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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드리블러에서 미운오리되어 돌아오다
    찰리의 프리미어리그 2010. 9. 2. 17:09

    바로셀로나에서 프리미어리그 버밍엄시티로 알렉산더 흘렙의 임대는 상당히 충격적이다.그는 분데스리가의 지단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공미였으나 아스날에 와서는 4-4-2의 우측면을 맡아온 선수다.(아스날은 중앙성향의 선수를 측면에 배치하는 경향이 있는편이다.)아스날에서 그는 06/07시즌부터 자신의 진가를 드러내기 시작했고 07/08시즌 최고의 활약을 보여줬다.그의 스타일은 깔끔한 드리블로 상대를 제끼며 수준급의 패스를 동료에게 주는 일을 주로한다.(당시 로시츠키,파브레가스와의 호흡은 환상이었다.)

    07/08시즌 아스날이 무패로 시즌상승기에 있던 시기에 그의 활약은 아스날에 순항에 큰 공헌을 하며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선수임을 증명했는데 그리고 그의 드리블링은 아주 간결하면서도 쉽게 상대를 제끼는 묘한 선수였다.그에게 아쉬운 점이있다면 득점력이 그다지 좋지않은 편이라는 점이었지만 그의 활약을 보면 큰문제는 아니었다.

    그렇게 좋은 활약을 펼치고 소속팀뿐아니라 자신도 상승세에 전성기에 다다를 시기에 그는 08.7월에 바르셀로나로 이적한다.(이적할 당시 아스날에서 그를 붙잡으려 했으나 그는 갖가지 언론을 통한 인터뷰로 런던을 떠나고 싶다고 하며 바르셀로나로 떠난다.)

    이적할당시의 바로셀로나는 상당히 막강한 전력을 가지고 있는 팀이었으며 그가 주전으로 뛸것이라 예상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그당시의 바르셀로나의 포메이션은 지금도 쓰는 4-3-3이었고 당시의 공격진에 앙리-에투-메시였으며 미들진에 이니에스타-투레-사비로 그가 껴들어갈 자리는 이미 없었다.또 그가 드리블러로 휘져어주는 스타일이라는 점에서 윙포워드자리가 가장 적합했지만 이미 우측에는 세계최고의 드리블러인 메시가 좌측에는 아스날의킹 앙리가 버티고 있으니 제아무리 잘하는 선수인 흘렙이라도 주전은 무리라 예상했던 것이다.

    아니나 다를까 그의 예상은 적중했다.흘렙의 자리는 없었고 그에게 간간히 기회가 주어졌으나 그는 그 기회를 잡지 못하고 과르디올라의 눈밖에 났다. 그리고 09.7월 자신의 친정팀인 슈트가르트로 임대를 가게 되었는데 분데스리가에서 27경기 출장하며 무난한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10.8월 이적시장에서 리버풀행이 거론되기도 하며 프리미어리그 복귀 가능성을 높였지만 마스체라노의 바로셀로나 이적에 패키지 카드로 사용되려 했을뿐이었다.

    상당히 실망스러웠던것은 흘렙이 리버풀과 바로셀로나의 마스체라노 이적의 협상카드로 사용될 만큼 아스날당시에 허접한 선수가 아니었으며 마스체라노의 이적료가 2200만유로 였는데 그당시의 흘렙이 이적료가 그정도는 1500만유로정도였다는 사실로 미뤄보아 마스체라노와 비슷한 대우를 받으며 바로셀로나로 입성한 그였다는 사실이다.(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할때 그렇다는 것일뿐 여기에 대한 태클은 사양하겠다.그래도 건다면 어쩔수 없지만..)

    하지만 리버풀행은 불발되고 결국 흘렙은 버밍엄시티로 임대되게 되었다.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드리블러에서 바로셀로나에 잉여선수로 전락한 흘렙은 프리미어리그의 09/10시즌 돌풍의 팀인 버밍엄 시티로 임대오게 되었고 굴욕적으로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하게 되었다.(그러니까..내가 가지말랬잖아~ 어서내게돌아와 지금 그 남자는 너를 잘몰라 니가있어야할 곳은 여기야~~ 하는 지오디의 노래가사가 떠오는건 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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