움을 남겨야 했고 맨유도 아스톤빌라에게 비기면서 리그 무패를 이어갔지만 두경기 연속무승부를 기록하게 되면서 우승레이스에서 주춤하게 되어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습니다.맨유는 다음경기 약팀 위건과의 일정이 있어 유리할것으로 보입니다만 아스톤빌라의 다음상대는 블랙번원정이기 때문에 쉽지않은 경기가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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