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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스날 출신선수 차가운 겨울을 보내다(1편)
    찰리의 생각 2011. 1. 10. 06:30
    <풀럼 공식홈페이지>

    '아스날을 떠나면 망한다'는 일부축구팬들 사이에서 도는 루머가 떠돌만큼 아스날을 떠난 선수들중 잘못된 케이스가 많습니다.07/08시즌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던 수비형미드필더 플라미니,같은시기에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윙어였던 흘렙,유망주였던 센터백 센데로스등 아스날을 떠난후 성장하기는 커녕 현재는 그저그런 선수가 되었습니다.(플라미니 밀란에서 잘하고 있다고 반론하시는분 계실지 모르겠으나 07/08시즌 챔스에서 밀란 미들진을 장악하던 플라미니의 활동량과 수비력을 볼때 분명 그는 기대만큼 발전하지 못했습니다.)

    물론 아스날을 떠나면 망한다는 말은 그냥 웃자고 한말이지 사실은 아닐겁니다.아스날을 떠난후 앙리는 챔스우승을 경험했고,아스날을 떠난 갈라스,캠벨도 준수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거든요.그리고 최근에는 폼이 약간 떨어지긴 했지만 에슐리콜도 첼시에서 여전히 붙박이로써 많은걸 이루고 있죠.

    오늘은 아스날출신선수들중 최근에 이적하게 된 두선수에 대해 이야기 해볼까합니다.먼저 시드웰입니다.시드웰은 아스날에서 프로생활을 한적은 없지만 유스출신으로 알려져있죠.시드웰이 일반적으로 알려진시기는 06/07시즌 레딩에 있을때 일겁니다.레딩이란 팀이 막 1부로 올라온 시기이기도 했고,돌풍을 일으키던 시절이였기 때문에 레딩의 중앙 미드필더인 시드웰의 존재가 알려지기 시작했죠.

    더군다나 국내팬들에게 알려질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있는데 그것은 대한민국의 오른쪽윙어인 설기현이 레딩에 있었기 때문이죠.(알다시피 박지성덕에 맨유가 대한민국 사람들이 좋아하는 팀이 되었고,이청용덕에 볼튼도 대한민국 호감팀이 되었죠.당시에도 마찬가지로 설기현이 있었기에 레딩은 대한민국축구팬들에게 호감형 팀이었습니다.)

    아무튼 06/07시즌에 레딩은 8위라는 좋은 성적으로 잔류하게 되었고,레딩의 핵심이었던 시드웰은 많은팀의 러브콜을 받게 되었죠.당시의 러브콜을 했던 팀들은 기억이 잘 안납니다만 여러팀이 있었던것으로 생각합니다.그중에 중상위권팀들도 있었구요.그만큼 시드웰은 갈곳이 많은 상태였고,자신의 능력에 맞는 팀을 고를수있는 상황이었죠.

    결국 그의 선택은 푸른제국 첼시였죠.하지만 그의 선택은 무리한 선택임 척봐도 알수있었습니다.램파드,발락,에시앙,미켈등이 버티는 첼시미들진에서 그가 붙박이 주전을 할수있으리라 예상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죠.역시나 그는 첼시의 벤치에서 경기를 관람하는 선수로 전락하게 되고 1년후 첼시를 떠나 아스톤빌라로 이적하게 되죠.

    첼시에서의 1년의 공백때문이었을까요?아스톤빌라에서도 자리잡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죠.레딩시절 그의 프리미어리그 1시즌의 선발 출장수보다 첼시,아스톤빌라에서의 3시즌반의 선발출장수가 적다는 사실로도 그가 팀에 붙박이로 자리매김하지 못했음을 알수있죠.(그의 공격포인트가 06/07 레딩시절 4골6어시였는데 레딩을 떠난 3시즌반동안 3골2어시였죠.)결국 그는 이번겨울시장에서 풀럼으로 이적하게 되었죠.

    레딩이 06/07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성공적으로 시즌을 보냈지만 그가 레딩을 떠났던 이유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오래 뛰고싶다는 축구선수로써의 야망 때문이었겠죠.레딩의 자금력과 스쿼드로는 07/08시즌 잔류를 장담하기 어려울것이라는 판단을 시드웰은 했을겁니다.하지만 그는 자신의 실력과 맞지않게 지나친 욕심을 부려 첼시에 입단했고,결국 축구선수로써 자신을 성장시키지 못했죠.그로인해 그는 강등을 걱정해야 하는 풀럼에 입단하게 되었고,다시 레딩시절의 자신의 처지로 돌아오게 되었죠.

    개인적으로 그가 참 아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레딩시절에 그가 조금만 가다듬으면 프리미어리그 중상위권팀의 붙박이가 될수있겠다는 생각을 했었기 때문이죠.과연 이번시즌 시드웰의 풀럼행이 전화위복이 될지 궁금해지는군요.여러분은 시드웰의 풀럼행이 과연 어떻게 될것이라 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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