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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버햄튼전으로 돌아본 아스날의 명암
    찰리의 프리미어리그 2010. 11. 12. 11:16

    안녕하세요.찰리에요.오늘은 최근경기에서 보인 아스날의 문제점과 긍정적인점을 언급하려 합니다. 아스날은 프리미어리그11라운드 뉴캐슬과의 경기에 패해 우승경쟁에 한발 뒤쳐지게 되었습니다.아스날이 10.27일 뉴캐슬을 상대로 4-0대승을 거뒀기 때문에 예상치 못한 결과였습니다.확실히 아스날 선수들이 뉴캐슬 선수들을 만만하게 본것인지 아니면 뉴캐슬 감독이 대비를 잘 한것인지는 모르겠으나 확실히 아스날은 안일한 경기를 펼쳤습니다.그리고 아스날 답지않는 패스웍이 보이지 않았고,역시나 압박에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그리고 1-0으로 패했죠.최근경기인 울버햄튼전에서도 아스날은 나아지지 않은 패스웍을 보이며 2-0으로 이기긴했으나,경기력은 최악에 가까웠습니다.하지만 울버햄튼의 결정력이 좋지않아 아스날이 승리했죠.왜 이렇게 아스날은 최근 경기력이 안좋았을까요.



    문제점1-세스크가 폼떨어져있는 상태다.
    아스날의 파브레가스의 의존도를 낮춰야 한다는 글을 제가 예전에 쓴 기억이 있습니다만 아스날은 파브레가스가 있고 없고의 차이가 상당히 큰편입니다.그만큼 그는 아스날경기에서 영향력이 상당히 큽니다.그런데 부상을 당하면서 폼이 많이 떨어졌고 뉴캐슬전에 투입되어 부진한 모습을 보일수 밖에 없었던 것입니다.또 울버햄튼전에도 파브레가스 답지않게 패스미스를 남발하는 모습을 보였던 것도 같은 이유에서 였죠.

    문제점2-아스날의 장점은 사라지고 수비적 단점만 노출된 경기였다.
    상대는 압박수비로 아스날의 패스길이 차단하였고,아스날선수들은 세밀하지 못한 패스웍을 보였습니다.뉴캐슬전은 아스날이 피지컬을 바탕으로 한 축구에 상당히 취약하다는 점을 보여줬으며 울버햄튼전에서는 빠른 공수전환을 갖는 상대에게 아스날이 수비약점을 노출했었죠.특히 아스날의 왼쪽과 중앙수비의약점을 보였는데요.왼쪽측면의 클리쉬같은 경우 수비적으로 볼처리가 애매한 경우를 이번에도 자주 보이는 편이었죠.그는 공격적으로 오버랩핑에 적극가담해 공격을 돕는데는 효과적일지 모르나 수비적으로는 좀더 다듬어야 할것같습니다.(노련하지 못한 수비를 자주 보이는 편입니다.)또 아스날은 베르마엘렌의 부상으로 이적생 스킬라치,코시엘리가 주전센터백으로 나오는 상황이었습니다만 뉴캐슬전에서 코시엘리가 퇴장을 당하며 울버햄튼전 스킬라치-주루 라인이 가동되었습니다.역시나 주루쪽에서 계속적으로 패스미스를 하는 모습을 보이며 위험한 장면을 여러번 연출했습니다.

    긍정적1-아스날의 샤막의 존재부각
    그동안 아스날은 제공권을 활용하지 못한다는 지적을 여러차례 받는 편이었습니다. 헤딩으로 골을 넣는 경우가 많지않기도 했고,아스날센터백들이 키가 크지 않은 편이었기 때문에 키가 큰 상대에 자주 헤딩을 허용하는 수비적 약점을 노출했었죠.또 역습시 항상 톱에서 공을 받아주거나 동료에게 떨궈주는 공격옵션을 갖고있지 않았습니다.때문에 아스날의 특유의 패스웍이 막히기 시작하면 달리 방법이 없는 경우가 많았죠.물론 벤트너가 있어 그런 옵션을 쓰려고 했으나 벤트너가 큰키에 비해 제공권이 그다지 좋은 편이아니고 롱볼이 자기에게 전달되면 항상 퍼스트터치를 실수해 상대수비에게 공을 헌납하는 모습을 보여 그다지 효과적이지 못했죠.하지만 이제 그런문제는 샤막이 오면서 많이 해결되었습니다.샤막은 자신의 제공권을 사용하는 능숙하며,헤딩골도 잘넣고 톱에서 롱볼을 받아주거나 동료에게 떨궈주는 플레이를 잘합니다.가장큰 장점은 부상이 없이 뛰고있다는 점이죠.아스날은 그로 인해 또하나의 확실한 공격옵션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울버햄튼전에서 그의 장점이 많이 나타났고,그가 없었더라면 첫번째 헤딩골은 만들어지지 않았을 것이며,첫골이 없었다면 아스날은 여유롭게 공격전개를 하지 못했을 겁니다.현재 그는 울버햄튼전 멀티골포함해서 리그5호골을 넣어 팀내 최다득점자이며 리그에서 득점순위 공동8위에 올라있습니다.

    긍정적2-세스크 부진 그래도 에이스
    세스크가 앞서 말씀드린대로 폼이 떨어져있어 상당히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게 사실이었죠.그러나 울버햄튼전에서 그가 간간히 보인 전진패스는 동료에게 1:1찬스를 몇차례 만들어 주었습니다.결국 세스크는 정확한 전진패스로 마루앙 샤막의 두번째골을 만들어 줬습니다.부진해도 에이스는 에이스였습니다.

    아스날 산넘어 산이다.

    아스날은 뉴캐슬전의 패배를 씻고,맨유도 고전한 울버햄튼 원정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2연패는 면했고,우승경쟁에서 리그2위맨유를 1점차로 추격하게 됬습니다.하지만 다음경기 11.14일 에버튼원정이 기다리고있고 11.20일 리그에서 토트넘과의 런던더비가 기다리고있으며 11.23일 브라가전 원정후 11.27일 아스톤빌라와의 경기가 기다리고 있어 이번달 내내 죽음의 일정이 계속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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