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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벵거,아르센 벵거는 왜 샤막을 쓰지않는가
    찰리의 생각 2011. 3. 11. 06:30
    (벵거는 고민중..)

    바르셀로나 2차전을 보고나서 느낀것인데 벵거가 요즘들어 샤막을 주전에서 배제하는것이 아닌가하는 의심들어 몇가지 개인적인 생각을 이야기해볼까 합니다.(이유는 저도 모르겠습니다.그가 폼이 떨어져서인지 샤막과 불화가있는 것인지) 마루앙 샤막은 보르도의 주전 공격수였고,아스날에 2010.여름이적시장에서 아스날로 넘어왔습니다.(이적료 없이 공짜로 데려왔기 때문에 최고의 영입이라고 평가받을수있었죠.)그리고 그는 리그초반 아스날에 공격수들의 부상으로 주전으로 무혈입성할수있었죠.

    이번시즌 반페르시,벤트너의 부상에도 초반 리그에서 아스날이 상승세를 탈수있었던 이유는 샤막이 지속적으로 톱에서 버텨주었기 때문이었죠.샤막은 7골2어시로 오자마자 괜찮은 활약을 보여줬습니다.물론 샤막에게 과감한 돌파와 슛팅이 부족하다는 일부팬들의 지적이 있긴하지만 아스날에게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되던 제공권문제를 말끔히 정리할수있었고,세트피스시 상당히 위협적인 모습을 갖출수가 있었죠.뿐만아니라 부상도 잘 안당하고,팀원들과의 호흡도 괜찮아 아스날로써는 공격수에 대한 부담을 떨쳐버릴수가 있었습니다.

    샤막이 반페르시,벤트너가 부상에서 복귀해 정상적인 컨디션을 찾을때까지 버텨주어 아스날은 풍부한 공격자원을 보유할수있게 되었죠.이때부터는 벵거와 아스날팬들은 풍부한 공격진으로 인해 행복한 고민에 빠지게 되었죠.그리고 벵거는 반페르시와 샤막의 공존실험을 하게됩니다.(벵거는 샤막과 반페르시를 보유하자 4-4-2로의 회귀를 기대했는지도 모릅니다.간간히 4-4-2를 가동해 봤으니까요.)하지만 결과는 별로 좋지않았습니다.서로의 역할분담도 잘되지않은것도 있었지만 원톱보다 공격적인 파괴력이 떨어지는 모습이었기 때문이죠.또 4-4-2는 수비형미드필더인 송의 좁은 활동폭으로 막중한 부담감을 주었고,송의 대체자가 없는 아스날로써는 이대로 시즌을 보내기 어렵다고 벵거는 판단할수밖에 없었을 겁니다.

    문제는 반페르시가 날로 폼이 좋아지기 시작하는 시점인 1월부터 반페르시가 주전원톱으로 샤막을 밀어내고 자리잡았고,3월인 현재까지 리즈유나이티드전 (FA컵) 1경기를 제외하고 주구장창 반페르시가 선발로 나왔다는 점입니다.물론 반페르시의 결정력이 정말 대단하다 싶을정도로 물에 오른상황이었던것은 알고있지만 샤막이 부상을 당한것도 아닌 상황에서 지나치게 반페르시의 결정력에 의존한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반페르시가 선발로 나오는 가운데 벤트너와 샤막이 나눠 교체로 나오는 상황이 나왔으며 로테이션이라고 보기어려울 정도로 반페르시는 3개월간 거의모든경기에 원톱자리를 고수해왔습니다.때문에 샤막과 벤트너의 경기감각은 무뎌질수밖에 없었죠.벤트너야 아직 어리고 아직도 기량이 부족한 느낌을 지울수가 없기에 교체로 나오는 것은 큰 문제가 되지않겠지만 샤막같은 경우 반페르시가 부상으로 있는 전반기내내 원톱으로써 역할을 다했고,팀에서 녹아들기 시작하고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반페르시와 주전경쟁을 붙일수있도록 일정기간 그에게 선발출장기회를 주었더라면 반페르시와 샤막이 경쟁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긍정적 시너지효과로 아스날은 한층 날카로운 공격력을 보유할수있었을겁니다.

    벵거의 로테이션을 쓰지않은것이 아쉬운 이유는 최근 3개월간 부상도 잘안당하는 샤막을 묵혀둠으로써 반페르시의 결정력에 의존할수밖에 없어진 아스날의 상황때문입니다.(공격수가 3명으로 풍족함에도 반페르시를 제외한 나머지공격수의 경기감각을 유지시키지않는 점이 여러모로 이번시즌에 독이 되지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또 로테이션으로 경쟁체제를 벵거가 구축하지않은 점이 아쉬운 이유는 유리몸의 대명사인 반페르시가 이 상황에서 부상이라도 당한다면 폼떨어진 샤막과 벤트너로 인해 아스날의 공격력은 한층 무뎌질것이고,이번시즌을 무관으로 끝내는 최악에 상황에 이르게 될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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