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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스날을 꺽기 위한 승리공식?
    찰리의 프리미어리그 2010. 10. 17. 20:58

    안녕하세요?찰리에요.
    아스날과 버밍엄시티와의 경기가 열렸습니다.먼저 아스날의 포메이션부터 살펴보시죠.아스날은 어김없이 4-3-3 또는 4-5-1형태로 나왔습니다.첼시전과 큰 차이는 없구요 다만 사냐의 부상으로 에보우에가 오른쪽 윙백으로 나왔구요.코시엘리의 등부상으로 인해 주루가 센터백을 보게 되었다는 점만 달라졌을 뿐이었죠.먼저 이번 버밍엄전이 상당히 불안요소를 갖고있었다는 점부터 언급하고자 합니다.


    버밍엄시티전의 불안요소 4가지

    -흘랩의 존재
    흘랩은 프리미어리그 아스날에 있었던 선수였고 4-4-2의 오른쪽윙어였습니다. 분데스리가의 지단이라는 별명을 얻을 만큼 슈투트가르트에서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며 아스날로 이적했고 07/08시즌 아스날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여줬던 선수였죠.특히 그의 드리블은 EPL정상급이었구요.흘랩에 더 자세한 것을 알고 싶으시다면 참고 하시기 바래요. 그는 아스날을 안좋게 떠난 선수였고 바로셀로나이적후에도 파브레가스의바로셀로나행을 권유하는 인터뷰를 하곤했죠. 그래서  버밍엄으로 임대온 그를 아스날팬들이 야유를 보낼 가능성이 높아 그의 승부근성을 발동시킬것으로 예상되었고 아스날이 자신의 예전팀이었기에 이적전보다 좋은 활약을 보이려는 마음이 그에게 있을수밖에 없기에 아스날로써는 그의 존재가 부담이었죠.

    -투자를 많이 한 버밍엄
    워낙에 맨시티가 투자를 많이 해 눈에 안들어 오실진 모르겠지만 버밍엄시티는 이적시장에서 꽤나 돈을 풀며 흘랩,지기치같은 다름 알짜들을 영입하며 전력보강을 한 상태였죠.물론 아직 큰 성과는 없었지만 말이죠.

    -07/08시즌 버밍엄전에 대한 악몽
    프리미어리그 보다 경악을 금치 못했던 장면이었죠.아스날은 07/08시즌 리그1위를 질주하는 모습을 보이며 눈앞에 리그우승이 다가오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그러나 버밍엄시티전에서 테일러의 택클이 깊게 에두아르도에게 들어갔고 에두아르도의 발목이 기역자로 꺽이는 충격적인 장면을 연출합니다.그장면을 본 팀동료들은 공황상태에 빠지고 버밍엄전 이후 아스날은 승리를 기록하지 목하며 리그3위로 마감합니다.

    그당시에 뛰었던 선수들이 현재도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버밍엄전은 여러모로 신경쓰일수 밖에없었습니다. 원래 안좋은 추억은 불쑥 떠오르기 마련이고 더군다나 버밍엄시티가 거칠게 나온다면 더욱 경기보단 자신의 몸을 걱정하게 되며 플레이는 소극적이게 될수있다는 예상을 할수있습니다.그래서 버밍엄시티전은 불안하게 느껴질수 밖에 없었습니다.

    경기를 보고나니 버밍엄시티가 아스날을 이기기 위한 공식을 그대로 따라하려는 모습을 역시나 보였습니다.먼저 아스날을 이기기 위한 공식 4가지를 살펴보시죠.(이건 개인적으로 만든 공식이니 참고 하시길..)

    아스날을 이기기 위한 4가지 승리공식

    -전원수비 그리고 미들진과 수비진의 좁은 간격을 유지해 아스날의 패스길을 차단

    -빠른 역습
    -거친수비
    -피지컬 좋은 (키크고 몸싸움에 강한) 전봇대 박스안에 박아놓기


    어제 버밍엄은 전원수비를 하며 아스날의 패스길을 차단하려고 했고 거친수비와 압박으로 아스날을 힘들게 했으며 피지컬이 좋은 전봇대 지기치(202cm)를 박스안에 넣어 공중볼 경합시키는 전략을 구사했습니다만 빠른역습이 재대로 구현하지 못했습니다.그리고 공격전개를 잘하지못하고 단조로운 공격만을 구사하는 모습을 보였습닌다. 그리고 선수개개인의 능력이 아스날의 개개인의 능력에 비해 약한편이었구요.이점이 바로 첼시와 버밍엄은 같은 형태의 전술을 보였으나 버밍엄은 지고 첼시는 아스날을 이긴 이유입니다.(아무리 승리공식이라 하지만 어설프게 구사하면 틀리는 법이죠.)다음은 아스날의 버밍엄전 승리요인에 대해 3가지 정도 뽑아 보았습니다.

    아스날 승리의 3가지 요인

    -아스날의 수비강화
    -아스날 패스웍이 살아나다
    -아스날은 예전에 없었지만 이번시즌엔 Finisher가 있다.


    그럼 먼저 아스날의 수비강화부터 구체적으로 언급하죠. 아스날은 이번경기에서 상대의 역습에 대비해 지나치게 공격적으로 나가는 것을 자제했습니다. 특히 미들진이 상대진영 깊숙히 들어와 역습시 무너지는 모습을 보이던 예전경기들과는 달리 공격시 역습을 고려해 미들진의 위치를 살짝 후방으로 간격유지가 잘되었습니다. 특히 송의 공격가담을 자제,윙백들의 지나친 오버랩핑 자제하며 수비안정화시켰고 이런점이 승리에 큰역향을 미쳤습니다.(주루는 상대선수를 놓치는 장면을 종종 연출하며 불안한 수비를 보였다는 점이 유일한 옥에 티가 될것같습니다.)

    다음은 아스날의 패스웍이 승리의 요인이었다는 점입니다.아스날은 원래 2:1패스가 간결하게 이뤄지고 보통 원터치로 이뤄지기 때문에 알면서도 잘 막기가 어렵습니다.하지만 이번시즌 아스날다운 패스웍을 자주 보여주진 못했는데요. 버밍엄전에서도 뻔한 공격전개로 인해 볼을 자주 차단당하긴 했으나 몇번의 성공적인 2:1패스로 역전을 만들어 냈습니다. 2번째 골을 만드는 장면을 생각해보시죠.

    윌셔->송->윌셔-->샤막이 골키퍼 제끼고 마무리 이런 전개였습니다. 특히 윌셔와 송의 좁은공간 2:1패스가 골을 만드는데 경정적인 역할을 했으며 아스날은 이후에도 좋은 패스웍을 보여주며 버밍엄을 괴롭게 했습니다.

    아스날의 Finisher!가 있다는 아시다시피 샤막이 주인공입니다.샤막에 대해 그다지 좋은 평이 없었다는 점을 알고있습니다. 슛팅을 아낀다던지 헤딩은 잘하는데 슛팅을 잘 못날린다던지 골찬스를 자주 놓친다던지하는 비판이 있었는데요.하지만 샤막이 이번시즌이 첫시즌임에도 별다른 적응기없이 바로 투입됬다는 점을 생각하면 아주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으며 아스날이 약한 공중볼을 따내는 능력도 탁월해 아스날에 새로운옵션으로 자리잡은 상태입니다.그리고 이번 버밍엄시티전에서 PK를 유도해 아스날의 첫번째골에 관여했고 역전골을 넣으면서 만점활약을 보여줬습니다.이제 부상으로 허덕이는 반페르시를 애타게 기다릴 필요도 없게 되었으며 반페르시 부상때문에 전시즌 유일한 공격의 대안이었던 벤트너의 저질결정력을 보면서 한숨 쉴 필요가 없게 되었습니다.

    이번경기를 정리하면 아스날은 버밍엄시티의 높이에 당해 선제골을 먹었지만 샤막의 PK유도(나스리의 마무리),샤막의 역전골로 승리를 거뒀다가 되겠습니다.(참고로 파비앙스키의 기량이 요즘들어 많이 늘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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