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프랑스 우루과이 리뷰
    찰리의 월드컵 2010. 6. 13. 00:14
    <프랑스 우루과이 리뷰>

    프랑스 선수들이 고개를 떨궜다.
    전력상 프랑스의 우세가 예상되었으나
    우루과이의 수비진에 공격은 많이 하였으나
    별 효과를 보지 못하며 0-0으로 비겼다.

    프랑스와 우루과이의 선발라인을 먼저보자
    그냥봐도 프랑스의 공격진은 매우 유명한 선수들로
    구성되어있는 것을 알수 있으며 상대적으로 우루과이의
    선수들은 유명한 선수가 적다.
    그러나 우루과이 선수들이 모두 유명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디에고 포틀란과 루이스 수아레즈 2명의 투톱은 매우 유명한
    선수며 특히 포틀란은 프리메라리가 득점왕도 했었던
    무시무시한 선수다.
    (유럽축구를 좋아하는 선수라면 다 아는내용을
     이야기해서 미
    안하지만...)
    이렇게 프랑스선수진이 유명하다고 언급한 이유는
    프랑스선수들의 우세를 많은 사람들이
    예상하고 있었다는 이야기를 하고싶어서 일것이다.

    하지만 프랑스의 최근 평가전을 봐온 
    축구팬들은 프랑스팀이 매우 문제가 많다는 것을
    느낄수 있을것이다. 특히 중국전은 프랑스 선수들에게는
    최악의 경기였다고 보여진다.
    개인능력에 의존한 단조로운 플레이 약간의 압박에도 
    바로 공을 빼앗기는 모습은 과연 아트사커를 하던 프랑스가
    맞는지 의심스러울 정도였으며 실망스러웠다.

    그래도 프랑스라는 팀이 본선에서는 저력을 보여줄것이라는
    생각을 많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었는데 이번 우루과이전에서
    보여준 모습은 중국과의 평가전의 재탕수준이었기에 매우
    실망스러웠다. 우루과이보다 팀 전력이 나빴던것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우루과이의 수비를 허물지 못했다.


    프랑스의 첫번째 문제는 지나친 개인플레이에 있다.

    우루과이전에서 여실히 보여줬는데 리베리와 아넬카의 

    무리한 드리블돌파로 인하여 역습의 빌미를 제공했다.
    다행히 역습으로 전환하기전에 반칙으로 끊어버리는 모습으로
    위기를 넘기긴 했으나, 리베리와 에브라의 옐로카드는 
    다음 경기에 불안요소중 하나가 될것임에 틀림없어보인다.

    또 리베리의 개인능력에 의존증이 프랑스를 자멸로 이끈것으로
    생각될정도로 리베리의 돌파는 무리했다.
    공간을 만들어 패스를 주거나 받으려는 움직임이 없이
    자신의 개인기로 상대를 농락하기에는 우루과이 수비진이
    탄탄했으며 그런 플레이로 인해 프랑스전체 공격의 움직임이
    느렸다.


    프랑스의 두번째 문제는 감독의역량 이다.

    어찌된일인지 전술적인 움직임이 전혀 없어 보이는

    프랑스였다. 무엇을 연습한것인지 상대는 제대로 분석을
    했는지도 모를 정도로 프랑스선수들은 전술적으로
    무엇을 해야할지를 모르는 느낌이 들었다.

    분명 프랑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전력이 약한 우루과이가

    수비진과 미들진의 간격을 좁히고 있다가 빠른 역습하는
    전략을 쓸것임에 틀림이 없는데도 프랑스는 조직적인
    수비를 하기보단 개인의 수비능력에 의지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공격뿐아니라 조직적인 수비진 구축에 실패한
    모습을 보였다.

    도대체 감독은 2006년에도 감독으로 있었으면서
    4년동안 대표팀감독으로 무엇을 한것인지 모르겠다.
    자신만의 색깔은 찾아보기 힘들었고 팀웍이라고는
    모르는 모래알 군단이 되었다.

    공격진 미들진 수비진 다 따로 놀고 있었다.

    대표팀에 리더도 없었고 선수들을 유기적으로
    만들 감독이 4년간 무엇을 준비하고 있었는지
    궁금하게 만들었다.
    (개인적으로는 이 점성술사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선수들과의 잦은 불화가 특히 맘에
    들지 않는다.)
    우루과이전에도 그의 전략이 무엇이었는지 궁금하다.


    프랑스의 세번째 문제는 유기적이지 못한 선수들간의 호흡이다.

    우루과이전에서 4-1-2-3 형태의 모습으로 경기를

    했다. 프랑스가 그동안 몇차례 보여온 형태인데 디아비와
    그루퀴프의 호흡이나 아넬카와 고부와의 유기적인 움직임이
    많이 부족해 보였다.

    특히 리베리는 왼쪽에 에브라에게 내줘야할 상황에서도

    공을 끌며 무리한 돌파를 강행했고 후반에 갈수록 이러한
    모습은 더욱 심해 에브라 리베리 라인의 강인함이 사라져
    버린모습은 너무 안타깝게 느껴졌다.

    그래도 프랑스가 실점을 하지 않은 것은 측면에서 공격의

    판로를 모색하던 우루과이의 측면공격을 윙백인 에브라와
    사냐가 철저하게 봉쇄해 버렸기 때문이었다.
    만약 윙백의 활약이 없었다면 프랑스는 승점1점도 얻기
    힘들었을것이다.


    아스날선수들의 활약은 대체로 나쁘지 않았다.
    디아비는 창의적인 패스를 뿌렸고 드리블로 공간을 만들었다.
    사냐는 상대에 측면을 막아내며 수비의 안정화를 도왔고
    갈라스는 여전히 파이팅넘치는 중앙수비로 공격을 잘 차단하는
    모습과 세트피스에 가담하는 적극성은 여전했다.
    걱정되는것은 갈라스의 장단지 부상을 안고 뛰고있다는 점과
    사냐가 대표팀의 오른쪽 붙박이로 뛰면서 오버래핑을 하다가
    과도한 택클을 받을지도 받을 것이다.
    (우루과이전에서 로데이로의 높은 택클이 사냐의
     발목에 들어가는 모
    습을 보며 식겁했다.
    다행히 아무이상 없었고 로데이로는 퇴장
    되었다.)

    프랑스국대의 선전과 아스날선수들의
     부상없는 귀환하기를 기대해
    보자~!!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