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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트넘전 퍼기가 맡긴 박지성의 3가지 역할
    찰리의 프리미어리그 2010. 11. 1. 15:48


    안녕하세요.찰리에요.맨유와 토트넘과의 경기를 보셨나요?상당히 흥미로운 빅경기였습니다.맨유는 4-4-2로 나왔고 토트넘도 마찬가지였지요.사실 여러가지로 토트넘에 고전할 맨유를 생각하고 있었습니다.저번시즌에 이어 이번시즌 토트넘도 상당히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은 사실이었고,맨유는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입니다.그리고 맨유에는 여러 악재가 있었는데 특히 맨유의 오른쪽 수비가 상당히 취약하다는 점하고 토트넘은 왼쪽에 공격이 강하기 때문에 맨유에게는 치명적인 위협이 될수 있으리라 생각했죠.(아실겁니다. 맨유는 나니-하파엘 라인,토튼햄은 베일-에코토 라인이죠.)

    또 맨유는 공격력이 상당히 취약한 편입니다. 물론 최근에 에르난데스가 제몫을 해주고 있지만 루니가 없는 공격라인은 많이 무게감이 떨어진것이 사실이구요.폼이 많이 올라오긴 했지만 에브라도 예전같은 움직임은 아직 아니고 박지성도 칼링컵에서의 활약이 있었지만 리그에서는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에 공격라인뿐아니라 왼쪽 측면도 정상적인 모습은 아니었죠.반면 토트넘은 베일과 에코토의 왼쪽과 레논과 허튼의 오른쪽이 모두 빠르고 위협적이고 반더바르트가 확실히 토트넘에 녹아들면서 공격력도 괜찮았죠.

    하지만 퍼거슨은 확실하게 맨유의 약점을 잘 커버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박지성과 에브라의 협력수비로 레논을 틀어막고,하파엘이 베일에게 뚫릴것을 걱정해 나니의 적극적인 수비가담을 요구하며 수비가담을 한 나니가 공격할시에는  박지성이 나니쪽으로와 공격전개를 돕고 중원으로와 에르난데스-베르바토프의 역결고리역할을 시키는가 하면 박지성을 평상시에는 왼쪽윙어로 활용하는 3가지역할을 맡기며 박지성을 이용해 토튼햄을 공략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것은 박지성의 멀티플레이 적인 성향과 좌우 가리지않는 활동량을 철저하게 이용한 것입니다.물론 맨유를 승리로 이끈것은 분명 나니입니다. 1골1어시로 2골에 관여하며 2-0으로 트튼햄을 이기는데 일등공신이기 때문이죠.하지만 박지성의 좌우 중앙까지 가리지않고 연결고리 역할을 하며 수비적으로 맨유를 강화시키는 역할을 잘 해냈다는 사실 만으로 나니 못지않은 활약을 보였다고 생각해도 좋을 것입니다.즉 나니가 공격적으로 토트넘을 이기는데 중심적인 역할을 했다면 박지성은 수비적으로 토튼햄에게 실점을하지않고 맨유가 토트넘의 압박에도 공격전개를 돕는데 중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봐야 할것입니다.

    다음경기 과연 박지성 어떤 모습을 보일까?

    다음 울버햄튼전에 박지성이 활용될지는 모르겠지만 그다음 프리미어리그 경기인 맨시티전에서 박지성에게 퍼거슨이 중요한 역할을 맡길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비록 맨시티가 수비강화후 빠른 역습 전략을 취하는 팀이고 최근 두경기 연속으로 패하긴 했지만 결코 맨시티의 전력이 약하지는 않습니다.그리고 맨체스터 지역 라이벌팀이기 때문에 더욱 치열하게 전개될것이라 생각됩니다. 박지성이 이번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활용된 방법으로 맨시티전에도 활용될 가능성이 충분하리라 생각합니다.

    추가적으로 이야기 하고 싶은 말

    박지성에 대한 위기론에 대해 언급하고자 합니다.박지성은 최근 베일 트레이드설이 나돌면서 퍼거슨의 눈에 난것이 아니냐하는 주장이 나왔고,국내언론에서는 이문제를 상당히 부풀렸습니다.그런데 칼링컵에서 1골 넣자마자 역시나 위기론은 슬며시 가라앉더군요.그리고 역시나 토트넘전에 외신평점이 좋자 역시 박지성이란 기사를 써대는데 뭐 직업이니 이해는 하지만 국대차출로 인한 컨디션 저하라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아는 국내언론에서 몇경기 못했다고 위기론 주장하는 건 너무한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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