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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지성의 결승골의 4가지 의미
    찰리의 프리미어리그 2010. 11. 8. 06:30

    안녕하세요.찰리에요.맨유와 울버햄튼과의 경기를 다들 보셨으리라 생각합니다.박지성의 두골로 극적인 맨유의승리였습니다.이번경기 다른 블로거들이 박지성의 활약상이나 맨유의 경기내용은 다뤘기에 간단하게 경기정리하는 형식으로 글을 쓰려고 합니다.


    맨유의 위기
    -맨유 주전윙어들의 부상으로 측면 초토화
    -전경기 신흥강호 맨시티 잡은 울버햄튼의 사기충만
    -경기시작5분만에 하그리브스의 부상으로 교체
    -맨유의 익숙하지 않은 포메이션,맨유미들진의 호흡부족으로 인한 경기력저하


    먼저 맨유 주전윙어들의 부상으로 맨유의 측면은 초토화된 상태였죠.발렌시아,긱스,나니 모두 부상으로 경기에 나오지 못하게 된 상태였기 때문에 박지성을 제외하고는 주전으로 뛰던 윙어가 없는 상태였습니다.그래서 결국 프리미어리그경기에 자주 안나왔던 오베르탕을 오른쪽 윙포로 투입했습니다.그리고 박지성과 스위칭을 하기도 하면서 울버햄튼의 측면을 흔들기는 했으나 울버햄튼의 반격이 워낙에 거세 많은 돌파를 시도하진 못합니다.

    다음은 전경기 맨시티를 잡은 울버햄튼의 사기충만입니다.울버햄튼의 죽음의 일정이 있는 상태였고 첼시에게 2-0으로 패했지만,맨시티를 2-1로 잡으면서 상당히 자신감에 차있는 울버햄튼 선수들이었죠.그리고 맨유를 상대로 전반내내 공격을 주도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전방으로 부터 압박을 가하면는 전술로 맨유선수들의 패스를 끊거나 패스미스를 유도하는 모습도 좋았고,헌트 자비스의 측면을 활용한 공격전개도 괜찮았습니다.다만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지 못하는 모습이 아쉬웠죠.

    다음은 경기시작 5분만에 하그리브스의 예기치 못한 부상입니다.워낙에 유리몸인 하그리브스가 오랜만에 경기에 나서는 것이라 많은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부상회복이 덜 되었는지 경기시작 5분만에 다리를 만지더니 경기장 밖으로 나가는 예기치 못한 모습을 보입니다.퍼거슨도 예상을 못했는지 걱정스러운 표정을 보였죠.하그리브스의 부상으로인해 교체카드 1장을 너무 일찍 써버리게 되면서 여러모로 맨유에게 불리하게 경기가 돌아갔습니다.(교체선수는 베베였죠.결국 맨유가 가지고 있던 윙어자원을 다 써버리는 결과를 가져오게 되고 경기가 안풀릴때 측면에서 돌파할 반전카드가 없는 맨유였습니다.)

    마지막으로 맨유의 익숙하지 않은 포메이션,맨유미들진의 호흡부족으로 인한 경기력저하입니다.맨유는 4-4-2를 주로 사용하는 팀입니다.그런데 이번경기 4-3-3을 들고 나왔고 하그리브스가 일찍나고 베베가 들어오면서 미들진의 안정적인 패스가 이뤄지지 않는 모습을 보입니다.미들진의 프리미어리그 경기경험이 많지 않아 맨유의 주전선수들과의 호흡이 그다지 좋지 않은 오베르탕과 베베,만능이긴하나 중앙미드필더로 투입이 된 오셔로 구성된 미들진은 패스웍이 잘 맞지않는 모습을 보입니다.

    하지만 퍼거슨은 명장이다라는 생각이 들었던 점은 위에 언급한 위기들을 잘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특히 갑자기 찾아온 하그리브스의 초반교체는 오셔-플레쳐를 더블보란치로 나두고 베베를 끌어올려 4-2-3-1의 형태로 바꾸면서 박지성의 활동폭을 넓이면서 유기성을 띄게 해 공격을 돌아가게 만들었고,다소 끊기던 패스웍도 잘 이뤄지게 했습니다.그래서 울버햄튼의 전반의 압박과 파상공세를 잘 이겨내는 모습을 보여줍니다.그리고 박지성이 프리롤로 오가면서 울버햄튼의 수비에 혼란을 준것도 제대로 먹혀들면서 퍼거슨의 전략은 성공적으로 끝이납니다.

    그럼 이제 박지성의 골의 의미에 대해서 집어보고 글을 바칠까 합니다.
    -맨유에게 승점3점 선사함으로 자신의 소속팀을 리그우승 경쟁에서 멀어지지 않게했다.
    -맨유를 다음 맨시티전에 심적 부담을 덜게 했다.
    -박지성 개인의 골가뭄을 날려버리고 슬럼프도 날려버리는 계기가 되었다.
    -골이 필요한 순간에 넣어줌으로 득점이 필요할시 자신을 빼는 퍼기의 생각이 틀렸음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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