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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정무의 망언
    찰리의 생각 2010. 7. 20. 22:16

    허정무의 망언


    <까놓고 말해서 히딩크가 허감독보다 못했을까...>

    네이버 축구란에 떠있는 조선일보의 기사다.
    그리고 이 인터뷰는 신동아8월호에 실린 글이라고 한다.

    이글은 네이버 댓글 약2000개에 달할정도로 뜨거운 화제거리가 된듯보인다.

    나도 우연히 이글을 읽었지만 이렇게 글을 쓴것이 왜곡되었든 아니든 알수가 진실은
    알수가 없
    겠지만 허정무가 말아먹었다라는 표현이 좀 자극적이긴 했으나 
     전체적인 의미만으로도 그는 비
    난받을 만한 인터뷰를 했다라는 생각이 든다.

    생각해 보면 히딩크감독시절 종종 비난했던 허정무 전감독 아닌가
    그런 그가 갑자기 뜬금 없이 히딩크감독을 거론하는 것은 4강업적을 이룬 감독에
     대한 열등감으로 여겨진다.
    그의 인터뷰에 보면 히딩크가 한국축구의 미래를
    걱정해 장기적인 전략을 짠
    게 있느냐하는 말은 상당히 거슬리기 까지 한다.

    히딩크가 월드클래스로 키운 박지성,이영표 덕을 톡톡히 본 감독이 자신임에도
     마치 한국축구를 위
    해 단기적인 처방만을 내려 장기적으로 한국축구에 피해를
    입힌것처럼 이야기 하는 것은 실로 어
    처구니가 없는 발언이 아닐수 없다.

    당시에 히딩크가 월드컵에 성적에 집중하는 것은 감독이라면 당연한 것 아닌가
    그리고 히딩크처럼 외
    국감독이 타국가의 국가대표감독으로 와서 실질적인 성과가
    없었다면 어짜피 떠나야하는데 장
    기적인 플랜을 세울수도 없고 세울 필요도 없다.
     
    축협이 히딩크를 데려온것은 월드컵을 위해서
    였고 히딩크도 그것을 모를리 없을 터
    단기성적에 집중한다는 비난은 히딩크가 받아야 하는것이 아
    니라 축협이 받아야 할 비난이다.

    히딩크이후 외국감독들도 마찬가지다 당장에 성적이 좋지 않으면 흔들는
    한국축구아닌가 그
    리고 좋구나해서 바로 감독교체하는 축협하닌가
    그것을 허정무가 모르지 않을텐데 뻔뻔하단 생
    각이 든다.

    히딩크가 단기적인 부분에 집중했다고 해서 장기적인 관점에서도 한국축구에
     큰 도움을 주었다.
    박지성,이영표를 직접 성장시킨것은 물론이요.
    그전에 볼수없었던 한국선수들의 유럽진출을 이
    뤄지게 했다.

    한국축구가 2002년 전에 유럽진출을 그렇게 많이 시킨 나라였는가 생각해보길

    바란다. 내가 어릴적 한국축구는 유럽축구에 농락당하기 일수였다.
    그래서 월드컵이 있을때마다 한
    국이 골이라도 넣고 1승이라도 해보길
    바라는 마음이 얼마나 컸는지 모를것이다.


    히딩크는 월드컵 첫승의 감격을 주었고 아시아 최고성적인 월드컵 4강을
     이루면서 한
    국 국민들에게는 자부심을 주었고 한국선수들에게는 유럽축구에
    진출할수있는 발판이 되었다.


    압박과 체력으로 유럽강호들을 물리치는 해법을 승리로써 증명해주기 까지 했다.

    이래도 장기적으로 한국축구에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말할수있다면 더이상 말하지 않겠다.

    정리하면..

    1년7개월 대표팀을 맡으며 축협의 흔들기를 당하던 히딩크가 2년6개월동안
    축협의 흔들림없는 튼튼한 지원아래에 감독한 허정무보다 더 많은 것을 이뤘고
    한국축구에 장기적으로 더 많은 것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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