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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랑스 대패는 당연한 결과
    찰리의 월드컵 2010. 6. 19. 21:29
    <프랑스 대패는 당연한 결과>
    혹시나했지만 역시나 였다.
    일반팬들은 프랑스 대 멕시코전에서 프랑스의 우세를 예상하였을지도
    모르겠다.하지만 프랑스의 평가전을 꾸준히 봐온 축구팬들은 알것이다.
    프랑스가 예전의 모습이 더이상 아니라는 사실을 말이다.
    프랑스가 브라질처럼 월드컵예선전 평가전에서만 부진하다가 월드컵본선에서
    실력발휘가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약간은 든것이 사실이니까...

    그러나 월드컵본선에서 우르과이전에서 무기력하게 비기더니
    멕시코에게 2-0으로 패하고 말았다. 16강진출가능성이 아주 없는것은
    아니나...많이 희박하다고 봐야할것이다.


    이제 멕시코와 우루과이가 3라운드에서 비기면 프랑스는 무조건 탈락이고
    멕시코나 우루과이중에 하나가 이긴다면 프랑스는 다득점으로 남아공을 꺽어야
    하는데 쉽지 않아보인다. 남아공홈이기도하지만 프랑스의 현재의 전력으로는
    남아공을 3점차로 이겨야 16강으로 가는 가능성이 보이는데 그러긴 힘들어보인다.

    프랑스의 포메이션은 4-2-3-1
    아넬카
    말루다-리베리-고부
    디아비-툴라랑
    에브라-아비달-갈라스-사냐

    멕시코 포메이션은 4-3-3
    프랑코
    벨라---도스산토스
    토라도-후아레스
    마르케스
    살시도-로드리게스-모레노-오소리오

    프랑스의 포백의 문제가 전반부터 불협화음이었다.
    갈라스-아비달라인은 불안한 모습을 보였고 상대에게
    골을 줄정도의 치명적인 실수도 있었다.
    프랑스의 포백을 끌어올려 미들진과의 간격을 좁히다보니
    아무래도 뒷공간이 많이 남아있는 약점을 가지고 있었다.

    미들진은 중앙에서 공수조율하는 역할을 디아비가 맡았으나
    이렇다할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리고 전경기에서
    그루퀴프가 있음으로 상대적을 압박을 덜 받아
    창의적인 패스를 선보였던 디아비는 멕시코의 압박에 상당히
    고전하는 모습을 보이며 공수연결고리 역할에 충실하지 못했다.
    수비적인면에서도 디아비는 효율적인 수비를 하지 못했고 
    에브라가 오버랩핑할때 그공간을 매꾸며 수비를 해줘야하는데
    그러질 못했고 두번째실점에 간접적인 책임이 그에게 있었다. 

    말루다-에브라 라인의 오른쪽 호흡은 좋은 편이었으나
    사냐-고부 라인은 그다지 위협적이지 못한 공격을 했다.
    특히 고부는 저번경기에서도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주더니
    이번경기에서도 별다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렇다고 평가전에서도 그다지 좋은 인상을 주지 못했는데
    계속 중용하는 도미네크의 의도를 이해하기 힘들었다.
    (점성술이 좋게 나왔나?)

    공격진에 말루다는 무난한 활약을 펼쳤고 프랑스에서 가장 나은
    모습을 보였으며 에브라와의 유기적인 패스도 나쁘지 않았다.
    리베리가 중앙에서 이렇다할 활약을 하지 못하자
    도미네크감독은 결국에는 그를 왼쪽측면으로 자리를 옮기고
    말루다를 약간 내려 중앙에서 활동하게 했다.

    아넬카는 지냑과 교체되기전까지 박스밖으로 나와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하면서 간간히 골문을 노리는 여전한 움직임을 보여주었지만
    위협적이진 못했다.

    프랑스는 후반초반부터 아넬카를 지냑과 교체했고, 후반68분경에는
    고부를 발부에나와 교체했으나 큰 효과를 보지못했다.

    지냑은 슛팅을 몇차례날렸으나 결정적인 슛팅은 아니었다.
    발부에나는 활동량으로 프랑스의 활기를 넣길 바랬지만 첫골을 넣은
    멕시코의 페이스를 바꾸진 못했다.


    반면 맥시코는 프랑스의 포백이 뒷공간을 많이 허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철저히 노렸다. 그래서 패스가 좋은 마르케스의 롱패스를 이용하여 프랑스
    수비진을 흔들었고 결국 좋은 결과를 만들었다.

    맥시코의 포백라인은 마르케스 후아레스 토라도가 있는 미들진과 호흡이
    잘맞아 위협적인 찬스를 잘 넘겼고 정확하고 유기적인 패스를 이용하여
    공격전개해 나갔고 역습시에는 측면에서 중앙으로 찔러주는 롱패스를 이용하여
    프랑스의 약점이 된 아비달-갈라스의 중앙을 공략했다.

    그리고 측면 공격으로 프랑스 양쪽을 흔들었는데 왼쪽에서는
    왼쪽윙백 살시도의 오버랩핑과 벨라의 빠른 공간침투로 프랑스를 흔들었고
    오른쪽에서는 도스산토스의 돌파와 후아레스의 넓은 활동량으로
    프랑스를 괴롭혔다.

    도스산토스는 날카로운 슛팅과 돌파가 인상적이었고 활동량도 넓고
    수비가담에도 적극적이 었다. 거기다가 몸싸움에도 강해 에브라 아비달과의
    몸싸움에서도 밀리지 않는 모습은 바르샤의 유망주였던 그의 모습이 아니었다.

    이번경기에 가장 일등공신은 공격의시발점이었던 마르케스였다.
    마르케스의 정확하고 날카로운패스가 프랑스의 뒷공간으로 향하며
    프랑스를 괴롭게 했다. 후반64 마르케스의 공격이 결실을 맺었는데
    업사이드트랙을 깬 그의 패스가 에르난데스에게 향했고 에르난데스의
    마무리로 멕시코가 앞서게 된것이다.

    그리고 전반30분경에 벨라와 교체된 바레라는 후반78분경에 돌파로
    에브라를
    제끼고 박스에서 아비달의 파울을 당하며 패널트킥을 얻어냈다.
    패널트킥을 블랑코가 마무리하였다.

    하지만 이과정에서 또한번 프랑스미들진의 느린수비가담
    그리고 오버래핑을
    하는 에브라를 커버하지 않는 모습은
    문제가 많은 프랑스라는 사실을 알수있었다.


    결과론적인 말이지만 디아비가 내려와 에브라의 공간을 좁혀줬더라면
     중앙으로
    바레라의돌파가 되지않았을것이며 골을 허용하지 않았을 것이다.

    전체적으로 프랑스는 부진한 모습과 불협화음을 보였고 감독은
    전술적으로도 실패,
    선수단장악에도 실패했다.

    앞으로 대폭적인 프랑스대표팀의변화를 예상하고 있다.
    이미 도미네크는 짜르기로
    되어있고 보르도 감독이었던
     블랑감독과 계약이 된것으로 알려져있다.


    이번16강은 어려워보이지만
    프랑스 자체가 무너질거란 생각은 하지 않는다.


    멕시코는 세대교체가 잘 이뤄진것 같고 앞으로 얼마나 강해질지 모르는
     팀임을
    증명해 보였다. 특히 벨라와 도스산토스 에르난데스 같은
    젊은 선수들이 멕시코를
    더 강하게 만들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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