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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콧의 국대 탈락
    찰리의 월드컵 2010. 6. 4. 21:56
    <월콧의 국대탈락>

    국대에서 월콧이 탈락했다.


    테오월콧의 가장큰 장점은 스피드를 이용한
     공간침투 능력일것이다.


    축구에서 이 장점은 매우 유용하다.
    축구에는 공간을 빠르게 침투해 들
    어가면
     수비형태가 균열을 이루고 찬스가 생기기 때문이다.

    (다 아는 사실 잡설이 길었다.)

    역습시 월콧은 아주 특별하다.
    그는 윙백보다 빠르기에 뒷공간으로

    돌아들어가 찬스를 만드는데 강하다.

    그러나 이미 수비진이 자리를

    잡고 있는 상황에서 그의 돌파는 실패률이 높다.
    그런상황에서 월콧은 스피드를 이용하여 상대보다
     빠르게 치달로
    공간침투한후 크로스를 올리는
    단조로운 패턴을 보인다.

    (물론 이러한 플레이는 윙어나 윙포라면 당연한 일이며
     윙백보다 빠
    르다면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다.
    그리고 빠른 치고달리기는
    월콧의 강점이기도 하다.)

    이러한 당연한 플레이를 왜 단조롭다 말하는가
     하는 의문을 제기할지 모
    르겠다.

    앞에 언급한 전제가 수비수들이 자리를 잡고 있는 상황이었고

    그러한 상황에서 그가 공격진을 보지도 않고 날리는 성급한 크로스
    때문에 단조롭다고 표현한것이다.

    뭐 서론이 길었다.
    그의 국대 탈락에 영국국대의 여러요인이 있다.


    첫째 그가 있을 자리가 애매하다는 점이다.

    영국의 4-4-2 시스템에서 공격수로 나와서
    루니,크라우치,데포,헤스키

    들을 그가 밀어내고 공격수로 나올수는 없다.
    그는 오웬처럼 스피드는 있으나, 결정력이 좋은 선수가 아니며
    그는 수비수의 압박을 이길 만큼 몸싸움에 능하지도 않다.

    그래서 카펠로가 그에게 맡기려 한자리는
     측면일수 밖에 없다.

    그의빠른 발을 이용한 상대측면을 흔드는 역할을
     시험해 보고 싶었을 것
    이며
    시험을 충분히 해 보았는지 결과는 월콧의 국대탈락이다.

    그에게 7번이라는 국대번호를 주었다는 것은
     그에 대한 믿음이 있었기 때
    문이었을 것이다.
    그래서 일본평가전에서 선발출장시켜 기회를

    주었고 그는 기회를 잡지 못했다.

    (물론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영국국대 누구도
     제몫을 했다고 평가하기 힘
    들만큼 부진했고
    밤에 잠을 못잤는지 피곤해 보였다.

    평가전이라지만 월드컵이 코앞인데 느슨한 경기력은
    말이 안나올 정도
    였다. 딱히 월콧만 부진했던것은 아니었다.)

    그가 기회를 잡지 못한 이유는
     4-4-2에 대한 적응실패다.

    월콧은 4-3-3에서 윙포로 있을 때에 측면에 있다가
     빠른발을 이용해
    중앙으로 들어가 미들진에서 뿌리는 패스를 받아
    슛팅이나 숏패스로 어시스트를 하는 패턴을 가지고 있다.
    문제는 영국국대는 4-4-2를 쓴다는 점이며 
    짧은 패스를 주고 받아 공간을 만
    들던
    아스날과는 다른 정통윙어의 역할을 요구받고 있다는 점이다. 


    월콧이 해야할 일은 측면에서 돌파는
     물론 크로스를 멀리 그리고 정확하게 전
    달해야 한다.
    그러나 월콧은 그동안 숏패스에 익숙하나
     롱크로스의 볼
    의강도가 약해
    크로스가 자주 수비수에게 차단당한다.
     그래서
    돌파는 스피드로 잘 하나
    그다음이 항상 안되 공격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못
    한다.

    두번째 그의 국대탈락이유는 경쟁자들의 활약 때문이다.

    영국에서 베컴같은 윙어가 없다고 투덜거리지만 윙어로 괜찮은

    활약을 할 만한 선수들은 국대에 많다.
    (다만 베컴같은 세계최고의윙어가 없을뿐...)

    아무튼 월콧의 경쟁자인 숀라이트 필립스, 조콜, 아론레논
    보다 확실한 기량의 우위를 보여주지 못했고 자신만에
    색깔도 보여주지 못했다.
    그가 가지고 있는 장점인 스피드는 아론레논 숀라이트필립스도
    가지고 있으며 조콜같은 창의성도 보여주지 못했다.

    세번째로 선수들과의 호흡이 좋지 못하다.

    아스날에서도 조끔 그렇지만 패스타이밍이 조금 늦다.

    패스를 줘야 하는 상황에서 드리블로 볼을 끄는 경향이
    보이고 자주 공을 상대에게 빼앗긴다.
    드리블돌파를 할때 스피드에 의존해서는 좋은 선수가
    될수 없다. 좀더 섬세한 드리블링과 동료들과의 호흡을
    보여주었어야 했는데...너무 성급하게 상대압박에
    대응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어쩌면 국대번호7번의 번호에 대한
    부담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정리하면 월콧의 4-4-2에 대한 적응실패가 가장 큰이유라고 할수
    있을 것이다.
    난 아스날팬이다. 현재도 앞으로도 월콧의 안티가 아니란 말이다.
    월콧의 문제를 국대탈락의 이유와 그의 문제를 글로 쓴이유는
    그가 이런 문제를 개선해서 10/11시즌을 성공적으로 이끌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일것이다.

    국대탈락을 계기로 각성한 월콧의 모습을 기대해본다.
    (나스리랑 연락해서 같이 서로 위로해주길.
    요즘 반페는 잘나가는데 안됬구나 월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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