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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랑스,브라질의 천적임을 다시 알리다
    찰리의 생각 2011. 2. 11. 06:30
    (사냐야 그라운드에서 자면 안되~)

    프랑스와 브라질의 A매치가 열렸습니다.프랑스와 브라질은 피파98이후로 천적관계가 형성되었습니다.프랑스가 결승전에서 3-0으로 브라질을 누른이후 프랑스는 브라질을 만나면 유독 강한면모를 보이는 경향이 있었죠.때문에 이번 친선전에서 프랑스와 브라질과의 경기는 꽤나 흥미로운 경기였죠.

    양팀의 포메이션과 중원싸움
    프랑스는 4-2-3-1의 포메이션을 보였고,브라질은 4-1-4-1의 포메이션을 가지고 나왔습니다.양팀모두 중원을 장악하기 위해 미들진의 많은 숫자를 두었던 것이죠.하지만 브라질의 중원은 프랑스의 중원에 비해 무게감이 많이 떨어지는 모습이었고,중원에서 볼배급도 프랑스의 수비에 자주 차단당하는 모습을 보였죠.

    중원장악한 프랑스
    중원장악을 프랑스가 하기 시작하면서 브라질은 톱에 있는 파투가 고립되는 현상이 나타날수 밖에 없었고,호비뉴가 측면과 중앙을 오가면서 공격의 활로를 찾으려했으나 혼자서는 역부족이 었죠.결국 공격을 주로 주도하는 팀은 프랑스였죠.브라질은 수비를 단단히 하고 역습을 노리는 전략을 펼쳤는데 그것마저도 파투와 호비뉴의 고립되어 효과적인 공격을 할수 없었습니다.

    엎친데 덮친 브라질
    38분경 중앙 미드필더인 헤르나네스가 벤제마의 가슴을 발로 찼고,결국 퇴장을 당하게 됩니다.브라질은 안그래도 중원싸움에 열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었고,위협적인 공격을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더욱 어려운 상황을 맞이하게 된것이죠.반면 프랑스는 측면이 전반에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진 못했으나 엠빌라-A.디아라가 받혀주고,구르퀴프가 공격전개하는 중원이 효과적으로 돌아갔습니다.브라질의 압박에도 좌우 측면 중앙까지 오가면서 볼배급을 하는 중원때문에 브라질보다 세밀한 공격을 펼칠수 있었죠.때문에 브라질은 중원싸움에서 밀리고,수적열세까지 놓인 2중고를 겪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브라질의 가장 큰 문제는 패스웍의 실종이었습니다.브라질은 프랑스의 압박을 패스웍으로 풀어나가기보단 개인기로 뚫으려는 움직임을 주로 보이며 자주 볼을 프랑스에게 헌납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그리고 번뜩이는 패스웍으로 상대의 4백을 흔들기보다 자신들의 슛팅력과 개인기에 의존하는 모습을 보였구요.때문에 실질적으로 위협적인 찬스는 몇차례나오지 않았습니다.

    브라질의 패배
    54분 메네스의 돌파와 정확한 크로스를 벤제마가 마무리하게 되었고,그것이 결승골이 되었죠.선제골이후 70분경부터 프랑스는 거의 굳히기에 들어갔고,크게 무리하지 않았습니다.그리고 교체도 전술적인 변화를 주는 교체들은 보이지 않았죠.엠빌라 빼고 디아비를 구르퀴프 빼고 카바예를 메니즈를 빼고 레미를 넣는 것들은 큰 전술변화 없이 경기를 마무리하겠다는 로랑블랑의 의지를 볼수있는 것이었죠.반면 브라질은 10명으로 공격하기에는 선수교체를 했음에도 어려움이 많았습니다.그리고 이렇다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죠.결국 프랑스에게 브라질은 1-0으로 패하게 되었습니다.

    정리
    브라질의 천적으로 평가되고 있는 프랑스지만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서 워낙에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줬기 때문에 누가이길지 장담하기 어려운 경기였습니다.점성술사 도미네크 전 프랑스 감독이 망쳐놓은 팀을 로랑블랑 현 프랑스감독이 얼마나 잘 수습할수있을까 의문이 들었던 것도 사실이구요.(물론 로랑블랑이 감독으로 온이후 프랑스가 어느정도 안정을 찾고 있는 것은 알고있지만 상대가 브라질 같은 강팀이라면 어떤 결과를 낳을지 예측하기 어려웠죠.)하지만 경기를 보니 프랑스는 나름 팀이 갖춰져가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반면 브라질쪽은 아직 덜 갖춰진 팀으로 보이며,둥가 전 브라질감독의 색깔을 갖고있는 브라질을 마노 메네제스 감독이 아직 변화시키지 못한것으로 보입니다.결과적으로 프랑스가 브라질을 잡으면서 브라질의 천적임을 이번에도 증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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