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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상에서 내려오는 선수에게
    찰리의 생각 2010. 7. 26. 20:07

    정상에서 내려오는 선수에게


    (웃고있지만 왠지 모르게 슬퍼보인다.)

    누구나 정상에 오르지만 정상에 오른뒤에는 내려와야 하는 것이 인생의 원리인가보다.
    많은 관심를 받으며 등장한 축구선수가 부와 명예를 얻으며 승승장구하지만
    어느덧 세월이 흐른후 그는 부와 명예는 갖고 있으나 이제는 사람들의 관심밖에 있게된다. 

    그리고 구단에서도 더이상 그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면 어떤기분일지 알것이다.

    많은 사람들은 이런 경험을 하게 된다.예를 들면 회사에서 더이상 나를 필요치 않다고
    생각할수도 있고 내가 중심이었던 팀에서 다른이가 중심이 되어갈때에 기분은 참 묘하다.

    1.미하엘 발락

    발락은 오랫동안 독일전차군단의 에이스였으며 바이에른 뮌헨에 핵심이었다.누가 그에게
    벤치에 있으라고 감히 할 수있을까라고 생각할 만큼 그는 자존심이 강한 선수이기도 하며
    감독들도 그런 그를 존중해주는 존재다. 그리고 독일에서는 중원의 사령관이며 독일의 상징
    이기도 했던 그는 첼시로 이적하면서 첼시의 중심이 아니게 된다.

    첼시는 이미 람파드가 미들진의 중심이었고 람파드와 발락이 같이 공존하기도 하지만
    그는 분명 첼시에서 에이스가 아니며 이때부터 발락은 하락세가 오게 된다.

    또 발락은 부상으로 남아공월드컵을 지켜봐야했다. 그러나 독일은 오히려 승승장구했으며
    4강에 진출했고 아쉽게 스페인에게 패하긴 했으나 어린선수들로 인해 희망을 보게 되었다.
    외질-케디라 가 발락의 공백을 메꾸며 더이상 대표팀에서도 그의 공백을 아쉬워하지 않게
    되었다.

    그리고 이번여름에 발락은 다시 친정팀인 레버쿠젠으로 돌아오게 되었고 이제 그는 선수로써
    이것이 마지막 이적으로 보인다. 높은 정상에 있다가 내려와야 할 때가 그에게 온것이다.
    화려했던 그는 이제 축구선수로써의 삶을 마무리하는 시간이 될것으로 보인다.

    2.라울 곤잘레스

    갈락티코 1기였던 라울 1994년에 데뷔해서 2010인 지금까지 16년간을 레알에서 선수생활을
    했던 라울은 그동안 화려한 선수생활을 해온 선수중 하나라고 생각할수 있다.
    그는 AT마드리드 유스에서 시작을 했지만 레알로 이적한 이후부터 지금까지 레알에서만
    뛰어온 레알맨이다. 레알마드리드는 모든 축구선수가 꿈꾸는 곳이라서 월드클래스
    선수들이 대거 영입된다 그래서 주전으로 살아남기 가장 힘든곳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 곳이다.

    그런 곳에서 라울은 줄곳 주전으로 출전해왔다는 점에서 그의 업적은 깍아내릴수 없다.
    갈락티코 1기에 지단,호나우도,피구,베컴,카를로스등 내노라하는 선수들이 모인곳에서
    그는 레알의 상징이었으며 그는 레알을 위해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는 살림꾼이기도 했다.
    잉글랜드의 자존심이 오웬을 벤치에 앉힐정도면 말다했다라고 생각한다.

    그랬던 그가 09/10시즌에 30경기에 출장해 많은 경기에 나오긴 했지만 자세히 보면
    8경기만이 선발로 나오고 22경기교체로 나와 이구아인에게 주전자리를 내줬다고
    봐야할것이다. 그리고 5골 6도움으로 라울로써는 만족할 만한 수치가 아님을 알수
    있다.

    0910시즌이 끝나고 여름 이적시장이 열리자 언론은 그가 이적할 것이라는 견해를
    내놓았고 결국은 이적할 것으로 보인다. 행선지는 독일이 될 것이며 살케04로 이적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3.티에리 앙리

    티에리 앙리에 대해서는 http://arsenalinepl.tistory.com/64 이곳을 참조하길 바란다.


    티에리앙리는 유벤투스에서 아스날로 넘어와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간판 공격수가
    되었으며 프리미어리그 4번에 득점왕에 오른 최고의 선수였다.
    또한 대표팀에서도 그는 확고한 입지를 다지며 프랑스의 간판 공격수 이기도 했고
    그입지는 흔들림이 없었다.
     
    공격의 파트너였던 트레제게와의 호흡이 좋지 않다 효율성이 없다는 비판을 받으면
    제외되는 것은 트레제게였지 앙리가 아니었다는 점은 그의 입지가 얼마나
    단단했는지를 보여주는 예이다. 

    그랬던 그가 아스날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2시즌은 여전한 클레스를 보여주었으나
    0910시즌 그는 페드로라는 어린선수에 밀려 벤치에 앉아있는 신세로 전락했으며
    대표팀에서는 유럽예선 아일랜드와의 경기에서 핸드볼 반칙놀란으로 대표팀 입지가
    흔들렸고 아예 아넬카에 밀려 교체로 나오는 신세가 되었다.

    그는 이제 뉴욕 레드불스로 이적해 선수로써 마지막을 준비하게 되었고 화려한 시절을
    마무리해야 하는 선수가 되었다.

    정리하면..

    그들은 화려했던 시절을 뒤로하고 정상에서 내려와야 하는 선수가 되었다.
    아쉽지만 이것이 인생사라는 생각이 든다.그러나 그들이 이제 더이상 전성기의 좋은기량을
    보여주지 않는다고 해서 현재 그들을 보는 어린축구팬들은 그들을 퇴물취급해서는 안될것이다.

    그들은 현재 최고의 기량의 선수들의 교과서이며 우상이기 때문이다.

    그들을 업신여기는 것은 현재 최고의선수들에 대한 모욕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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