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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라이니 얻는팀 천하를 얻을것축구선수&감독 2012. 11. 14. 06:00
마루앙 펠라이니의 이적이 이번 겨울이적시장의 최대의 화두가 될것이라 봅니다.펠라이니는 에버튼 소속의 미드필더로 현재 첼시와 가장 연결이 되고 있는 선수입니다.현재 오퍼의 액수도 30M파운드로 상당히 구체적이라는 점에서 그의 첼시행이 뜬금없는 이야기라고 볼수는 없을 겁니다.그리고 펠라이니 본인도 첼시행에 대한 긍정적인 인터뷰를 한적이 있어 그의 첼시행이 현재로써는 유력한 상태라고 볼수있습니다.
하지만 첼시뿐아니라 펠라이니영입전에서 PSG까지 끼어들었다는 이야기가 들리고 있습니다.돈이라면 첼시구단주보다 자신있는 PSG구단주이기 때문에 그에게 원하는 주급을 충분히 제공할수있으며,현재 PSG의 맴버역시 매우 뛰어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챔스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데는 PSG행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겠죠.하지만 아무래도 새로운 리그에 대한 적응문제라던지 언어문제는 신경쓰일수밖에 없으며 PSG가 주급이야 엄청나게 챙겨주긴하겠지만 리그에서 챔스에서 적응걱정없이 뛸수있는 첼시가 펠라이니에게는 더 좋은 선택일수밖에 없을 겁니다.
그리고 현재 이적설이 나오진 않았지만 겨울이적시장이 되면 수많은 팀들이 에버튼에게 돈을 들고 펠라이니를 제발 팔아달라고 할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왜 이토록 많은 팀들이 펠라이니를 원하는 걸까요?그가 얼마나 대단한 선수이길래 그를 원하는 팀들이 이토록 많은 것이며 첼시가 거액의 이적료로 제시할것이라는 이야기가 도는 것일까요? 펠라이니에 대해서 먼저 알아보도록 합시다.
먼저 펠라이니는 194cm,85kg의 매우 대단한 피지컬을 가지고 있습니다.때문에 공중볼을 따내는데 상당히 능한 편입니다.왠만한 볼을 다 머리로 받아낸다고 보면 될정도로 압도적인 높이와 점프력 때문에 상대입장에서는 그를 막는것이 여간 까다로운 것이 아닙니다.특히 세트피스시에 그의 높이는 경기내내 빛을 발하며 에버튼의 왼쪽윙백인 베인스의 킥과 함께있다면 그의머리는 매우 위협적인 장면을 자주 연출합니다.
보통 피지컬이 좋은 선수들이 기술적으로 투박하기 때문에 압박을 통해 키핑실수를 유도시켜 공을 충분히 빼앗을수가 있지만 펠라이니는 기술적으로도 투박한 선수가 아닙니다.매우 섬세한 볼터치를 갖고있고 볼간수능력도 상당히 뛰어난 편이고 패싱력도 EPL상급에 속하는 미드필더입니다.때문에 중앙미드필더로 그가 나오는 날에 중원은 펠라이니가 다 장악한다고 보면 됩니다.
앞에서 언급했다시피 펠라이니는 뛰어난 피지컬 기술력을 고루 갖춘 선수라고 칭찬을 했지만 그의 장점은 또 있습니다.그건 바로 수비력과 멀티플레이적 성향입니다.펠라이니는 놀라운 피지컬로 상대를 압박하는데 상당히 거칠게 나오는 편입니다.때문에 상대선수는 주눅이 들수밖에 없고 그의 압박이 매우 부담스럽게 느낄수 밖에 없습니다.더군다나 생각보다 빠르고 활동량도 많은 편이기 때문에 어느포지션에 있건 그를 상대하는 팀이라면 그의 압박은 공포일수 밖에 없죠.
또 현재는 에버튼에서 세컨 스트라이커로 쓰이고있지만 펠라이니는 에버튼의 주축선수들이 부상을 당해 이탈하면 보통 그에게 땜빵을 맡길정도로 멀티적인 성향을 지니고 있습니다.만약 필 자기엘카가 부상을 당한다하면 펠라이니는 센터백을 볼수가 있습니다.또 전술에 따라서 세컨스트라이커도 볼수있고,톱공격수가 없을때는 톱 공격수로도 나와 플레이 할수 있습니다.그리고 평소에 잘뛰는 중앙미드필더는 말할 것도 없겠죠.
정리하면 펠라이니는 피지컬도 좋고 멀티플레이도 가능해 전술적인 다양화를 줄수있는 카드이며 기술력도 뛰어나 어느팀에서도 탐내지 않을수가 없는 그런자원이라고 볼수가 있습니다.뭐 단점이라고 한다면 거친 플레이를 즐기는 성향탓에 상대에게 위험한 상황을 연출한다는 점이 있긴하지만 감독이 관리만 잘하면 말길 못알아듣는 발로텔리같은 짐승은 아니니 너무 걱정할 것도 없고,또 펠라이니는 87년생의 어린나이에 모든 부분에서 완성이 되었기 때문에 앞으로 그를 얻기만 한다면 미드필더에서 공격까지 아무 걱정없는 감독생활을 할것이라고 봅니다.
그렇다면 현시점에서 펠라이니가 필요한 팀을 생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펠라이니는 같은 리그로 이적을 할 가능성이 높고 왠만해서는 챔스에 나갈수있는 팀을 원하기 때문에 매년 챔스에 드는 팀들을 살펴보려고 합니다.
첼시- 사실 미켈-하미레스의 더블보란치 조합과 중국행이 점쳐지긴 하지만 램파드의 로테를 볼때 펠라이니가 당장 급한 팀은 아니라고 볼수있죠.게다가 최근 부진으로 비판을 받고있는 걸로 알려져있지만 로메우라는 괜찮은 자원도 첼시는 갖고있어 펠라이니의 영입은 첼시구단주의 과소비라고 볼수있습니다.분명 펠라이니가 첼시의 스쿼드에 마침표가 되어줄 선수가 될수는 있겠지만 그의 영입이 반드시 필요한가라고 묻는다면 꼭 필요한 영입은 아니다라고 볼수있을겁니다.현재 첼시는 미드필더보다 공격수가 더 급한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며 팔카오를 데려오는데 집중하는 것이 더 나으리라 봅니다.물론 전력보강한다는데 말릴수있는 건 아니겠지만..
맨유-그냥보면 맨유의 중원도 은근히 탄탄해 보이긴 합니다.케릭,스콜스,클레버리,플레처,안데르송까지 중앙미드필더자원은 상당히 있는듯 보입니다만 빛좋은 게살구가 많습니다.스콜스같은경우는 매경기 뛸 나이가 아니고 플레처같은 경우 병이 완치가 안되는 걸로 알고 있어 조심해야 합니다.안데르송은 모두 아시다시피 맨유에서 뛸만한 실력을 갖췄다고 보기 어려운 자원이구요.만년 유망주같은 느낌에서 성장했다는 느낌을 안주는 선수중 하나입니다.때문에 펠라이니같은 자원이 맨유에게 꼭 필요합니다.
루니,반페르시,웰백,치차리토의 공격진을 이미 검증끝난 상황에서 맨유는 중앙미들의 강화가 필요한 시점이죠.루니를 언제까지 공미로 기용할수는 없으며 펠라이니가 온다면 루니의 미들에 대한 부담은 더이상 없을겁니다.그리고 펠라이니같은 경우 맨유가 좋아하는 4-4-2에 매우 능숙합니다.왜냐하면 에버튼도 4-4-2를 주로 사용하기 때문이죠.아마 그가 이적해와도 전술적으로도 큰 적응같은 건 필요치 않을것으로 봅니다. 그리고 그의 멀티적성향을 퍼거슨이라면 모예스보다 더 잘 활용하지 않을까 싶습니다.다만 맨유같은 경우 재정난으로 인해 펠라이니를 데려올 이적료가 있을지가 문제겠죠.
맨시티- 펠라이니가 필요치 않은 팀입니다.이미 미들진은 하비가르시아,잭로드웰,야야투레,가레스베리,제임스 밀러까지 중앙미드필더가 차고 넘칩니다.게다가 맨시티는 현재 데리고 있는 자원들도 활용하기 바뻐 그를 데려오려 할지도 의문입니다.
아스날- 사실은 펠라이니같은 떡대좋은 수미가 가장 필요한 팀입니다.가장 식상한 스쿼드를 들고 경기에 임하는 팀이 바로 아스날인데 챔스에 매년 진출하는 팀치고 매우 약한 중원을 갖고 있습니다.아르테타,윌셔,램지,디아비등 아스날이 꽤나 중앙자원들을 갖고있는 듯 보이지만 현실은 그렇지가 않습니다.디아비는 전설의 선수가 아닌가 싶을정도로 경기에서 보기힘든 유리몸이고,램지같은 경우 많은 발전이 이뤄지긴했지만 여전히 부족한점이 많은 장원이죠.1년동안 부상에서 있다가 돌아온 윌셔같은 경우 이번시즌 풀로소화하기에는 많은 무리가 따릅니다.
따라서 아스날에서 믿고 쓸 자원은 아르테타 뿐이죠.아르테타는 지난시즌 모든경기에 나와 엄청난 모습을 보였습니다만 수비적인 역할을 더많이 맡은 이번시즌의 부담감과는 차원이 다릅니다.때문에 아르테타의 짐을 덜어줄 자원이 필요하며 에버튼시절 같이 뛰었던 펠라이니가 그 답이라고 볼수가 있다는 것이죠.펠라이니라면 아르테타와 함께 엄청난 시너지를 만들어낼 수 있을것이고 아스날이라면 타팀보다 출장시간을 보장받기가 좋을겁니다.하지만 몸값이 부적오른 현재 펠라이니를 짠돌이 아르센 벵거가 지르려고 할지는 의문입니다.
<모예스: 아씨~ 왜 다키우면 나가~>
이렇게 펠라이니를 데려갈 가능성이 있는 EPL 4개의 팀을 살펴보았습니다. 에버튼입장에서 보면 벨기에에 있는 그를 클럽레코드를 깨가면서 없는재정에서 15M이라는 거금을 들여가며 에버튼으로 데려와 성장시켰기 때문에 결코 착한 가격에 그를 내주진 않을 것입니다.특히 에버튼의 명장 모예스 입장에서는 더욱 착한가격은 어려울것이라 봅니다.이런 펠라이니를 과연 어느팀에서 데려갈수있을지 지켜보시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