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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스날 칼링컵 우승 왜 날렸나
    찰리의 생각 2011. 2. 28. 12:21
    (급 우울해진..)

    아스날과 버밍엄시티간의 칼링컵 결승이 열렸습니다.결과론적으로 아스날은 버밍엄에게 2-1로 패하며 6년간의 무관의 한에서 벗어날 기회를 날렸습니다.그래서 칼링컵 우승을 날린 원인을 몇가지를 뽑아봤습니다.

    버밍엄의 짠물수비
    버밍엄은 역시나 미들진을 다수 포진시키고,수비수와의 간격을 좁혀 압박을 가하였고,장신공격수인 지기치를 이용한 역습전략을 들고나왔죠.그리고 어떻게든 세트피스상황을 만들어 제공권의 우위를 이용한 공격을 자주 노리는 모습이었습니다.물론 아스날로써도 버밍엄이 이렇게 나오리라 예상은 했겠지만 버밍엄의 5명의 수비와 4명의 미들진의 수비력이 거의 그물 수준이기에 아스날로써는 알면서도 고전할수 밖에 없었습니다.

    지기치에 대한 대비가 안일했다
    27분 버밍엄의 장신 공격수 지기치는 백헤딩으로 아스날의 골문을 갈랐습니다.하지만 그에 대한 센터백의 맨마킹이 있었다면 막을수 있는 상황이었죠.1골을 먹은후에야 센터백인 코시엘리와 골키퍼인 슈체츠니가 지기치를 집중마크하는 모습을 보였죠.

    창의력 실종, 패스웍상실 그리운 세스크
    버밍엄의 압박과 밀집수비에 고전을 한것도 아스날에게 어려움이었으나 어느순간부터 아스날 선수들이 개인드리블이 많고,기회를 만들기보단 슛팅을 날리는 이기적인 경향을 보였습니다.(후반에 아스날의 역습이 찾아왔고,버밍엄의 수비수와 아스날의 공격수의 숫자가 3명으로 같은 상황이었죠.나스리가 드리블하고있는 상황이었고,버밍엄의 3명의 수비진이 압박을 가하는 상황이었는데 옆으로 내줬으면 오픈찬스를 만들수있는 기회였습니다.하지만 나스리는 슛팅으로 기회를 날려버렸죠.역전할수있는 기회였는데 날린건 아스날로썬 뼈아플수 밖에 없었죠.) 아스날이 빨리 내주고 만들어가는 공격이 상실되면서 버밍엄은 손쉽게 수비진을 구축할수있었고,아스날은 답답한 공격력을 보일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세스크의 공백을 느낄수 밖에 없었죠.역습을 빠르게 가져가려면 리그 전경기인 울버햄튼전처럼 역습시 한번에 가는 빠른 패스를 정확히 뿌려줄 필요가 있었는데 아스날은 빠른역습기회를 만들지 못했죠.때문에 파브레가스가 있었더라면 역습시 정확한 롱패스를 반페르시 앞에 뿌려줄수 있겠다는 생각을 할수밖에 없었죠.(이날 세스크 대신 로시츠키가 나왔는데 경기감각이 떨어진 탓인지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잘 수행하지 못했습니다.그리고 동료들과의 호흡도 맞지 않았죠.하지만 대체자가 없는 아스날로썬 로시츠키를 교체하기 어려웠습니다.)

    결정적인 실수
    사실 아스날의 코시엘리-주루 센터백 라인은 괜찮았습니다.아스날이 흔들리는 와중에서도 위기를 넘기는데 기여했고,지기치에게 한골을 내주긴 했으나 그이후 지기치를 점점 압박해 나가 존재감을 떨어뜨렸으니까요.하지만 89분 골키퍼 슈체츠니가 코시엘리가 공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부딪히면서 결국 어이없게 버밍엄의 마르틴스에게 골을 내주고 말았습니다.결국 이 실책으로인해 아스날은 패할수 밖에 없었죠.(이 상황에 대해 덧붙이자면 코시엘리의 실수였습니다.버밍엄의 공격수들이 공근처에 없었기 때문에 슈체츠니가 잡게 놔두어도 위험하지 않은 상황이었죠.)

    정리
    버밍엄은 자신이 준비한 카드가 잘 먹혀들었습니다.미들진의 숫자를 늘려 중원을 장악한것이나 2m가 넘는 장신공격수 지기치를 이용한 공격패턴이 다 맞아 떨어졌죠.물론 마지막 골은 운도 따라줬지만 여튼 그들은 칼링컵우승을 이뤄냈습니다.

    아스날로써는 칼링컵우승 실패를 교훈삼아 남은 경기에 집중해야 할것입니다.그들에겐 아직 리그,FA컵,챔스가 남아있기 때문이죠.(손쉽게 얻을줄 알았던 칼링컵우승을 놓친 아스날로써는 분발해 3개중 하나를 잡는데 최선을 다해야 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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