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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페인 칠레 용쟁호투
    찰리의 월드컵 2010. 6. 29. 22:04

    <스페인 칠레 용쟁호투>

    칠레와 스페인과의 16가으로 가기위한 길목에서 만났다.

    스위스와 온두라스전에 따라서는 2팀다 16강을 장담할순 없는 상황이었다.
    만약 스위스가 온두라스를 이긴다면 2승1패로 승점6점으로 같아지니까
    득실차로 16강을 결정하게 되는 상황이므로 마지막 경기인 3라운드는 
    더 치열할수밖에 없는 상황었다.

    양팀 포메이션

    스페인의 포메이션은 4-3-3으로 전형적인 바르샤의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으며
    핵심맴버들도 바르샤 출신들이 많은 상황이라 선수들에게는 적응이 필요치않는
    포메이션이었다.

    토레스
    비야-이니에스타
    알론소-부츠케스-사비
    카프데빌라-푸욜-피케-라모스

    칠레의 포메이션도 4-3-3이었다. 그러나 칠레는 3-4-3도 유동적으로 변형에서
    쓰기도 해 어떤 고정되지 않은 형태같기도 했고 특히 메델은 센터백이나 전형적인
    센터백은 아니고 수비형 미드필더역할도 병행하는 상당히 특이한 모습을 보였다.

    보세주르-산체스
    발리비아
    곤잘레스-에스트라다-비달
    하라-폰세-메델-이슬라

    전체적으로..
     

    칠레는 공수전환이 빠르고 중원압박과 넓은 활동량으로 선수들이 멀티플레이
    라는 점에서 스위칭도 가능해 수비하는 상대에게 상당한 혼란을
    일으키는 공격을 선보였고 젊은 선수들로 구성된 장점많은 팀이다.
    (온두라스,스위스를 차례로 물리치고 2승을 한 상태였다.)

    스페인은 정확한 패스웍을 바탕으로 아기자기한 공격전개를 하는 팀이며
    주축선수들이 바르샤나 레알에 소속되어 있어 팀웍도 상당히 좋은 팀이다.
    (유로2008우승맴버들이 거의 월드컵맴버이기도 해 따로 팀을 훈련시킬필요
    없는 준비가 잘되어진 팀이며, 다만 주축선수들이 대량부상을 당한다면
    그공백을 잘 메꿀수 있을지는 의문인 팀이기도 하다.
    그만큼 주전에 변화가 거의 없는 팀이다.)

    전반초반에 칠레는 자신들의 무기인 스피드와 넓은 활동량으로 공격을 만들어
    나갔으며 순간적인 움직임과 2:1패스로 스페인의 수비공간을 허물기도 했다.
    (압박과 체력 그리고 스피드까지 돋보이는 공격지향적인 팀이었고 과거 2002한국
    팀을 보는 듯한 착각에 빠져들정도로 한국과 색깔이 비슷한 느낌이 들었다.)

                                            선수개인적으로 보면..

    스페인은 이런 칠레의 공격에 상당히 고전했으며 공격시 칠레의 압박에서
    공격전개가 잘 이뤄지지 않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전반23분경에 칠레10 발리비아가 
    실수로 공을 빼앗겼고 역습상황이 생겼고 볼을 빼앗은 알론소가 롱패스로
    토레스와 칠레18번 하라와 1:1 경합을 시켰다.
    골키퍼가 박스밖으로 나와서 슬라이딩으로 걷어냈으나 그공이 비야에게로 패스가
    되어 비야가 결국 마무리를 지었다.



    칠레는 선제골을 실점하기전에도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압박을 위해 잦은 태클을
    시도했었고 카드를 4개나 받았다. 그리고 전반36분에 13번 수미인 에스트라다는
    두번에 카드를 받아 퇴장당하면서 칠레는 상당히 어려움을 겪었고 스페인의 공격은
    숨통이 틔였다.

    그래도 칠레는 중앙센터백인 폰세와 메델의 견고한 수비를 보여주어
    큰 공백을 느끼지 않고 퇴장으로 인해 수비적인 모습을 보이기는 커녕 오히려
     공격을 퍼붇는 모습은 대단히 멋진 투혼이라 생각되었다.
    특히 17번 메델은 수비형 미들역할과 센터백 역할을 병행하면서 상당히 수비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 스페인에게 일방적인 공격을 주도하지 못하게 했다.

    스페인은 전반 36분경에 칠레의 수비진의 실책을 골로 만들었다.
    이니에스타가 공을 가로채 비야에게 비야가 이니에스타에게 주면서
    이니에스타가 마무리 지었다.
     
    스페인은 이날 경기에 칠레의 공격에 상당히 고전하며
    빠른 역습을 많이 하는 팀으로 보여질 정도로 칠레의 공격에 끌려다녔고
    압도적인 점유율축구를 하는 스페인의 축구를 보여주지 못했다.
    하지만 결정적인 칠레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골로 연결하는 모습을 보였고
    후반 칠레의 활동량이 떨어지기 시작한 시점부터 경기의 주도권을 가지고
    왔다.

    비야-토레스-이니에스타 라인은 유기적인 움직임을 보였으나 토레스의 폼이
    아직 살아나지 못하면서 공격력이 무뎌진 모습이었으나 비야와 이니에스타의
    결정력으로 크게 문제가 되진 않았다.

    알론소-부츠케스-사비 미들라인도 역시 패스웍이 잘맞았으며 결정적인 찬스를
    제공하기도 하며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중거리슛 시도가 많이 없다는
    점에서 여전히 잠그는 축구에 약점을 보일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카프데빌라-푸욜-피케-라모스 수비라인도 호흡이 좋았으나 양윙백들은 칠레에
    측면공격에 많이 공략당하기도 했지만 그래도 무난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반면 칠레선수들은 모두다 조직적으로 훈련이 잘된 팀이라는 사실을 보여주며
    왜 2연승을 했는가를 알수있게 했다.그리고 모두다 고루 활약을 보여주었다.
    그래도 잘한 선수를 꼽자면 15보세주루와 8번 비달 17번 메델이 돋보였다.


    정리하면... 

    두팀이 아름다운 축구를 지향한다는 점에서 두팀은 매우 흡사하다.
    그리고 공격지향적이라는 점에서도 비슷하다.
    하지만 칠레가 더 스피디한 팀이며 더 완성도가 높은 공격력과
    활동량을 보여주었으나 스페인의 결정력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칠레의 압박에 밀리면서 스페인은 고전했으나 결정력을 가진 공격수의능력에
    승부가 갈렸다고 평가하고 싶다.그리고 운도 스페인이 많이 따랐다.
    칠레 선수가 퇴장당해 수적으로 불리함에도 굴하지 않는 투지가
     돋보였지만 운이없었다.

    스페인은 유로 2008의 우승맴버가 그대로 월드컵우승도 이뤄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게 했다. 물론 결과는 지켜봐야겠지만 가능성이 없어보이지는 않으며
    남아공월드컵 성적을 기대해도 좋을듯 보인다.

    역시 스페인의 세스크에 대한 언급을 안할수는 없다.
    (그렇다 여긴 아스날팬블로그다.)
    세스크는 후반에 토레스와 교체되어 사비자리에 들어와서 사비의 역할을 해주었고
    사비는 좀더 공격적으로 올라갔다. 세스크는 언제나 선발로 선택되지 못할것으로
    보인다. 사비와 이니에스타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으며 매경기마다 성과를 만들어
    내주고 있다. 이번경기에도 세스크는 조커역할로 쓰일뿐 주전자리는 힘들것이라는
    생각이 이번경기에도 증명이 되었다.

    이경기에서 세스크는 날카로운 패스를 보이고 팀에 녹아들어가며 유기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확실한 임팩트를 남기지 못하며 감독에 눈도장을 찍지 못했다.
    (물론 비야에게 결정적인 찬스를 제공하긴 했으나 비야가 놓친것도 있다.)

    이번월드컵에서 사비나 이니에스타가 부상당하지 않는한 그의자리는 없어보인다.
    그리고 감독이 세스크보다 알론소를 더 중용하고 있어 세스크가 선발로 나올가능성은
    더욱 적어보인다.
    (바르샤가기에 이르다는 것을 그가 확실히 느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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