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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한이기주의 프랑스 갱생하나
    찰리의 생각 2010. 10. 12. 01:15

    프랑스는 98월드컵 2000년유로를 우승하면서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었습니다.그리고 그뒤에는
    최고의 플레이메이커 지단의 경기장악이 큰영향을 미쳤다고 할수있었죠.물론 철의포백 리자라쥐-드사이-블랑-튀랑 도 있고 카랑뵈-데상-프티 모두 훌륭했습니다만 98월드컵에서 가장 자신을 알린 사람은 지단이었습니다.(호나우두도 마찬가지였겠지만 준우승으로 빛이 바랜감이 있습니다.)

    그후 지단은 프랑스를 대표하는 선수라는 인식이 확고해졌고 유로2000에서
    잉글랜드전에서 기적의 역전을 만들어내는등 프랑스가 필요한 순간 그는 최고의 모습으로 보답하는 그런 선수였죠~ 또 선수개인의 기량이 출중한 선수는 많았지만 경기를 한눈으로 보고 팀 전체를 지휘하는 영향력을 가진 선수는 많지않습니다.

    더군다나 프랑스처럼 개인기량이 출중한 선수들이 많은 팀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가진 선수는 나오기 더욱 힘들겠지요.그런선수가 있었는데 바로 지단이었죠~지단의 프랑스라는 말이 결코 틀린말은 아니었으니까요. 시간이 흘러 대표팀은퇴를 선언했었지만 2006년 그에게 도움을 요청한프랑스 국대였었고 지단은 멋지게 활약을 펼칩니다.(물론 지단의활약도 준우승으로 빛바랜 감이 있습니다.)

    그렇게 프랑스에서 오랬동안 절대권력자로써의 활약을 펼치기 때문에 프랑스팬과 프랑스축구 선수들이 그에게 갖는 신뢰는 절대적인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지단이 은퇴를 하면서 문제가 커집니다.안그래도 지단이 차린 밥상에 숟가락만 놓은것 뿐인 점성술사 도미네크 감독이 월드컵성과로 인해 4년동안 대표팀감독으로 있으면서 남아공월드컵을 준비하게 됩니다.(이건 대실패로 끝이나지만..남아공월드컵 1무2패의 참혹한 성적을 남긴체 짐싸는 프랑스였죠)

    지단이 떠난자리를 도미네크는 구르퀴프로 메울생각이었는지 구르퀴프를 중심으로 팀이 꾸려졌고 안그래도 도미네크감독이 허접하단걸 아는 베테랑선수들은 약간 불만이 생기기 시작했죠.그리고 팀을 이끌기엔 팀에 영향력이 없는 구르퀴프였기에 그가 선수들을 하나로 묶기엔 어려운것이 사실이었기에 분열이 시작됩니다. 그리고 도미네크감독은 트러블 메이커이기도 해서 베테랑선수들과의 관계도 아주 않좋았으며 그들에게 화해의 제스쳐조차 시도하지 않는 독불장군같은 행동을 하죠~(실력도 없는 감독이 베테랑선수들이랑 불필요하게 싸우는 것을 보았다면 프랑스 축협에서는 그를 언릉 사임시켰어야 했지만 축협은 그래도 계속해서 도미네크감독으로 앉혔다는 점에서 그들또한 프랑스 국대를 망쳤다는 비난을 피하기 어려울 것같습니다.)

    서론이 길었네요~ㅎㅎ 지단이 떠난후 프랑스는 점점 분열되어갔고 축구는 될턱이 없었지만 그래도 팀원들이 워낙에 출중한 실력을 갖고 있었기에 남아공월드컵본선에는 합류하게 됩니다만남아공 조별리그에서 1승도 기록하지 못하고 떠났지만 경기들을 보면 더욱 가관이었죠.프랑스는축구팀이 아니라 각자 따로노는 모습을 보여줬고 조별리그 마치기전에 아넬카와 에브라는 짐싸서 가는 막장드라마의 진수를 보여주었죠.경기력도 당연 막장이었구요~

    그렇게 회복될것 같지 않는다는 평과 함께 프랑스의 시대는 끝이났음을 이야기 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점성술사를 보내고 보르도를 잘 이끈 로랑블랑 감독이 대표팀으로 오면서 경기력이 살아나고 있고 팀이 하나가 되는 듯 보입니다.(물론 축구경기력을 이야기하는 것이고 선수간의 냉전이 끝났음을 이야기하는 건 아닙니다만 경기력이 좋아지면 자연스레 개인적인 관계도 바뀔것으로 보고있습니다.)

    이번 유로2012 예선 3라운드가 프랑스의 긍정적인 미래를 잘 대변했다고 보여지는데요.
    이번 3라운드에서 프랑스가 2-0으로 루마니아를 꺽었으며 자신이 해결하려는 드리블이 많았던 남아공월드컵에서 경기력과는 달리 루마니아전에서의 프랑스는 '아름다운 축구'를 구사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원터치 2:1패스도 매끄럽게 잘 되었고 후방에서 갑자기 날리는 롱패스도 날카로웠습니다.공을 오래끄는 성향들이 많이 줄고 패스웍이 되면서 자연스레 프랑스의 경기력이 좋아지고 있습니다.이제야 로랑블랑의 지휘아래 '무한이기주의'에서 벗어나고 있는 프랑스..
    유로2012 기대해도 좋을듯
    보입니다. 제글 읽어주셔서 무한 감사요~ㅎㅎ

    <벵거: 경기가 눈에 안들어와~>

    <이장면 보고 식겁했겠죠~ㅋㅋ>

    이건 보너스샷입니다. 무한이기주의에서 벗어난 프랑스입니다만 프랑스 언론은 너무나 이기적인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다름아닌 아스날의 벵거감독을 해설진에 앉힌 건데요 자기팀 선수들이부상이라도 당할까봐 경기보는 내내 얼마나 긴장하며 보았을까요..아마도 진정성이 묻어나는 생생한 해설이 되었겠지만 대표팀에만 가면 부상당하는 아스날 수장에겐 잔인한 상황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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