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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페인인 바르샤의 길을 걷다.
    찰리의 월드컵 2010. 6. 18. 21:16
    <스페인인 바르샤의 길을 걷다.>

    양팀 포메이션.

    스페인은 4-3-3 형태의 포메이션으로 나왔다.

    비야
    이니에스타-다비드실바
    사비-사비알론소
    부츠케츠
    카프데빌라-피케-푸욜-세르히오라모스

    스위스는 4-4-1-1의 형태의 포메이션으로 나왔다.
    은쿠포
    데르디요크
    페르난데스-후겔-인러-바르네타
    치글러-그리히팅-센데로스-리히트슈타이거

    전체적으로..

    스페인은 늘쓰는 또 전형적인 패스게임을 바탕으로 한 점유률축구를

    구사했다. 지극히 바르셀로나와 같은 전력 같은 전략이라 생각될정도로
    똑같은 전략이었다.그리고 웃기게도 스위스는 인터밀란이 구사하는
    10백에 빠른 역습전략을 구사했다.

    챔스4강 바르샤와 인터밀란전의 재탕이었고 결과도 재탕이었다.
    스페인은 잠그는 경기를 하는 스위스에게 개인의 돌파에 의존하거나
    볼을 돌려가며 수비를 끌어내려는 방법만을 내놓았고 제공권이 좋은
    스위스의 수비진에 세트피스도 위협적이지 못했다.

    힘을 바탕으로한 스위스의 수비에 역시나 고전하기 시작했고 공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그리고 후반6분경에 스위스의 골키퍼가 롱패스를
    했고 그것을 은쿠포가 받아서 데르디요크에게 전달했고 드리블돌파하다가
    데르디요크가 스페인의 카시야스에 걸려넘어졌는데 그것을 오른쪽측면에서
    들어오던 페르난데스가 마무리 지었다.

    스페인은 그후에 압도적인 점유률을 바탕으로 공격을 퍼부었으나 스위스의
    수비에 막혀 골을 기록하지 못하고 스위스에게 패했다.
    스페인과 바르샤는 참으로 공통점이 많다.

    아기자기한 패싱축구를 축구를 하면서 높은 점유률을 가지면서 경기를
    풀어나가는 모습은 두팀이 똑같다.그리고 바르샤선수들이 스페인 국대에
    주축을 이루는 것도 있지만 스타일도 바르샤스러운 스페인국대의 모습은
    두팀이 동일한 팀이 아닐까하는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두팀의 감독이 다른사람인데도 말이다.

    그래서일까 바르셀로나의 이기기위한 해법을 제시한 인터밀란의 공식을
    스페인을 이기기 위한 문제에 대입하기 시작한 타팀들의 모습을 보게되었다.
    앞으로도 이러한 공식을 쓰려는 타팀들이 많아질것인데 바르샤가 인터밀란을
    비난한것처럼 안티풋볼이라 매도한다면 이제 스페인과 붙으려는 팀들 모두
    안티풋볼을 구사할지도 모르겠다.

    스페인은 유로2008에서 우승한 전력을 가지고 2010월드컵도 우승하려 하고
    있으나 쉽지않아 보인다. 토레스는 부상에서 회복한지 얼마되지않으며
    부츠케스와 세냐는 약간은 수비력에 차이가 난다.

    그리고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힘을 바탕으로한 잠그기를 상대선수가 할때 필요한것은 제공권을
    장악하거나 억지로라도 골을 우겨넣을수있는 힘있는 선수다.
    (아마 그래서 장신이 피케를 공격진으로 올리는 방법을 쓰지만 어디까지나
    임시방편 또는 변칙전술일 뿐이다.)

    그런선수가 페르난도 요렌테가 적임자이긴 하나 스페인국대에서
    아직 중요하게 쓰기에 경험이 없는서인지 활용을 아직은 안하고 있다.

    정리하면..

    스페인이 아름다운축구를 하는것은 문제가 되지않는다.
    허나 스포츠의 본질은 승
    리에 목적을 두고 있다는 점을 간과할순없다.

    스페인이 강자이기에 나오는 행동이며 그들의 실력을 인정하기에
     맞불을 놓지
    않고 수비에 치중하는것이다.
    수비에 치중하는 팀들을 안티풋볼로 취급하기보다

    스페인의 변칙전략을 구사는 다양한 공격전략을 만드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성장하는 스페인을 기대해보자.
    (이건 그냥하는 말이지만 파브레가스야
    너 지금 바르샤가면 
    국대에서처럼 벤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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